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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1555년 을묘왜변의 승리를 기념한다는 '성을 지킨 소나무'
  • 높이 15.4m, 둘레 3.7m의 곰솔 천연기념물
  • 우산처럼 펼쳐진 넓은 수관
  • 옛 해남 관아 자리인 군청 앞마당
  • 곰솔과 소나무를 구별하는 겨울눈

장소 소개

해남군청 앞마당 한가운데에 굵은 줄기 하나로 솟아 사방으로 가지를 펼친 곰솔 한 그루가 서 있어요. 이름은 수성송(守城松), '성을 지킨 소나무'라는 뜻이에요. 1555년 왜구를 물리친 일을 기념해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하는 나무로, 2001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어요. 관공서 마당에서 400년 넘게 고을을 지켜 온 나무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드문 곳이에요.

을묘왜변과 '성을 지킨 소나무'

1555년(명종 10) 왜구의 배 수십 척이 지금의 해남 북평면 남창리 일대(달량포)와 완도 달도에 쳐들어왔어요. 이 을묘왜변 때 왜구는 해남, 영암, 진도 일대의 진을 잇달아 무너뜨렸고, 전라병마절도사까지 목숨을 잃었어요. 이 혼란 속에서 해남 현감 변협이 이끈 관군은 어렵게 해남성을 지켜 냈고, 변협은 그 공으로 장흥부사로 올라갔어요. 해남 사람들은 이 일을 기리려고 동헌 앞뜰에 소나무를 심고 '수성송'이라 불렀다고 전해요. 을묘왜변은 조선 조정에도 큰 충격이어서, 임시 기구였던 비변사가 이를 계기로 상설 기구가 됐어요.

다만 나무의 크기와 나이를 따져 보면 1555년 바로 그때가 아니라 그 뒤에 심은 나무로 보는 견해도 있어요. 나이도 자료에 따라 약 400살 또는 450살 정도로 달라요. 확실한 것은 옛 해남 관아 자리, 지금의 군청 마당에서 수백 년 동안 같은 자리를 지켜 왔다는 점이에요. 나무가 선 마을 이름 '성내리'도 성 안쪽 마을이라는 뜻이에요.

곰솔은 어떤 나무일까

수성송은 소나무과의 곰솔이에요. 잎이 소나무보다 억세서 곰솔이라 부르고, 바닷가를 따라 자라 해송, 줄기 껍질이 검어서 흑송이라고도 해요. 소나무의 겨울눈은 붉은색인데 곰솔은 회백색이라 겨울에 가까이 보면 쉽게 구별할 수 있어요. 바닷바람과 소금기에 강해 바닷가 방풍림으로 많이 심는 나무예요.

  • 크기: 현재 국가유산 기록상 높이 15.4m, 가슴높이 줄기 둘레 3.7m예요. 예전 자료에는 높이 17m, 둘레 3.38m로 적혀 있기도 해요.
  • 모양: 굵은 외줄기가 비스듬히 올라가다 여러 갈래로 갈라져, 우산처럼 넓고 둥근 수관을 이뤄요.
  • 보호 구역: 나무 둘레 약 **900㎡**가 보호 구역이에요.
  • 지정: 1986년 전라남도 기념물이 됐다가, 2001년 9월 11일 국가 천연기념물로 승격됐어요. 생육 상태가 좋고 지역의 역사를 담은 상징목이라는 점이 인정됐어요.

Tripto 팁

  • 관람: 군청 마당에 있어 따로 입장료가 없어요. 나무 둘레는 보호 구역이니 뿌리를 밟지 않도록 둥근 화단 밖에서 보세요.
  • 사진: 줄기와 가지 모양을 함께 담으려면 조금 떨어져서 올려다보는 각도가 좋아요. 수관 아래에서 위를 보면 굵은 가지가 사방으로 뻗은 모습이 잘 보여요.
  • 가는 길: 해남읍 중심가에 있고, 해남종합버스터미널에서 직선거리로 약 850m예요.
  • 소요 시간: 15~20분이면 충분해요.
  • 함께 보기: 약 11km 떨어진 두륜산 대흥사, 땅끝 방향의 미황사와 묶어 해남 하루 코스를 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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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완료2026년 10월 21일

