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48 시간
주요 볼거리
- 명승 두무진의 30~40m 규암 절벽과 기암
- 천연 비행장으로 쓰였던 사곶 사빈(천연기념물)
- 형형색색 자갈이 깔린 콩돌해안(천연기념물)
- 2019년 지정된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 황해도 실향민 문화와 점박이물범
장소 소개
백령도는 서해 최북단의 섬으로, 맑은 날이면 북한 황해도 장산곶이 보일 만큼 북녘과 가까워요. 인천에서 배로 약 4시간을 가야 하지만, 오래된 규암이 파도에 깎인 두무진 절벽과 차가 달릴 만큼 단단한 사곶 해변, 콩알만 한 자갈이 깔린 콩돌해안처럼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지형이 한 섬에 모여 있어요.
백령도는 어떤 섬일까
행정구역상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에 속하고, 인천에서 북서쪽으로 약 191km 떨어져 있어요. 섬 이름은 '흰 날개'라는 뜻이고, 옛 이름은 곡도였다고 해요. 전해 오는 이야기로는 황해도의 한 청년이 꿈에 흰 학이 물어다 준 쪽지를 들고 귀양 간 연인을 이 섬에서 찾았고, 그래서 백학도라 부르다 백령도가 되었다고 해요. 면적은 자료에 따라 약 46km² 또는 51km²로 다르게 나와요.
한국전쟁 뒤 황해도에서 건너온 실향민이 많이 정착해 황해도 음식과 말씨가 지금도 남아 있어요. 북방한계선(NLL) 가까이 있어 군부대가 많은 섬이기도 해요. 2019년에는 대청도·소청도와 함께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어요.
무엇을 볼까
- 두무진(명승): 섬 북서쪽 포구예요. 뾰족한 바위가 모인 모습이 장군들이 머리를 맞댄 것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에요. 높이 30~40m의 규암 절벽 앞으로 코끼리바위, 장군바위, 신선대, 선대암, 형제바위가 바다를 향해 늘어서 있어요. 포구 왼쪽 해안 자갈길로 선대암까지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고, 유람선을 타면 바다 쪽에서 절벽을 볼 수 있어요.
- 사곶 사빈(천연기념물): 썰물 때 길이 약 4km, 폭 약 300m의 해변이 드러나요. 아주 고운 규암 가루가 촘촘히 다져져 차가 다닐 만큼 단단하고, 한국전쟁 때는 유엔군의 천연 비행장으로 쓰였다고 해요. 이런 지형은 이탈리아 나폴리와 이곳, 세계에서 두 곳에서만 볼 수 있다고 소개돼요.
- 콩돌해안(천연기념물): 길이 약 800m, 폭 약 30m의 해안이 흰색, 회색, 갈색, 적갈색, 청회색의 둥근 자갈로 덮여 있어요. 규암이 부서지고 파도에 닳아 만들어진 돌이에요. 경사가 급해 갑자기 깊어지는 곳이 있으니 물에 들어갈 때 조심하세요.
- 그 밖의 지질 명소: 진촌리 맨틀포획암 분포지, 남포리 습곡구조, 용트림바위가 섬 둘레에 흩어져 있어요.
- 점박이물범: 백령도 일대는 점박이물범이 쉬어 가는 바다예요. 두무진 유람선에서 바위 위에 쉬는 물범을 볼 수 있다고 안내돼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 조선 광해군 때 이대기는 『백령지』에서 두무진의 선대바위를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표현했다고 전해요.
- 군사 시설이 많아 섬 안 일부 지역은 지도 앱의 길 안내와 거리뷰가 제한돼요. 숙소나 렌터카 업체에서 길을 미리 물어 두면 편해요.
Tripto 팁
- 가는 법: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을 타고 약 4시간 가요.
- 신분증: 여객선을 탈 때 신분증이 필요해요. 외국인은 여권을 꼭 챙기세요.
- 날씨: 바람과 안개가 심하면 배가 결항되거나 시간이 바뀔 수 있어요. 돌아오는 날 뒤에 하루 정도 여유를 두는 것이 안전해요. 두무진 유람선도 날씨가 나쁘면 운항하지 않아요.
- 일정: 주요 명소를 둘러보려면 최소 1박 2일이 필요해요.
- 촬영: 군사 시설과 군인은 촬영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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