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2 시간
주요 볼거리
- 일주문에서 금강교까지 약 1km 전나무숲길
- 고려 팔각 구층석탑(국보, 높이 15.2m)
- 탑을 향해 앉은 석조보살좌상(국보)
- 선재길로 이어지는 상원사
- 템플스테이와 성보박물관
장소 소개
일주문을 지나면 하늘을 가릴 듯 곧게 뻗은 전나무들이 길 양옆으로 늘어서요. 오대산 월정사는 이 숲길로 먼저 기억되는 절이에요. 숲을 빠져나가면 넓은 마당 한가운데 고려 시대 팔각 구층석탑이 서 있고, 그 앞에 보살상 하나가 탑을 향해 무릎을 꿇고 있어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로, 오대산 일대 여러 절과 암자를 거느린 큰 절이에요.
역사: 전쟁으로 모두 불탄 뒤 다시 선 절
월정사는 신라 선덕여왕 12년인 643년 자장율사가 세웠다고 전해요. 자장은 당나라에서 문수보살을 만난 뒤 오대산에서 다시 뵙기를 바라며 이곳에 머물렀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동대산 위로 떠오르는 보름달이 유난히 밝아 ‘월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고려 말 1307년과 조선 1833년 큰불을 겪었고, 1951년 한국전쟁 중 1·4 후퇴 때 작전상 이유로 내려진 명령으로 팔각 구층석탑을 뺀 건물이 모두 불탔어요. 1964년 탄허 스님이 적광전을 다시 지은 것을 시작으로 지금의 모습을 되찾았어요. 지금 건물들은 대부분 그 뒤에 다시 지은 것이에요.
무엇을 볼까
- 전나무숲길: 일주문에서 금강교까지 약 1km 구간에 1,700여 그루의 전나무가 늘어서 있어요. 산림청이 주최한 아름다운 숲 대회에서 최고상을 받은 숲이에요.
- 팔각 구층석탑: 고려 전기 다층석탑을 대표하는 국보로, 높이가 15.2m예요. 지붕돌 아래에 각진 받침과 둥근 받침을 두 단으로 쓴 점이 특이해요. 1970년 해체 복원 때 발견된 사리장엄구는 보물로 지정됐어요.
- 석조보살좌상: 탑을 향해 한쪽 무릎을 꿇고 공양하는 모습의 고려 불상으로, 2017년 국보로 승격됐어요. 탑 앞의 상은 2008년 만든 복제품이고 진품은 성보박물관에 있어요.
- 성보박물관: 1999년 문을 연 박물관으로, 석조보살좌상 진품과 오대산 일대 절의 유물을 보관하고 있어요.
- 부도군: 상원사 쪽으로 약 700m 가면 숲속에 승려들의 부도 20여 기가 모여 있어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선재길은 약 9km, 약 3시간 30분 코스예요.
- 오대산국립공원은 197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어요.
주변에서 함께 보기
- 상원사: 선재길 끝의 절로, 725년에 만든 상원사 동종이 있어요.
- 오대산 사고지: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사고 터로, 월정사와 상원사 사이 산속에 있어요.
- 소금강: 오대산국립공원 동쪽의 화강암 계곡으로, ‘작은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바위 풍경이 뛰어나요. 구룡폭포까지 걷는 코스가 인기예요.
Tripto 팁
- 요금과 시간: 입장료는 없고 연중 개방돼요. 주차 요금은 승용차 기준 3,000원부터 차종에 따라 달라요.
- 템플스테이: 휴식형과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요. 미리 예약하세요.
- 언제 갈까: 숲길은 계절마다 분위기가 달라요. 주말 낮에는 붐비니 조용히 걷고 싶다면 이른 아침에 가세요.
- 시간: 숲길과 경내, 박물관까지 1시간 30분~2시간을 잡으세요. 선재길로 상원사까지 걷는다면 하루 일정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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