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24 시간
주요 볼거리
- 북한 땅과 약 12km 거리의 접경 섬
- 1,500척이 몰리던 조기 파시와 임경업 장군 전설
- 임경업을 기리는 사당 충민사
- 2010년 포격의 기억이 남은 대연평도
- 지금은 꽃게 어장으로 유명
장소 소개
연평도는 북한 황해도 강령반도와 약 12km 떨어진 서해 5도의 섬이에요. 한때 조기철이면 1,500척이 넘는 어선이 몰려 바다 위에 시장이 서던 어업의 섬이었고, 지금은 꽃게잡이와 함께 2010년 포격의 기억을 간직한 곳이에요. 조용한 어촌 풍경과 분단의 현실을 함께 마주하게 되는 섬이에요.
연평도는 어떤 섬일까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면에 속하며, 주민 대부분이 사는 대연평도와 남쪽으로 약 5km 떨어진 소연평도, 작은 부속 섬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대연평도는 북방한계선(NLL)에서 약 3.4km 떨어져 있고, 당섬과는 870여 m 방조제로 이어져 그곳에 여객선 선착장이 있어요. 섬 곳곳에서 조개무지와 선사시대 토기가 나와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보여요. 조선 시대에는 황해도 해주에 속했고, 광복 뒤 38선 이남이 되면서 경기도 옹진군에 편입되었다가 1995년 인천광역시 소속이 되었어요.
조기와 임경업 장군
연평도는 조기잡이로 이름난 섬이었어요. 5월 조기철이면 1,500척 이상의 어선이 모여 바다 위 시장인 파시가 섰지만 1968년 이후 사라졌고, 지금은 꽃게 어장으로 알려져 있어요. 전해 오는 이야기로는 병자호란 때 임경업 장군이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간 세자를 구하러 가다 식량이 떨어지자 연평도에 배를 대고 갯벌에 나뭇가지를 꽂아 두었는데, 물이 빠지자 가지마다 조기가 걸려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섬에서는 조기잡이의 시작을 임경업과 연결해 이야기하고, 그를 기리는 사당 충민사가 지금도 남아 있어요.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근해에서는 1999년과 2002년 두 차례 남북 해군 사이에 교전이 벌어졌어요. 2010년 11월 23일에는 북한이 대연평도에 포탄 170여 발을 쏘아 해병대원 2명과 민간인 2명이 목숨을 잃었어요. 1953년 정전협정 이후 북한이 남한 영토를 직접 포격한 첫 사례로 기록되어 있어요. 섬에서는 당시를 기억하는 시설과 군부대를 자주 만나게 되니 차분한 마음으로 둘러보세요.
섬에서 둘러볼 곳
- 충민사: 임경업 장군을 기리는 사당이에요. 조기잡이 전설과 함께 섬의 옛 이야기를 떠올리며 들르기 좋아요.
- 당섬과 방조제: 여객선이 닿는 당섬은 870여 m 방조제로 대연평도와 이어져 있어요. 배에서 내리면 이 둑길을 따라 마을로 들어가요.
- 소연평도: 대연평도에서 남쪽으로 약 5km 떨어진 작은 섬으로, 면적은 대연평도의 6분의 1 정도예요. 섬 대부분이 산이고 가장 높은 연화봉은 해발 214m이며, 주민 100여 명이 북서쪽 해안에 모여 살아요.
- 섬의 생활: 주민 상당수가 어업과 농업에 종사하고, 군인이 많아 인구의 남녀 비율 차이가 큰 섬이에요. 1910년대에 천주교 신자 일가가 들어와 공소를 세운 것이 섬에 들어온 첫 외래 문화로 전해요.
Tripto 팁
- 가는 법: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이 다녀요. 운항 시간과 결항 여부는 출발 전에 꼭 확인하세요.
- 신분증: 여객선을 탈 때 신분증이 필요하고, 섬 안에서도 신분증을 챙겨야 하는 장소가 있어요. 외국인은 여권을 가져가세요.
- 날씨: 서해 날씨에 따라 배가 자주 멈춰요. 돌아오는 날 뒤에 여유를 두세요.
- 시간: 대연평도만 돌아보더라도 배 시간 때문에 1박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 예의: 군사 시설과 군인은 촬영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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