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60 분
주요 볼거리
-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 고대 가옥 제도를 따른 강당 응도당(보물)
- 1871년 서원 철폐령에도 남은 47곳 가운데 하나
- 김장생과 제자들을 모신 사당 숭례사
- 상시 개방, 입장료 무료
장소 소개
돈암서원은 조선 예학의 대가 사계 김장생(1548~1631)을 기리기 위해 세운 서원이에요.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서원이고, 2019년 '한국의 서원' 9곳 가운데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랐어요. 고대 건축 제도를 따랐다는 강당 응도당이 이곳의 얼굴이에요.
스승을 기리는 제자들의 서원
김장생의 아버지 황강 김계휘가 지은 정회당, 그리고 김장생이 지은 양성당에서 공부한 제자들이 스승을 추모하며 1634년 서원을 세웠어요. 서원은 효종과 현종 때 임금에게 이름을 받는 사액을 받았고, 이후 김장생의 아들 김집, 그리고 송준길과 송시열을 함께 모셨어요.
원래 서원은 지금 자리에서 북서쪽으로 약 1.5km 떨어진 숲말에 있었어요. 연산천과 가까워 홍수 때마다 뜰까지 물이 차자 조금 높은 지금 자리로 옮겼어요. 옮긴 해는 자료에 따라 1880년 또는 1881년으로 나와요. 서원 이름은 옛 터에 있던 큰 바위 '돈암'에서 왔는데, 숨어 지낸다는 뜻이 담겨 있어요.
무엇을 볼까
- 응도당(보물): 강의를 하던 강당이에요. 고대의 가옥 제도를 본보기로 지은 건물로 유명해요.
- 숭례사: 김장생과 함께 모신 학자들의 위패를 둔 사당이에요. 강당 뒤편 안쪽에 있어요.
- 양성당과 정회당: 김장생이 학문을 닦던 양성당, 김계휘가 공부하던 건물을 1954년 옮겨 온 정회당이 있어요.
- 원정비: 서원 마당 한가운데 선 비석으로, 돈암서원의 내력을 새겼어요.
- 산앙루와 장판각: 서원 입구의 누각, 그리고 책을 찍던 목판을 보관한 건물이에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 1871년 서원 철폐령 때 전국에서 헐리지 않고 남은 서원은 47곳뿐이었고, 돈암서원은 그 가운데 하나예요.
- 2019년 7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서원을 조선 후기 널리 퍼진 성리학의 증거로 평가하며 세계유산으로 등재했어요.
- 김장생은 양성당을 지으며 남쪽으로 대둔산, 북쪽으로 계룡산이 솟은 풍경을 적었어요. 산을 우러르고 시내를 굽어보며 자연 속에서 이치를 깨닫는다는 그의 글에서 서원이 자리 잡은 뜻을 엿볼 수 있어요.
- 서원은 1993년 사적으로 지정됐어요. 책을 찍던 돈암서원 책판은 논산시 향토문화유적으로 따로 보호돼요.
- 함께 세계유산이 된 서원은 소수서원, 남계서원, 옥산서원, 도산서원, 필암서원, 도동서원, 병산서원, 무성서원, 돈암서원 9곳이에요. 충청 지역에서는 돈암서원이 유일해요.
Tripto 팁
- 이용 시간과 요금: 상시 개방이고 입장료는 없어요. 건물 안은 들어갈 수 없는 곳이 많으니 마루와 마당에서 둘러보세요.
- 해설: 논산시 문화관광과를 통해 한국어 문화관광해설사 안내를 신청할 수 있어요. 외국어 해설은 운영하지 않아요.
- 소요 시간: 서원만 보면 30~40분, 바로 옆 논산한옥마을까지 걸으면 1시간 정도예요.
- 함께 가기: 서원 옆 약 270m 거리에 논산한옥마을이 있고, 2km 안쪽에 계백장군 유적지와 옛 연산역 급수탑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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