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6 시간
주요 볼거리
- 정상 마천대(878m)와 기암 능선
-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금강구름다리
- 가파른 철계단 삼선계단
- 완주 쪽 대둔산 케이블카
- 동학농민군의 마지막 항전지
장소 소개
회색 바위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겹쳐 서 있고, 그 사이 허공에 붉은 출렁다리 하나가 걸려 있어요. 대둔산은 충청남도 논산시·금산군과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에 걸친 해발 878m의 바위산으로, 높지 않은데도 케이블카와 구름다리, 철계단 덕분에 짧은 시간에 아찔한 암릉 풍경을 볼 수 있는 산이에요. 예로부터 호서와 호남을 가르는 자연 경계였어요.
이름과 역사
충청도 토박이들은 이 산을 한듬산이라 불렀고, 대둔산이라는 이름은 이를 한자로 옮긴 거예요. 완주 쪽 **38.1㎢**가 1977년 전북 도립공원이 됐고, 논산과 금산 쪽 **24.54㎢**는 1980년 충남 도립공원으로 지정됐어요.
산에는 아픈 역사도 있어요. 1894년 공주 우금티 전투에서 진 동학농민군 일부는 대둔산의 험한 바위 지형에 기대 1894년 12월 중순부터 이듬해 2월 중순까지 70여 일 동안 일본군에 맞섰어요. 이곳은 완주 대둔산 동학농민혁명 전적지로 지정돼 있고, 삼선계단 가는 길에 표지가 있어요. 대둔산 휴게소에는 임진왜란 때 왜군의 전주 진입을 막은 이치 전투 기념공원도 있어요.
무엇을 볼까
- 케이블카: 완주 쪽 공원 입구에서 약 5분이면 위 승강장에 닿아요.
- 금강구름다리: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높이 81m, 폭 1m의 출렁다리예요. 1977년 처음 놓였고 1985년과 2021년 두 차례 다시 만들어졌어요.
- 삼선계단: 구름다리를 지나 약수정에서 이어지는 아주 가파른 철계단이에요. 1985년에 놓였고, 위로 올라가면 왕관바위 쪽 풍경이 열려요.
- 마천대: 정상으로, 칠성봉과 장군봉 등 바위 봉우리가 사방으로 펼쳐져요.
- 낙조대: 마천대 북쪽 능선의 봉우리로, 해돋이와 해넘이 명소로 꼽혀요.
- 수락계곡: 논산 쪽 등산로로 물이 흐르는 골짜기와 수락폭포를 따라 올라요. 완주 쪽 남쪽 길은 물이 없는 돌길이에요.
주변에서 함께 보기
- 태고사: 금산 쪽 기슭의 신라 시대 사찰로, 한국전쟁 때 불탔다가 1974년 다시 지었어요.
- 안심사: 완주 운주면 쪽의 절이에요.
- 대둔산 승전탑: 논산 벌곡면 수락계곡 입구에 있어요. 1950~1955년 대둔산 일대 전투에서 숨진 경찰과 군인 등 1,376명을 기리기 위해 1986년 세웠어요.
- 대둔산자연휴양림: 숲속에서 하룻밤 묵어 가려는 사람들이 찾아요.
Tripto 팁
- 케이블카: 운행 시간은 09:00~18:00, 매표는 마감 20분 전까지로 안내돼 있어요. 왕복 성인 14,500원, 어린이 11,000원, 편도 성인 11,000원이에요. 날씨가 나쁘면 갑자기 운행을 멈출 수 있어요.
- 얼마나: 케이블카를 타더라도 구름다리와 삼선계단, 마천대까지 오르내리려면 2~3시간은 넉넉히 잡으세요. 처음부터 걸어 오르면 더 걸려요.
- 안전: 삼선계단은 경사가 매우 급해요. 높은 곳이 무섭다면 무리하지 마세요. 겨울에는 결빙에 대비해 아이젠을 챙기세요.
- 언제 갈까: 가을 단풍철이 가장 아름답지만 케이블카 대기가 길어요. 이른 오전에 도착하세요.
- 가는 법: 대중교통이 불편해 차로 가는 사람이 많아요. 대전과 전주 사이 17번 국도가 산 협곡을 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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