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90 분
주요 볼거리
- 단종의 능침과 소나무 숲
- ‘ㄱ’자로 꺾인 독특한 배치
- 충신 268인을 기리는 장판옥과 배식단
- 엄흥도 정려각(1726)과 영천(1791)
- 단종역사관(2002년 개관)
장소 소개
장릉은 강원 영월읍에 있는 조선 6대 임금 단종의 무덤이에요.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로 유배된 어린 임금의 이야기와, 후환을 무릅쓰고 시신을 거둔 고을 사람의 의리가 함께 남은 곳이에요. 1970년 사적이 되었고, 2009년 조선왕릉의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랐어요.
역사: 아무도 거두지 못한 임금
단종은 숙부 수양대군(세조)에게 왕위를 내주고 상왕이 되었지만, 복위 시도가 실패하자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영월 청령포로 유배됐어요. 그리고 1457년 열일곱 살에 사약을 받고 숨을 거뒀어요.
후환이 두려워 아무도 시신을 거두지 못하던 때, 영월 호장 엄흥도가 몰래 시신을 수습해 지금 자리에 묻었어요. 이 때문에 장릉은 왕릉을 한양 100리 안에 두도록 한 규정을 따르지 않은, 수도권 밖의 유일한 조선 왕릉이 되었어요.
1516년 영월 군수 박충원이 무덤을 찾아내 처음 제사를 지냈고, 1580년 상석과 장명등, 망주석을 세웠어요. 1698년 숙종이 단종이라는 묘호를 올리면서 무덤도 비로소 장릉이라는 이름을 얻었어요.
볼거리
- 능침: 언덕 위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봉분이에요. 왕명에 따라 간소하게 조성되어 다른 왕릉보다 석물이 소박해요.
- ‘ㄱ’자 배치: 다른 왕릉은 홍살문, 정자각, 능침이 일직선으로 놓이지만, 장릉은 지형에 맞춰 ‘ㄱ’자로 꺾여 있어요.
- 장판옥과 배식단: 단종에게 충절을 지킨 신하 268명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다른 왕릉에는 없는 시설이에요.
- 엄흥도 정려각: 1726년 영조의 명으로 세운 엄흥도의 충절을 기리는 비각이에요.
- 영천(靈泉): 1791년 영월부사 박기정이 단종의 넋을 기리며 만든 우물이에요.
- 단종역사관: 2002년 문을 연 전시관으로, 단종과 관련된 유물과 이야기를 보여 줘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 단종제례는 1516년 처음 치제가 이뤄진 데서 시작해 지금은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매년 봄 단종문화제가 열리며, 2026년에는 4월 24~26일 제59회 행사가 열렸어요.
- 단종을 다룬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2026년 2월 개봉한 뒤 방문객이 크게 늘어, 2026년 1월부터 5월 17일까지 장릉에만 22만 6천여 명이 찾았어요.
- 조선왕릉은 18곳에 흩어진 40기의 무덤이 하나의 세계유산으로 묶여 있어요.
Tripto 팁
- 휴무: 2025년부터 매주 월요일과 설날·추석 당일에 문을 닫아요.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문을 열고 그다음 평일에 쉬어요.
- 함께 볼 곳: 단종이 유배됐던 청령포와 묶어서 보면 이야기가 이어져요. 단종문화제 기간에는 유배 행렬 재현과 야간 개장 프로그램도 열렸어요.
- 시간: 장릉과 단종역사관을 보는 데 1시간~1시간 30분이면 충분해요.
- 언제 가면 좋을까: 소나무 숲이 푸른 봄과 단풍이 드는 가을이 좋아요. 관람 시간과 요금은 영월군 누리집에서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