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시간
주요 볼거리
- 소설 『토지』 속 집을 재현한 한옥 14동
- 사랑채 대청마루에서 본 평사리 들판
- 들판 한가운데 부부송 두 그루
- 초가 마을과 드라마 '토지' 촬영지
- 대숲 길 뒤편 평사리문학관
장소 소개
지리산 자락 하동 악양의 너른 들판을 내려다보는 언덕에, 소설 속 집 한 채가 실제로 지어져 있어요. 최참판댁은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에서 주인공 최서희 일가가 살던 집을 재현한 곳으로, 한옥 14동과 아랫마을 초가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사랑채 대청마루에 앉으면 소설의 첫 무대인 평사리 들판과 그 너머 섬진강이 한눈에 들어와요.
소설이 먼저, 집은 나중에
『토지』는 1897년 한가위의 평사리에서 시작해 광복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로, 박경리(19262008)가 1969년부터 1994년까지 25년에 걸쳐 완성했어요. 작가는 인물들이 쓰는 경상도 말 때문에 경상도 안에서 무대를 찾았고, 경상도에서는 보기 드물게 넓은 들이 펼쳐진 악양 평사리를 골랐어요. 그러니 최참판댁은 실제 양반가가 아니라 소설을 따라 지은 집이에요. 하동군이 소설의 명성을 관광 자원으로 살리려고 2000년대 초 이 언덕에 집과 마을을 재현했고, SBS 대하드라마 '토지'(20042005)를 비롯해 여러 드라마와 영화가 이곳에서 촬영됐어요.
집 안에서 찾아볼 것
- 사랑채와 대청마루: 최참판댁에서 전망이 가장 좋은 자리예요. 마루 끝에 서면 평사리 들판이 발아래로 펼쳐져요.
- 안채와 부엌, 장독대: 조선 말 지주 집안의 살림을 재현해 두었어요. 아궁이가 있는 부엌과 장독이 늘어선 장독대를 둘러보면 소설 속 살림살이가 그려져요.
- 연못과 별당: 버드나무가 늘어진 연못가에 별당이 서 있어요. 소설에서 서희의 어머니가 머물던 곳도 '별당'이라서,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한 번 더 둘러보게 되는 자리예요.
- 초가 마을: 최참판댁 아래로 소설 속 소작농과 마을 사람들이 살던 초가집이 재현돼 있어요. 기와집과 초가의 높이 차이가 소설 속 신분 차이를 그대로 보여 줘요.
- 평사리문학관: 최참판댁 뒤편 대숲 길을 돌아가면 나와요. 소설과 드라마 '토지' 자료, 그리고 박경리의 다른 작품들을 전시해요.
들판 한가운데 부부송
사랑채에서 들판을 내려다보면 한가운데에 소나무 두 그루가 나란히 서 있어요. 사이좋은 부부처럼 붙어 있다고 해서 부부송이라 불러요. 이 들판을 마을 사람들은 예부터 '무딤이들'이라고 불렀어요. 악양면은 2009년 국제 슬로시티로 인증받았고, 해마다 가을에는 최참판댁 일대에서 토지문학제가 열려요.
Tripto 팁
- 관람: 유료로 운영해요. 요금과 관람 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하동군 관광 안내에서 확인하세요. 주차장이 있어요.
- 시간: 최참판댁과 초가 마을, 평사리문학관까지 1~2시간을 잡으세요. 주차장에서 집까지는 마을 언덕길을 걸어 올라가요.
- 언제: 들판이 초록으로 차오르는 늦봄과 벼가 누렇게 익는 10월이 가장 보기 좋아요. 10월에는 토지문학제가 열리고, 봄에는 화개 쪽 벚꽃길과 함께 묶기 좋아요.
- 가는 법: 하동읍에서 섬진강을 따라 화개 방향으로 가다 악양면으로 들어가요. 대중교통은 하동버스터미널에서 악양 방면 군내버스를 타야 하는데 배차 간격이 길어요.
- 함께 보기: 화개장터와 쌍계사가 차로 20분 안팎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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