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 시간
주요 볼거리
- 두 섬을 잇는 모래톱 위 약 550m 해변
- 모래와 몽돌이 마주한 해돋이·해넘이 명소
- 산호길과 미인전망대
- 섬 최고봉 선유봉(313m)
- 천연기념물 팔손이나무 자생지
장소 소개
통영항에서 배로 40분 남짓 떨어진 한려수도의 섬으로, 두 개의 섬이 가느다란 모래톱으로 이어진 독특한 모양이에요. 모래톱 위 해변은 한쪽이 고운 모래, 다른 쪽이 몽돌이라 한자리에서 해돋이와 해넘이를 모두 볼 수 있어요. 섬 남쪽 능선을 도는 산호길에 오르면 한려해상의 섬들이 겹겹이 펼쳐져요.
보배에 견줄 만한 섬
비진도(比珍島)라는 이름은 '보배에 견줄 만한 섬'이라는 뜻으로 풀이해요. 섬은 북쪽의 안섬과 남쪽의 바깥섬, 비슷한 크기의 두 섬이 남북으로 이어진 8자 모양이에요. 두 섬 사이를 잇는 모래톱이 섬의 허리이자 해수욕장이고, 항구도 안섬의 내항과 바깥섬의 외항 두 곳이 있어요. 섬 전체 면적은 약 2.8㎢로 작고, 주민들은 양식업과 고기잡이, 여름철 관광으로 살아가요. 비진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어요.
모래와 몽돌, 두 얼굴의 해변
외항 마을 앞 모래톱에 길이 약 550m의 해변이 있어요. 서쪽은 하얀 모래사장, 동쪽은 둥근 몽돌 해변이라 걷는 방향에 따라 소리와 느낌이 달라요. 바다가 맑아 '산호빛'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아침에는 동쪽 몽돌 해변에서 해가 뜨고 저녁에는 서쪽 모래 해변 너머로 해가 져요.
산호길과 미인전망대
바깥섬을 도는 비진도 산호길은 외항 선착장 근처에서 시작해요. 자료에 따라 4.1~4.8km로 나오는데, 이름과 달리 처음 40분가량은 꽤 가파른 오르막이에요. 오르막 끝의 미인전망대에서는 모래톱으로 이어진 비진도의 잘록한 허리와 한산도, 크고 작은 섬들이 한눈에 보여요. 섬에서 가장 높은 선유봉(313m)까지 다녀오는 사람도 많아요. 해안 쪽으로는 비바람에 깎인 절벽이 이어져요.
비진도에는 팔손이나무 자생지가 있어요. 손바닥처럼 갈라진 큰 잎을 가진 상록수로, 이곳 자생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어요. 섬 곳곳에는 동백나무 숲도 있어 겨울 끝자락에 붉은 꽃이 피어요.
한려수도와 바다백리길
비진도가 떠 있는 바다는 통영 한산도에서 여수까지 이어지는 뱃길인 한려수도예요. 크고 작은 섬이 잇달아 놓여 있어 어느 높은 곳에 올라도 섬이 겹겹이 보여요. 국립공원공단은 통영 섬들의 걷기 길을 '바다백리길'로 묶어 소개하는데, 비진도 산호길도 그 가운데 하나예요. 마을은 주로 안섬 북서쪽에 모여 있어서, 조용한 어촌 골목을 걷는 재미도 있어요.
Tripto 팁
- 배편: 통영항여객선터미널에서 한솔해운 여객선이 다니고, 약 40분 걸려요. 평일보다 주말·휴일에 운항이 많고 계절에 따라 시간표가 바뀌니, 출발 전에 운항 시간과 마지막 배를 꼭 확인하세요.
- 어디서 내리나: 해수욕장과 산호길은 외항 선착장에서 내리는 편이 가까워요.
- 소요 시간: 해변과 산호길을 모두 즐기려면 반나절~하루가 필요해요. 섬 안에는 버스가 없어서 모두 걸어서 다녀요.
- 좋은 계절: 해수욕은 여름, 걷기는 바다가 맑은 4~6월과 9~11월이 좋아요. 동백은 겨울 끝 무렵에 피어요.
- 준비물: 섬에는 가게가 많지 않아요. 물과 간식을 챙기고, 산호길 오르막에 대비해 운동화를 신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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