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 시간
주요 볼거리
- 725년 주조된 상원사 동종(국보)
- 1466년 조성된 목조문수동자좌상(국보)
- 세조와 문수동자 이야기
- 월정사에서 이어지는 9km 선재길
- 적멸보궁과 비로봉으로 가는 산길의 출발점
장소 소개
오대산 계곡을 따라 한참 올라간 곳, 전나무와 참나무 숲 사이에 상원사가 있어요. 건물은 대부분 근래에 다시 지었지만, 이 절에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종과 조선 세조의 이야기가 얽힌 동자상이 남아 있어요. 오대산 산행의 출발점이기도 해서 등산객과 순례객이 함께 찾는 절이에요.
역사: 진여원에서 시작된 문수 신앙의 절
상원사는 신라 성덕왕 때인 705년 보천과 효명 두 왕자가 세운 진여원에서 시작됐다고 전해요. 창건 연도는 자료에 따라 724년으로 소개되기도 해요. 오대산은 문수보살이 머무는 곳으로 믿어졌고, 상원사는 특히 문수 신앙과 깊은 관계가 있어요. 조선 세조가 이곳에서 문수동자를 만나 병을 고쳤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세조는 절을 다시 짓도록 후원했어요. 지금 건물은 1946년 화재 이후 다시 지은 것으로, 영산전을 빼면 오래된 건물은 거의 없어요. 한국전쟁 때 오대산 사찰을 태우라는 명령이 내려졌지만, 승려들이 맞서 문짝만 떼어 태웠다는 일화도 전해요.
무엇을 볼까
- 상원사 동종: 신라 성덕왕 24년인 725년에 만든 종으로 국보예요. 높이 167cm, 입지름 91cm이고, 현존하는 한국 종 가운데 가장 오래됐어요. 경주 성덕대왕신종 등과 함께 완전한 모습으로 남은 통일신라 종 세 점 중 하나예요. 몸체 아래쪽에 구름 위에서 무릎을 꿇고 악기를 연주하는 비천상이 새겨져 있어요.
- 목조문수동자좌상: 1466년 조성된 국보로, 예배 대상으로 만든 동자상으로는 국내 유일하다고 소개돼요. 1984년 이 상 안에서 복장 유물이 발견돼 보물로 지정됐어요.
- 중창권선문: 세조와 관련된 절의 중창 권선문도 국보로 지정돼 있어요.
- 영산전: 석가삼존과 십육나한상을 모신 전각으로, 절에서 드물게 남은 오래된 건물이에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 상원사 위쪽 산길은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과 오대산 최고봉 **비로봉(1,563m)**으로 이어져요.
-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계곡을 따라 걷는 선재길은 약 9km로, 약 3시간 30분이 걸려요.
주변에서 함께 보기
- 월정사: 오대산 아래쪽의 큰 절로, 상원사가 속한 본사예요. 전나무숲길과 팔각 구층석탑을 함께 보세요.
- 월정사 부도군: 상원사로 오는 길 숲속에 승려들의 부도가 모여 있어요.
- 오대산 사고지: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오대산 사고 터가 상원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요.
Tripto 팁
- 요금: 입장료는 없어요. 주차 요금은 승용차 기준 6,000원으로 안내돼 있어요.
- 산행: 상원사에서 중대 사자암과 적멸보궁을 거쳐 비로봉까지 약 3.4km, 1시간 40분 코스예요. 봄·가을 산불조심기간에는 일부 탐방로가 통제될 수 있어요.
- 시간: 절만 보면 1시간, 적멸보궁까지 다녀오면 2~3시간을 잡으세요.
- 가는 길: 월정사에서 차로 더 들어가거나 선재길을 걸어서 갈 수 있어요. 겨울에는 길이 얼 수 있으니 날씨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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