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90 분
주요 볼거리
-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 1572년 창건, 1573년 사액
- 서원철폐령에도 살아남은 47개 서원 가운데 하나
- 한석봉·김정희 등 명필의 현판
- 계곡의 세심대와 1516년 독락당
장소 소개
경주 안강의 계곡가에 자리한 조선 시대 서원이에요. 옥산서원은 성리학자 회재 이언적을 기리려고 세운 곳으로, 안동 도산서원과 함께 영남 지역을 대표하는 서원으로 꼽혀요. 너럭바위 위로 물이 흘러내리는 계곡과 오래된 건물이 어우러지고, 2019년 ‘한국의 서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랐어요.
역사: 이언적을 기리는 서원
회재 **이언적(1491~1553)**은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 양동마을 가까운 옥산의 시냇가에 집을 짓고 성리학 연구에 몰두했어요. 그의 학문은 퇴계 이황에게 이어져 영남학파 성리학의 선구가 되었어요. 그가 세상을 떠난 뒤 1572년 경주부윤 이제민이 이 자리에 서원을 세웠고, 이듬해인 1573년 선조에게서 ‘옥산’이라는 이름을 받아 사액서원이 되었어요.
옥산서원은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살아남은 47개 서원 가운데 하나예요. 덕분에 이언적의 저서와 역대 명필의 글씨, 귀한 책이 지금까지 잘 남아 있어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장서를 지닌 서원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1967년 사적으로 지정되었어요.
무엇을 볼까
- 역락문과 무변루: 정문 역락문을 지나면 2층 누각 무변루가 서원 앞쪽을 이루고 있어요.
- 구인당: 공부하던 강당으로, 1839년 불에 탄 뒤 다시 지었어요. 한석봉, 김정희, 이산해 등 당대 명필이 쓴 현판이 걸려 있어요.
- 민구재와 암수재: 강당 앞 좌우의 동재·서재로, 유생들이 머물며 공부하던 기숙사예요.
- 체인묘: 강당 뒤에 있는 사당으로 이언적의 위패를 모셨어요. 앞에 배우는 곳, 뒤에 제사 지내는 곳을 둔 전학후묘 배치예요.
- 세심대와 계곡: 이언적이 이름 붙인 다섯 바위 가운데 하나인 세심대가 서원 옆 계곡에 있어요. 위에서 떨어진 물이 작은 폭포와 소를 이뤄요.
독락당까지 함께
서원에서 계곡을 따라 조금 떨어진 곳에 이언적이 살던 집의 사랑채 독락당이 있어요. 1516년 지은 건물로, 옆 담장에 살창을 내어 대청에서 냇물을 바라보게 했어요. 뒤쪽 정자 계정도 계곡과 맞닿아 있어요. 독락당은 상시 개방, 무료예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 이언적은 독락당 앞 냇물가 바위 다섯 곳에 관어대·탁영대·세심대·징심대·영귀대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서원은 그중 세심대 자리에 있고, 세심대는 떨어지는 물로 마음을 씻고 자연을 벗 삼아 학문을 구한다는 뜻이에요.
- 서원 동남쪽에는 1972년 후손들이 지은 서고 청분각이 있어요. 이언적의 『수필고본』(보물)과 『삼국사기』 등 많은 책을 보관해요.
- 옥산서원은 2010년 양동마을과 함께 세계유산에 오른 데 이어, 2019년 ‘한국의 서원’으로 다시 세계유산이 되었어요.
Tripto 팁
- 관람 시간: 4
9월 09:0018:00, 103월 09:0017:00이고 연중무휴예요. - 요금: 입장료와 주차료가 없어요. 문의는 054-762-6567이에요.
- 언제 갈까: 비가 온 뒤에는 세심대 폭포의 물이 불어나 볼만해요. 가을 단풍 무렵 계곡도 아름다워요.
- 시간 계획: 서원만 보면 40분~1시간, 독락당까지 걸으면 1시간 30분 정도예요.
- 함께 보기: 약 8km 떨어진 양동마을은 이언적의 고향이에요. 같은 날 묶어 보면 이야기가 이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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