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 시간
주요 볼거리
- 수원·용인 시가지가 보이는 형제봉(448m)
- 최고봉 시루봉까지 이어지는 소나무 능선
- 수원 8경의 으뜸 '광교적설'
- 김준룡 장군 전승지와 비
- 광교공원에서 시작하는 3.4km 초보자 코스
장소 소개
광교산은 수원과 용인 경계에 솟은 산으로, 최고봉 시루봉의 높이는 자료에 따라 582m 또는 585m로 나와요. 주변에 큰 산이 없는 평야 한가운데 있어 수원의 '진산'으로 여겨져 왔고, 바위가 적고 흙이 두터운 산이라 능선을 따라 소나무 숲길이 길게 이어져요. 수원천의 발원지이기도 해서, 산 아래 광교저수지와 광교호수공원까지 물길이 이어져요.
이름에 얽힌 이야기
원래 이름은 광악산 또는 광옥산이었다고 해요. 928년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를 치고 돌아오는 길에 이 산의 행궁에 머물다 산에서 빛이 하늘로 솟는 것을 보고, 부처의 가르침을 주는 산이라며 '광교(光敎)'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요. 옛 수원 사람들은 소나무에 눈이 소복이 쌓인 겨울 풍경 '광교적설'을 수원 8경의 으뜸으로 꼽았어요. 옛날 이 산에는 창성사를 비롯해 암자가 89곳이나 있었다고 전해, 이름처럼 불교와 인연이 깊은 산이었어요.
병자호란(1636~1637) 때는 김준룡 장군이 이 산에서 청나라 군대를 크게 무찔렀고, 산자락에 그 승리를 기리는 전승지와 비가 남아 있어요.
한남정맥의 주봉
광교산은 한강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 한남정맥의 주봉으로, 한강 쪽과 서해 쪽으로 흐르는 물을 나누는 분수령이에요. 북쪽의 백운산, 바라산으로 이어져 의왕과 성남, 서울 청계산까지 능선이 연결되어 있어서,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러 산을 잇는 긴 종주 산행을 즐겨요. 능선은 소나무가 많고 골짜기 안쪽은 활엽수림이라, 계절마다 산의 색이 크게 달라져요.
대표 봉우리와 등산로
- 형제봉(448m): '형제'라는 이름이 붙은 바위 봉우리예요. 정상이 탁 트여 수원과 용인 시가지가 한눈에 보이는, 가장 인기 있는 목적지예요.
- 비로봉(490m)과 시루봉: 형제봉에서 능선을 따라 비로봉을 지나 최고봉 시루봉까지 이어 갈 수 있어요. 시루봉에서는 수지와 분당 쪽이 내려다보여요.
- 수원 방면 코스: 경기대학교·광교공원 → 반딧불이화장실 → 천년수약수터 → 백년수 → 형제봉, 약 3.4km에 1시간~1시간 30분이 걸려요. 경사가 완만해 초보자도 많이 올라요.
- 용인 방면 코스: 상현동 조광조 선생 묘 → 매봉약수터 → 버들치고개 → 천년약수터 → 형제봉, 약 5.3km에 2시간~2시간 30분 걸리는 긴 코스예요.
- 종주: 형제봉–비로봉–토끼재–시루봉을 지나 상광교 버스 종점으로 내려오면 3시간 남짓 걸려요.
Tripto 팁
- 출발점: 대부분 수원 광교저수지 옆 광교공원이나 경기대학교 쪽에서 출발해요. 큰 공영주차장이 있고, 등산로 입구가 바로 이어져요.
- 화장실: 등산로 초입의 반딧불이화장실이 마지막 화장실이니 출발 전에 들르세요.
- 소요 시간: 형제봉 왕복은 2~3시간, 시루봉까지 종주하면 4~5시간을 잡으세요.
- 계절: 여름에는 숲이 짙어 햇볕을 피해 걷기 좋고, 눈 온 다음 날의 소나무 능선은 수원 8경으로 꼽힐 만해요. 겨울에는 미끄럼 방지 장비를 챙기세요.
- 함께 보기: 산에서 내려와 광교호수공원을 산책하거나, 수원 화성과 묶어 수원 하루 코스를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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