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2 시간
주요 볼거리
- 영월 창령사 터 오백나한 전시
- 가로 28m 화면의 실감영상
- 선사부터 근세까지 강원 역사 4개 전시실
- 2025년 새로 연 강원 불교미술실
- 고인돌 정원 등 야외정원
장소 소개
어두운 전시실에 들어서면 수백 개의 작은 돌 얼굴이 나를 바라봐요. 웃는 얼굴, 졸린 얼굴, 고개를 갸웃한 얼굴까지 저마다 표정이 다른 이 나한상들이 국립춘천박물관을 전국에 알린 주인공이에요. 2002년 10월 30일 문을 연 이 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근세까지 강원의 역사를 한자리에서 보여 줘요.
역사: 강원의 첫 국립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은 1993년 정부의 문화발전 계획에 따라 추진돼 1995년 공사를 시작했어요. 그전까지 강원도에는 국립박물관이 없었기 때문에, 이 박물관이 문을 열면서 대한민국의 모든 도가 국립박물관을 갖추게 됐어요. 본관 건물은 2003년 한국건축가협회상을 받았어요. 등록 소장품은 약 12만 점이에요.
무엇을 볼까
- 상설전시실 1~4실: 강원의 선사(주먹도끼, 흑요석 뗀석기), 고대(나비 모양 관모 꾸미개, 강릉 초당동 출토 목걸이, 뿔 모양 잔), 중세(석가모니불과 약사불, 한송사 터 석조보살), 근세(유점사종, 곡운구곡도첩 등)를 시대 순서로 보여 줘요.
- 영월 창령사 터 오백나한: 박물관을 대표하는 전시예요. 영월 창령사 터에서 나온 나한상들은 이름처럼 오백 구여야 하지만 317구만 발굴됐고, 그중 온전한 것은 64구예요. 2018년 이곳 특별전으로 처음 공개돼 국립중앙박물관이 꼽은 '올해의 전시'에 뽑혔고, 이후 상설 전시로 자리 잡았어요.
- 강원의 불교미술 · 금강산과 관동팔경: 2025년 11월 새로 연 불교미술 전시실과, 금강산과 동해안 관동팔경을 그린 그림을 모은 공간이에요.
- 실감영상: 가로 28m 크기의 대형 화면에 관동팔경과 오백나한을 담은 영상이 매시 정각(09~17시)에 상영돼요.
- 야외정원: 고인돌 정원, 석탑 지붕돌과 불상을 놓은 현묘의 정원, 문인석과 동자석이 있는 기억의 정원이 이어져요.
- 근세실 볼거리: 금강산 유점사에 걸려 있던 동종, 담무갈보살이 나타난 장면을 그린 그림, 산 모양의 붓 씻는 그릇, 청풍부원군의 상여처럼 강원과 이어진 조선 시대 유물이 모여 있어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창령사 터 나한상은 2001년 영월군 남면에서 한 주민이 땅을 고르다 발견했어요. 조선 중기에 절이 사라진 뒤 수백 년 동안 땅속에 묻혀 있었던 것으로 보고, 발굴 중 '창령사(蒼嶺寺)'라는 글자가 새겨진 기와가 나와 절 이름이 확인됐어요. 화려하게 다듬은 불전의 나한상과 달리 소박한 얼굴이 이웃 사람을 닮아 관람객의 마음을 끌었어요.
Tripto 팁
- 이용 시간: 본관 09:00~18:00, 관람료와 주차는 무료예요.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은 쉬어요. 공휴일과 겹친 월요일에는 문을 열고 다음 날 쉬는 경우가 있으니 홈페이지 휴관일 안내를 확인하세요.
- 어린이박물관: 09:30~17:30(입장 마감 17:00)으로 따로 운영해요.
- 해설: 국립박물관 전시안내 앱으로 외국어 음성 해설을 들을 수 있어요.
- 얼마나: 상설전시와 오백나한실, 실감영상까지 보려면 1시간 30분~2시간쯤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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