- 30–90 분
주요 볼거리
- 남한강 위 세 봉우리와 장군봉
- 단양팔경의 으뜸, 2008년 명승
- 정도전과 '삼봉' 전설
- 구름다리 모양의 돌문 석문
- 수면에 비친 아침 풍경
장소 소개
단양 도담삼봉은 충북 단양 남한강 한가운데 솟은 세 개의 바위 봉우리예요. 경치가 빼어나 예부터 단양팔경 가운데 으뜸으로 꼽혔고, 2008년 국가 명승으로 지정됐어요. 강가 산책로에서 바로 보이는 곳이라 오래 걷지 않아도 단양을 대표하는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어떻게 생겨났을까
도담삼봉은 석회암이 녹고 깎이며 만들어진 카르스트 지형이에요. 남한강이 크게 휘돌며 만든 깊은 못 위로, 가장 크고 높은 가운데 장군봉을 중심으로 원뿔 모양의 봉우리 셋이 서 있어요. 고생대 오르도비스기에 쌓인 퇴적암층(조선누층군 흥월리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단양국가지질공원의 지질 명소이기도 해요. 봉우리 둘레의 강은 수심이 약 7m, 강폭은 150m 정도예요. 장군봉 허리에는 작은 정자가 있어 풍경에 운치를 더해요.
시와 그림, 그리고 정도전
단양군수를 지낸 퇴계 이황을 비롯해 황준량, 홍이상, 김정희, 김홍도, 이방운 등이 이곳을 보고 많은 시와 그림을 남겼어요. 이곳에는 정도전의 탄생과 관련된 설화도 전해 내려와요.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도 이 풍경을 아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지었다고 전해요.
재미있는 전설도 있어요. 삼봉은 원래 강원도 정선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온 것이라, 단양은 해마다 정선에 세금을 냈다고 해요. 그런데 어린 정도전이 "우리가 봉우리를 떠내려오라고 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물길을 막아 피해를 보고 있으니, 필요하면 도로 가져가라"고 말한 뒤로 세금을 내지 않게 됐다는 이야기예요.
함께 볼 곳: 석문
도담삼봉에서 강 절벽을 따라 약 200m 가면 또 다른 명승 석문이 나와요. 석회동굴이 무너지고 남은 천장 일부가 구름다리처럼 남은 것으로 보이는 돌문으로, 문 사이로 남한강과 건너편 마을이 액자처럼 담겨요. 석문 안에 마고할미가 살았다는 전설도 전해요. 구름다리 모양의 돌기둥 가운데 동양에서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어요. 주변 절벽 위에는 천연기념물인 측백나무가 자라요.
단양팔경
도담삼봉과 석문 외에도 단양팔경에는 옥순봉, 구담봉,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사인암이 있어요. 모두 남한강과 그 지류 계곡을 따라 단양읍에서 대략 8~13km 안팎에 흩어져 있어, 하루나 이틀이면 여러 곳을 묶어 볼 수 있어요. 옥순봉은 행정구역상 이웃 제천시에 속해요. 상선암 일대에는 작은 폭포와 오래된 소나무가 많고, 하선암은 물에 비친 바위가 무지개 같다 하여 '홍암'이라고도 불려요. 사인암은 운계천을 따라 이어지는 계곡 '운선구곡'의 일곱 번째 굽이에 있어요.
Tripto 팁
- 시간: 강가에서 도담삼봉을 보고 석문까지 다녀오면 1시간~1시간 30분이면 충분해요. 석문 가는 길은 오르막 계단이 있어요.
- 사진: 물이 잔잔한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무렵에 봉우리가 수면에 비친 모습을 담기 좋아요.
- 가는 법: 대중교통보다 자동차로 가기 편해요. 강가에 주차장이 있어요.
- 함께 보기: 단양팔경의 다른 명소와 묶어 하루 코스를 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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