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90 분
주요 볼거리
- 통영 지명의 유래가 된 삼도수군통제영
- 정면 9칸, 벽 없는 국보 세병관
- 1605~1895년, 292년간 존속
- 복원된 관아와 12공방
- 망일루와 수항루
- 어른 3,000원, 연중무휴
장소 소개
통영이라는 도시 이름은 이곳 통제영에서 나왔어요. 충청·전라·경상 세 도의 수군을 지휘하던 삼도수군통제사의 본영으로, 1605년부터 1895년까지 약 300년 동안 남해 바다를 지킨 조선 수군의 총사령부였어요. 지금은 국보 세병관을 중심으로 관아 건물 일부를 복원해, 통영 앞바다를 내려다보는 언덕 위에서 조선 수군 본영의 규모를 가늠해 볼 수 있어요.
역사: 한산도에서 두룡포로
통제사라는 자리는 임진왜란 이듬해인 1593년, 전라좌수사 이순신에게 삼도 수군을 함께 지휘하게 하면서 생겼어요. 그래서 최초의 통제영은 이순신의 한산도 진영이었어요. 전쟁 뒤 1603년 제6대 통제사 이경준이 두룡포, 곧 지금의 통영에 터를 닦기 시작했고, 1605년 음력 7월 14일 세병관과 백화당 등을 세웠어요. 줄여 부른 '통영'이 그대로 도시 이름이 되었어요.
통제영은 1895년 각 도의 병영과 수영이 없어질 때까지 292년 동안 이어졌어요. 일제강점기에 세병관만 남기고 100여 동의 관아 건물이 헐렸고, 그 자리에는 학교와 법원, 세무서 등이 들어섰어요. 1975년 세병관 주변을 정비하고 1996년 지표조사로 옛 건물 터를 확인한 뒤, 관공서를 옮기고 관아를 다시 세우는 복원이 이어졌어요. 1998년 사적으로 지정되었어요.
무엇을 볼까
- 세병관: 통제영의 객사로, 정면 9칸, 측면 5칸의 웅장한 단층 건물이에요. 벽이나 창 없이 통칸으로 트여 있어 기둥 숲 사이로 바람과 빛이 그대로 들어와요. 바닥 가운데를 한 단 높인 자리는 임금을 상징하는 전패를 모셨던 곳으로 보여요.
- 망일루: 통제영으로 들어서는 2층 문루예요. 통행 금지와 해제를 알리는 큰 종이 걸려 있었다고 하고, 2000년에 다시 지었어요.
- 복원된 관아와 12공방: 통제사의 집무 공간과 군수품을 만들던 12공방 자리 일부가 복원돼 있어요. 12공방은 전국의 장인을 불러 모은 곳으로, 통영 공예 전통의 뿌리로 여겨져요.
- 수항루: 해마다 군사 점검 때 항복을 받는 의식을 하던 누각으로, 해안 매립으로 원래 모습을 잃은 뒤 1987년 옮겨 복원했어요.
- 문화동 벅수: 통제영 바로 앞길에 서 있는 돌장승이에요. 잠깐 들러 표정을 살펴보세요.
통제영은 얼마나 컸을까
전성기의 통제영에는 통제사의 집무 공간과 살림채, 참모 군영, 군수품 공방, 창고 등 100여 동의 관아 건물이 있었어요. 지금은 학교와 주택가가 된 곳이 많아, 복원된 구역은 옛 통제영의 일부일 뿐이에요. 그래도 세병관 마루에 서서 아래로 내려다보면, 바다를 향해 열린 언덕 위에 수군 본영을 둔 이유가 바로 이해돼요. 통영성은 1678년부터 쌓았는데, 통제영이 해체되면서 성벽과 문루가 헐려 지금은 남아 있지 않아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세병관을 지을 때 기둥이 자꾸 넘어지자, 꿈에 나타난 노인의 말대로 우물을 파고 제사를 지냈다는 전설이 전해요. 많은 승려가 공사에 동원되어 희생이 컸던 일을 빗댄 이야기로 보기도 해요. 통영의 충렬사는 1606년 세운 이순신의 사당이에요.
Tripto 팁
- 관람 시간: 3
10월 09:00~18:00(매표 17:30까지), 112월 09:00~17:30(매표 17:00까지), 연중무휴예요. - 요금: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이에요. 65세 이상과 미취학 아동은 무료이고,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무료 입장이에요.
- 함께 보기: 걸어서 몇 분 거리에 청마거리와 통영중앙전통시장이 있어요.
- 시간 계획: 1시간~1시간 30분이면 충분해요. 통영은 야간관광에도 힘을 쏟는 도시라 통제영 일대에서 밤 행사가 열리기도 하니 일정을 확인해 보세요.
- 문의: 관리사무소 055-640-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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