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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배로만 건너는 '섬 아닌 섬'
  • 복원된 단종어소와 영조의 비각
  • 600년 된 관음송
  • 망향탑과 노산대
  • 가까운 장릉과 함께 둘러보기

장소 소개

청령포는 왕위를 빼앗긴 어린 임금 단종이 유배됐던 영월의 강마을이에요. 세 면을 서강이 감싸 돌고 나머지 한 면은 험한 절벽이 막고 있어, 육지에 붙어 있으면서도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는 '섬 아닌 섬'이에요. 울창한 소나무 숲과 굽이치는 강이 아름답지만, 그 풍경 속에 어린 임금의 슬픈 이야기가 남아 있어요.

역사: 단종의 유배지

숙부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긴 단종은 1457년 이곳으로 유배됐어요. 두 달쯤 머물렀을 때 홍수가 나서 영월 읍내의 관풍헌으로 거처를 옮겼고, 그곳에서 소쩍새에 자신의 처지를 빗댄 '자규시'를 남겼어요. 영월 호장 엄흥도는 단종의 울음소리를 듣고 몰래 강을 건너 위로했다고 전하고, 단종이 죽은 뒤 처벌을 무릅쓰고 시신을 거둬 묻었어요. 그곳이 지금의 장릉이에요. 1726년 영조는 일반인의 출입을 막는 금표비를 세웠고, 1763년에는 직접 쓴 '단묘재본부시유지'라는 글로 단종이 머물던 집터에 비석과 비각을 세웠어요. 2000년 단종이 머물던 기와집 어소와 부속 초가가 복원됐고, 2008년 명승으로 지정됐어요.

무엇을 볼까

  • 단종어소: 복원된 기와집과 초가로, 방 안에 당시 생활을 재현해 두었어요. 영조가 세운 비각도 함께 있어요.
  • 관음송: 수령 약 600년으로 추정되는 소나무로 천연기념물이에요. 단종이 갈라진 가지에 걸터앉아 시간을 보냈다는 이야기가 전해요.
  • 엄흥도 소나무: 어소 앞에서 몸을 낮추듯 비스듬히 자란 소나무예요.
  • 망향탑: 단종이 왕비 정순왕후를 그리며 쌓았다고 전하는 돌무더기예요.
  • 노산대: 절벽 위 전망 지점으로, 단종이 한양 쪽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다고 전해요.
  • 소나무 숲: 2004년 아름다운 숲 대회에서 상을 받은 솔숲이 섬 전체를 덮고 있어요.

단종과 엄흥도

단종은 왕위에서 물러난 뒤 노산군으로 강봉돼 이곳에 왔고, 절벽 위 노산대라는 이름도 여기서 나왔어요. 단종이 세상을 떠난 뒤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하겠다"는 위협이 있었지만, 엄흥도는 끝내 시신을 수습해 몰래 묻은 뒤 영월을 떠나 몸을 숨겼다고 해요. 청령포에 서면 강과 절벽에 막힌 지형이 왜 유배지로 골라졌는지 실감하게 돼요.

Tripto 팁

  • 배: 매표 후 작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너요. 건너는 시간은 1분 남짓이에요. 큰비로 강물이 불면 운항이 멈출 수 있어요.
  • 함께 보기: 단종이 묻힌 장릉이 가까워 함께 둘러보면 이야기가 이어져요. 2026년 단종을 다룬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흥행하면서 찾는 사람이 크게 늘었어요.
  • 운영 정보: 관람 시간과 요금은 방문 전 영월군 안내로 확인하세요.
  • 영월 읍내와 묶기: 단종이 홍수 뒤 옮겨 가 생을 마친 관풍헌은 영월 읍내에 있어, 청령포, 관풍헌, 장릉 순서로 돌면 단종의 마지막 여정을 따라갈 수 있어요. 청령포를 감싼 서강은 약 270도를 휘돌아 흘러요.
  • 시간: 섬 안을 천천히 걸으면 1시간 정도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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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16일

주변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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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장릉

역사 유적지

영월 장릉

열일곱 살에 숨을 거둔 조선 6대 임금 단종의 무덤이에요. 영월 호장 엄흥도가 목숨을 걸고 시신을 몰래 묻어 지킨 덕분에 수도권 밖에 있는 유일한 조선 왕릉이 되었고, 2009년 조선왕릉의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랐어요.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와 가까워요.