주변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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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대흥사

사찰·성당

해남 대흥사

두륜산 품에 안긴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사예요. 서산대사의 의발이 전해진 호국 사찰이자 초의선사가 일지암에서 차 문화를 일군 곳으로, 긴 숲길과 고승들의 부도밭, 서산대사 유물, 산 위 국보 마애여래좌상까지 볼거리가 이어져요. 입장료 없이 둘러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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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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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수목원

해남 현산면 봉동마을 산자락에 국내 최대 규모로 알려진 수국정원이 있어요. 400여 품종, 8,000여 그루가 6월 중순부터 능선을 파랑과 분홍으로 물들이고, 1,400여 종이 자라는 숲길과 동서양 이상향을 담은 작은 정원도 함께 걸어 볼 수 있어요. 연중 문을 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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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다산초당(정약용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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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다산초당(정약용 유적)

실학자 정약용이 유배 중 10년 넘게 머물며 『목민심서』와 『경세유표』를 쓴 강진 만덕산의 초당이에요. 나무뿌리가 드러난 숲길을 올라 동암·서암, 정석 바위글씨, 연못, 강진만이 보이는 천일각을 만나고, 백련사까지 산길로 이어 걸을 수 있어요. 연중 무료예요.

13 km 60–180 분
고려청자박물관

박물관·미술관

고려청자박물관

고려청자 가마터 188곳이 모인 강진 대구면 사당리에 세운 청자 전문 박물관이에요. 완형 청자와 조각 3만여 점, 발굴한 가마터와 장인들의 재현 공방을 보고 흙 빚기 체험도 할 수 있어요. 월요일 휴관, 어른 2,000원이고 디지털박물관은 무료로 볼 수 있어요.

20 km 60–150 분
왕인박사유적지

역사 유적지

왕인박사유적지

전남 영암 월출산 서쪽 자락, 일본에 《논어》와 《천자문》을 전했다고 기록된 백제 학자 왕인의 탄생과 공부에 얽힌 전승을 따라 꾸민 유적지예요. 탄생지 성기동과 우물 성천, 책굴, 전시관과 연못 누각을 둘러볼 수 있고, 4월 벚꽃철에는 왕인문화축제로 영암에서 가장 붐벼요.

20 km 60–120 분
영암 도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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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도갑사

영암 월출산 자락에 도선국사가 세웠다고 전하는 절이에요. 1473년에 지은 국보 해탈문과 보물 석조여래좌상, 오층석탑, 18년에 걸쳐 세운 큰 비석이 남아 있고, 월출산 서쪽 등산로가 시작되는 곳이라 봄 벚꽃길이나 산행과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템플스테이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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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고려청자 요지

역사 유적지

강진 고려청자 요지

강진 대구면에는 고려 시대 내내 청자를 굽던 가마터 180여 곳이 모여 있어요. 1963년 국가 사적이 되었고, 사당리 고려청자박물관에서 발굴 가마와 3만 점 넘는 청자 유물을 본 뒤 직접 흙을 빚는 청자빚기 체험도 할 수 있어요. 박물관은 월요일 휴관이에요.

21 km 90–180 분
상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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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포

왕인과 최치원이 배를 타고 떠났다고 전하는 영암 구림마을의 옛 국제 포구예요. 간척으로 바닷길이 끊긴 자리에 누각과 연못을 복원해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연꽃이 물에 비치고, 가까이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유약 바른 도기를 구운 가마터가 있어요. 연못은 24시간 열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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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미황사

사찰·성당

해남 미황사

한반도 육지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절로, 달마산의 흰 바위 능선을 병풍 삼아 서해를 내려다봐요. 단청이 바랜 대웅보전 주춧돌에는 게와 거북이 새겨져 있고, 절에서 출발하는 달마고도가 산을 한 바퀴 돌아요. 해 질 무렵 마당에서 보는 서해 낙조가 특히 좋아요.

21 km 60–15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