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 시간
주요 볼거리
- 섬 전체를 가꾼 약 14만 8천㎡ 해상 식물원
- 버킹엄 궁전 정원을 본뜬 비너스 가든
- 드라마 겨울연가 마지막 회 촬영지 리하우스
- 해금강을 돌아보는 유람선으로만 입도
- 한겨울에도 피는 동백과 아열대 식물
장소 소개
외도 보타니아는 거제도 남동쪽 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 외도를 통째로 가꾼 해상 식물원이에요. 전기도 없던 외딴 섬을 한 부부가 30년 넘게 손으로 가꿔 지금의 모습이 됐어요. 유람선을 타고 해금강을 지나 섬에 내리면, 바다를 배경으로 열대 식물과 유럽식 정원이 이어지는 독특한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역사: 낚시꾼이 사들인 무인도 같은 섬
외도는 원래 바위가 많고 사람이 몇 가구만 살던 외딴 섬이었어요. 주민들은 비탈 밭에 고구마를 심고 미역을 따며 살았고, 날씨가 나쁘면 열흘씩 뭍과 연락이 끊기곤 했어요.
1969년 이창호 씨가 이 근처로 낚시를 왔다가 태풍을 만나 섬에서 하룻밤 묵은 것이 인연이 됐어요. 그는 1973년까지 섬 전체를 사들이고 아내 최호숙 씨와 함께 개발을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감귤나무 3천 그루와 바람막이 편백 8천 그루를 심어 농장을 꾸몄지만 여러 번 실패한 끝에 식물원으로 방향을 바꿨어요. 1995년 '외도해상농원'으로 문을 열었고, 지금의 이름 보타니아는 식물(botany)과 낙원(utopia)을 합친 말이에요. 2008년에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넘었어요.
무엇을 볼까
섬 전체 면적은 약 **14만 8천㎡**로, 정원으로 가꾼 서도와 자연 그대로 둔 동도로 나뉘어요.
- 비너스 가든: 영국 버킹엄 궁전의 정원을 본떠 만든 대표 정원으로, 반듯하게 다듬은 나무 사이로 비너스 조각상이 서 있어요.
- 천국의 계단: 원래 감귤나무와 편백을 심었던 비탈이에요. 태풍 매미로 큰 피해를 입은 뒤 여러 관상수를 촘촘하게 심어 다시 꾸몄어요.
- 리하우스: 드라마 「겨울연가」(2002) 마지막 회에 등장한 집이에요. 겉은 지중해풍이지만 안은 안채와 사랑채로 나눈 한옥 구조예요.
- 사랑의 언덕: 마을 사람들이 풍어제를 지내던 수령 약 300년의 보호수가 있는 전망대예요.
- 바다 전망대와 등대: 해금강과 주변 섬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요. 날이 맑으면 멀리 대마도가 보이기도 해요.
따뜻한 바다 기후 덕분에 야자나무, 용설란, 유카 같은 아열대 식물이 겨울에도 밖에서 자라고, 동백꽃은 한겨울에도 피어요.
Tripto 팁
- 가는 법: 섬에는 유람선으로만 갈 수 있어요. 구조라, 장승포, 와현, 학동, 해금강, 도장포 등 거제 여러 항구에서 배가 떠나고, 대부분 해금강을 돌아본 뒤 외도에 내려요. 배 요금과 식물원 입장료는 따로 내요.
- 체류 시간: 섬에 머무는 시간은 유람선 일정에 맞춰 정해져 있어요. 돌아가는 배 시간을 꼭 확인하세요.
- 운영: 여름 08:00~19:00, 겨울 08:30~17:00이에요. 입장료와 휴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 주의: 운항은 날씨에 100% 달려 있어요. 바람이 강하면 당일에도 결항하니 아침에 운항 여부를 확인하세요. 섬 안은 오르막과 계단이 많아요.
- 언제 갈까: 꽃이 많은 봄과 초여름이 좋아요. 여름 한낮에는 그늘이 적고 더우니 물을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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