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90 분
주요 볼거리
- 철거 위기에서 벽화로 살아난 언덕 마을
- 2007년 벽화 공모전에서 시작된 이야기
- 언덕 꼭대기의 동포루
- 강구안 항구를 내려다보는 전망
- 중앙시장 바로 뒤편
장소 소개
통영의 대표 어시장인 중앙시장 뒤편 언덕에 작은 집들이 빼곡히 붙어 있는 마을이 동피랑이에요. 한때 재개발로 사라질 뻔했지만, 담벼락에 그려진 벽화가 입소문을 타면서 마을을 지키자는 여론이 생겼고, 지금은 통영을 찾는 사람들이 빠짐없이 들르는 곳이 되었어요. 구불구불한 골목을 따라 오르면 강구안 항구가 발아래 펼쳐져요.
이름과 역사: 동쪽 비탈 마을
동피랑은 '동쪽'의 '동'과 비탈을 뜻하는 통영 사투리 **'비랑'**이 합쳐진 이름이에요. 마을 꼭대기는 조선 시대 삼도수군통제영의 동포루가 있던 자리라, 시는 마을을 철거하고 동포루를 복원해 공원을 만들 계획이었어요.
2007년 10월, 시민단체 '푸른통영21'이 **'동피랑 색칠하기 전국벽화공모전'**을 열었어요. 전국의 미술대학 학생과 개인 등 18개 팀이 낡은 담벼락에 그림을 그렸고, 벽화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 늘면서 마을을 보존하자는 목소리가 커졌어요. 결국 동포루 복원에 필요한 꼭대기 집 세 채만 헐고 철거 방침은 철회되었어요. 이후 마을은 벽화 축제를 통해 그림을 새로 단장해 왔고, 2014년에는 지속가능발전의 모범 사례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 프로젝트 인증을 받았어요.
벽화 사업이 시작될 무렵 마을에는 80여 가구, 12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었어요. 마을은 2년마다 열리는 벽화 축제를 통해 그림을 새로 그리고 마을 잔치와 전통 행사를 함께 열어 왔어요. 아래쪽 중앙시장과 세병관, 이순신공원 같은 통영의 다른 명소와 가까워 도심 여행의 중심이 되었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야간 관광 사업에서 통영을 대표하는 밤의 명소로도 뽑혔어요.
무엇을 볼까
- 골목길: 동피랑의 골목은 갈래가 수십 개예요. 어느 길로 올라가도 담과 계단, 벽에 그림이 이어지고, 그림은 주기적으로 바뀌어요.
- 동포루: 마을 꼭대기에 복원된 누각이에요. 이곳에 서면 강구안 바다와 통영 시내, 맞은편 언덕이 한눈에 들어와요.
- 강구안 전망: 골목 중간중간 탁 트인 곳에서 배들이 드나드는 항구를 내려다볼 수 있어요. 해 질 무렵 풍경이 특히 좋아요.
- 중앙시장과 강구안: 마을 아래 바닷가에는 시장과 음식점, 상점이 모여 있어요.
마을 아래 강구안 바닷가에는 음식점과 상점이 많고, 언덕길에는 작은 슈퍼도 있어요. 동포루 앞에서 강구안 쪽을 바라보면 항구와 시내가 한 화면에 들어와 사진 찍기에도 좋아요.
관람 예절
동피랑은 관광지이기 전에 지금도 주민이 사는 마을이에요. 집 안을 들여다보거나 대문 안으로 들어가지 말고, 이른 아침과 저녁에는 조용히 다녀 주세요.
Tripto 팁
- 관람: 마을은 늘 열려 있고 입장료가 없어요.
- 소요 시간: 골목을 둘러보고 동포루까지 다녀오는 데 1시간 정도면 충분해요.
- 걷기: 경사가 가파르고 계단이 많아요. 편한 신발을 신고, 유모차보다는 아기띠가 편해요.
- 함께 가기: 언덕을 내려와 중앙시장에서 해산물을 구경하고, 강구안 건너편의 서피랑 마을까지 이어 걸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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