2.6 km 60–90 분
영월 고씨굴

동굴

영월 고씨굴

임진왜란 때 고씨 일가가 숨어 난을 피했다는 영월 남한강 가의 천연기념물 석회암 동굴이에요. 안전모를 쓰고 약 600m 관람 구간을 오르내리며 종유석과 석순, 동굴 속 연못과 폭포를 만나요. 1년 내내 15℃ 안팎으로 서늘해 여름에 특히 많이 찾고, 월요일에는 쉬어요.

9.4 km 60–90 분
영월 한반도 지형

전망 명소

영월 한반도 지형

강이 휘감아 돌며 깎아 만든 한반도 모양의 언덕을 내려다보는 영월의 명승이에요. 동쪽 절벽과 서쪽 모래톱까지 한반도를 닮았고, 일대 강은 람사르 습지예요. 주차장에서 숲길을 걸어 전망대까지 가며, 입장과 주차 모두 무료예요. 전망대만 보면 1시간이면 돼요.

11 km 40–90 분
단양 온달동굴

동굴

단양 온달동굴

남한강변 온달산성 아래, 최장 4억 5천만 년 전부터 만들어졌다고 추정되는 석회암 동굴이에요. 강물이 드나들며 다듬은 약 800m 동굴과 고구려 사극 세트장, 둘레 683m의 온달산성을 입장권 하나로 2시간 남짓이면 함께 둘러볼 수 있어요. 동굴 안은 일 년 내내 16℃ 안팎이에요.

13 km 30–120 분
단양 구인사

사찰·성당

단양 구인사

소백산 연화봉 아래 좁은 골짜기를 가득 메운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이에요. 1945년 칡덩굴 초암에서 시작해 50여 동의 다층 전각으로 자랐고, 5천여 명이 함께 예불하는 5층 대법당과 만여 명이 식사할 수 있는 공양간이 있어요. 템플스테이로 하룻밤 머물 수도 있어요.

16 km 60–120 분
평창 백룡동굴

동굴

평창 백룡동굴

평창 동강 옆 백운산 기슭 절벽에 입을 연 석회암 동굴로, 탐사복과 안전모를 갖추고 해설사와 함께 들어가는 국내 첫 체험형 교육 관광동굴이에요. 회차당 20명만 입장하니 온라인 예약과 요금, 운영 시간, 나이 제한을 미리 확인하고 가세요. 월요일은 쉬어요.

16 km 120–180 분
제천 의림지와 제림

자연

제천 의림지와 제림

삼한시대에 쌓았다고 보는 제천의 저수지로, 벽골제·수산제와 함께 꼽히면서도 지금까지 논에 물을 대는 명승이에요. 둑 위 소나무·버드나무 숲 제림, 1807년 영호정, 약 30m 용추폭포와 유리전망대를 무료로 둘러볼 수 있어요. 산책은 1~2시간이면 충분해요.

21 km 60–120 분
단양 도담삼봉

자연

단양 도담삼봉

충북 단양 남한강 한가운데 솟은 세 바위 봉우리로, 단양팔경 가운데 으뜸이자 2008년 지정된 국가 명승이에요. 정도전이 이 풍경을 아껴 호를 '삼봉'으로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200m 거리에는 구름다리 모양의 돌문 석문도 있어요. 강물에 비친 봉우리 풍경이 아름다워요.

21 km 30–90 분
단양 고수동굴

동굴

단양 고수동굴

단양 시내 맞은편 산자락에 있는 석회암 동굴로, 1976년 천연기념물이 됐어요. 종유석과 석순, 동굴산호, 희귀한 아라고나이트를 철제 계단길로 오르내리며 가까이 볼 수 있어요. 동굴 안은 사계절 14~15도라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포근해서, 단양 여행에서 날씨와 상관없이 들르기 좋아요.

21 km 60–9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