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시간
주요 볼거리
- 춘마곡 추갑사, 가을 단풍으로 이름난 절
- 보물 갑사 철당간과 승탑
- 화엄종 10대 사찰로 번성한 역사
- 임진왜란 승병장 영규대사를 기리는 표충원
- 용문폭포로 이어지는 계곡길
장소 소개
예로부터 **"춘마곡 추갑사(春麻谷 秋甲寺)"**라는 말이 전해요. 봄 풍경은 마곡사가, 가을 풍경은 갑사가 으뜸이라는 뜻이에요. 계룡산 북서쪽 기슭에 자리한 갑사는 노송과 느티나무 숲 사이로 들어서는 길부터 분위기가 남다르고, 계곡을 따라 폭포와 바위가 이어져요. 오래된 역사만큼 보물로 지정된 문화유산도 많은 절이에요.
역사: 으뜸가는 절이라는 이름
절의 기록에 따르면 갑사는 백제 구이신왕 원년인 420년 고구려에서 온 아도화상이 처음 세웠다고 해요. 556년 혜명대사가 전각을 다시 지었고, 신라의 의상대사가 건물을 크게 늘리면서 화엄종의 중심 도량인 화엄 10찰 가운데 하나로 번성했어요. 하늘과 땅과 사람 가운데 으뜸(甲)이라는 뜻에서 갑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요.
임진왜란 때 갑사는 영규대사를 중심으로 일어난 승병의 근거지였어요. 그러나 1597년 정유재란 때 절이 모두 불탔고, 1604년 대웅전과 진해당을 다시 지으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어요. 조선 시대에도 왕실의 보호를 받아 석가의 일대기를 담은 월인석보 목판을 새기기도 했어요.
무엇을 볼까
- 철당간(보물): 절에서 행사가 있을 때 깃발을 걸던 쇠기둥이에요. 통일신라 시대 철당간이 지금까지 남아 있는 드문 예로, 숲속에 우뚝 선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 승탑(보물): 사자와 구름무늬가 정교하게 새겨진 고려 시대 승탑이에요.
- 대적전과 대웅전: 대적전 앞 넓은 마당과 대웅전 주변의 오래된 전각들이 어우러져 있어요.
- 표충원: 영규대사를 비롯한 승병장들을 기리는 사당이에요.
- 동종과 월인석보 목판(보물): 절의 대표적인 보물로,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높아요.
- 계곡의 명소: 절 주변으로 용문폭포, 수정봉, 천진보탑, 군자대가 이어져요. 남쪽 계곡은 아홉 굽이를 이루는 경치로 알려져 있어요.
보물이 많은 절
갑사는 계룡산의 여러 절 가운데서도 문화유산이 특히 풍부해요. 커다란 천에 부처를 그려 야외 법회 때 거는 삼신불괘불탱은 국보로 지정되었고, 철당간과 승탑, 동종, 월인석보 목판, 석가여래삼세불도가 보물로 지정되어 있어요. 대웅전과 대적전, 강당 같은 건물과 여러 불상도 충청남도 문화유산이에요. 갑사는 공주를 대표하는 경치를 꼽은 공주 10경에도 이름을 올렸어요.
Tripto 팁
- 가장 좋은 때: 단풍이 드는 보통 10월 하순~11월 초가 가장 붐비고 아름다워요. 이른 아침에 가면 숲길을 여유롭게 걸을 수 있어요.
- 관람 시간과 요금: 05:30~20:00이며 입장료는 무료예요. 템플스테이 등 체험은 별도 비용이 있어요.
- 템플스테이: 법회와 템플스테이에 참여할 수 있으니 미리 절에 문의하세요.
- 소요 시간: 절과 용문폭포까지 1~2시간, 계룡산을 넘어 동학사 쪽으로 이어지는 산행은 하루를 잡으세요.
- 함께 가기: 공주의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과 함께 백제 역사 여행으로 묶기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