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 시간
주요 볼거리
- 썰물 때 열리는 70m 열목개 몽돌길
- 2006년 국가 명승이 된 등대섬
- 해발 152m 망태봉 전망
- 수직절리가 발달한 화강반암 절벽
- 1986년 광고로 붙은 '쿠크다스 섬' 별명
장소 소개
통영항에서 남동쪽으로 26km 떨어진 바다 위, 면적 **0.51㎢**의 작은 섬이 소매물도예요. 이 섬을 유명하게 만든 건 바로 옆 등대섬이에요. 하루 두 번 물이 빠지면 두 섬 사이에 70m 길이의 자갈길이 드러나, 걸어서 하얀 등대 아래까지 건너갈 수 있어요.
바위가 만든 섬
소매물도는 행정구역상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에 속하지만 실제로는 거제도에 더 가깝고,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지구 안에 있어요. 섬 전체가 화강암의 일종인 화강반암으로 이뤄져 있는데, 바위가 세로로 갈라지는 수직절리가 잘 발달해 해안 절벽이 칼로 자른 듯 반듯해요. 섬 한가운데 솟은 가장 높은 봉우리 망태봉은 해발 152m이고, 해안선 길이는 3.8km예요. 북동쪽으로는 이름이 비슷한 이웃 섬 매물도가 마주 보고 있어요.
등대섬은 깎아지른 해안 절벽과 파도가 만든 해식동굴, 섬 전체를 덮은 풀밭과 흰 등대가 어우러진 풍경을 인정받아 2006년 국가 명승 **'소매물도 등대섬'**으로 지정됐어요. 바위가 가로세로로 갈라진 수평·수직절리가 기하학무늬 같은 암석 경관을 만들고, 파도에 깎인 해식애와 해식동굴이 곳곳에 발달해 '통영 8경'의 하나로도 꼽혀요.
무엇을 볼까
- 열목개 바닷길: 본섬과 등대섬을 잇는 몽돌(둥근 자갈) 길이에요. 썰물 때만 드러나니 물때에 맞춰 건너야 해요.
- 망태봉: 섬의 꼭대기로, 여기서 내려다보는 등대섬 풍경이 소매물도를 대표하는 장면이에요.
- 이름 붙은 바위들: 용바위, 부처바위, 거북바위, 촛대바위, 남매바위, 공룡바위와 글씽이굴 같은 해식동굴이 해안을 따라 이어져요. 등대섬 쪽에서 본섬을 바라보면 바위 능선 전체가 앉아 있는 공룡처럼 보인다고 해요.
- 소매물도 마을: 선착장 위로 펜션과 민박이 모여 있는 작은 마을이에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1986년 등대섬에서 과자 '쿠크다스' 광고를 촬영한 뒤로, 소매물도는 지금도 '쿠크다스 섬'이라는 별명으로 불려요. 등대섬은 바닷바람 영향으로 키 큰 나무 대신 풀과 키 작은 관목이 섬을 덮고 있어서, 초록 언덕 위에 하얀 등대가 서 있는 이국적인 풍경이 만들어졌어요.
Tripto 팁
- 가는 법: 통영항 여객선터미널과 거제 저구항에서 소매물도행 배가 다녀요. 통영항에서는 1시간 30분 안팎이 걸리고, 운항 시간은 평일·주말과 계절에 따라 달라져요. 날씨가 나쁘면 결항될 수 있으니 출발 전에 꼭 확인하세요. 통영항 여객선터미널 문의는 1666-0960이에요.
- 물때 확인: 열목개 바닷길은 하루 두 번 열려요. 배 시간을 정하기 전에 국립해양조사원 물때표를 보고 썰물 시간에 맞춰 일정을 짜야 등대섬까지 갈 수 있어요.
- 섬 안 이동: 섬 안에는 버스나 택시가 없고 대부분 산길이에요. 오르막과 계단이 많으니 운동화를 신고 물을 챙기세요. 입장료는 없어요.
- 얼마나: 망태봉을 넘어 등대섬까지 다녀오려면 배 시간 사이에 3~4시간은 잡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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