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2 시간
주요 볼거리
- 1706년 숙종 때 세운 옛 본전과 현판
- 이순신 장군이 살던 고택과 우물 충무정
- 은행나무가 늘어선 활터
- 난중일기를 보존한 충무공이순신기념관
- 입장 무료, 월요일 휴관
장소 소개
임진왜란에서 조선 수군을 이끈 충무공 이순신을 모시는 사당이에요. 아산 현충사 일대는 장군이 젊은 시절을 보낸 집터이기도 해서, 영정을 모신 본전뿐 아니라 장군이 살던 옛집과 활을 쏘던 터, 집안의 우물까지 한곳에서 볼 수 있어요. 입장료가 없고 경내가 넓어 아산에 들른다면 반나절 산책 겸 역사 공부로 다녀오기 좋아요.
역사: 세 번 다시 세운 사당
장군이 1598년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뒤, 유생들이 장군의 뜻을 기리는 사당을 세우자고 조정에 건의했어요. 그 결과 숙종의 명으로 1706년 지금 자리에 사당이 들어섰고, 숙종이 내린 현판이 걸렸어요. 그러나 19세기 후반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 때 문을 닫는 수난을 겪었어요.
일제강점기에는 더 큰 위기가 찾아왔어요. 1930년대 초 종손 집안의 빚 때문에 사당에 딸린 땅이 경매로 넘어갈 처지가 되자, 이 소식이 신문에 실리면서 전국적인 모금 운동이 벌어졌어요. 1931년 결성된 충무공유적보존회가 모은 성금으로 빚을 갚고 1932년 사당을 다시 지었어요. 해방 뒤 1966~1974년 정부가 일대를 크게 정비하면서 지금 모습이 되었고, 1967년에는 사적으로 지정되었어요.
무엇을 볼까
- 본전: 1967년에 새로 지은 전통 양식 건물로, 장군의 영정을 모시고 있어요. 계단을 올라 정면에서 보면 소나무 사이로 건물이 단정하게 서 있어요.
- 옛 본전: 1706년 처음 세운 사당 건물로, 숙종이 내린 현판이 그대로 걸려 있어요. 새 본전이 생긴 뒤 보존 건물로 남겨 두었어요.
- 고택과 충무정: 장군이 젊은 시절 살았던 집으로, 원래는 부인 집안의 집이었어요. 마당 한쪽의 우물이 '충무정'이에요. 이른 봄 고택 앞에 홍매화가 피면 사진 찍는 사람이 많아요.
- 활터: 장군이 활을 쏘던 곳으로 전해지는 넓은 터예요. 사대에서 과녁 쪽을 바라보면 조선 활쏘기의 거리감이 실감 나요.
- 충무공이순신기념관: 2011년 문을 연 전시관이에요. 장군의 일생을 그린 기록화와 해전 자료를 볼 수 있고, 국보인 난중일기와 장검 같은 유물을 이곳에서 보존하고 있어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 사당을 지켜 낸 1930년대 모금에는 2만 명 넘는 사람이 참여했다고 해요. 식민지 시기에 '장군의 사당을 남의 손에 넘기지 말자'는 여론이 모였다는 점에서, 현충사는 건물보다 그 이야기가 더 큰 의미를 지녀요.
- 본전 현판 글씨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쓴 것이에요. 옛 본전의 숙종 현판과 비교해 보면 두 시대의 사당이 한 경내에 나란히 남아 있다는 점이 보여요.
- 기념관은 장군의 탄신일인 4월 28일에 맞춰 문을 열었어요. 아산에서는 해마다 장군을 기리는 이순신 축제도 열려요.
Tripto 팁
- 관람 시간: 3
10월 09:0018:00, 112월 09:0017:00이에요. 매주 월요일 휴관이고, 입장료는 무료예요. - 소요 시간: 본전과 고택, 활터, 기념관까지 천천히 돌면 1시간 30분~2시간 걸려요.
- 좋은 때: 이른 봄에는 고택 앞 홍매화가 피어요. 가을에는 가까운 곡교천 은행나무길과 묶어 하루 코스로 다니기 좋아요.
- 주의: 반려동물은 들어갈 수 없어요. 주차장이 있어 자가용으로 가기 편하고, 경내가 넓으니 걷기 편한 신발을 신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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