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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임진강 굽이를 내려다보는 벼랑 위 정자
  • 이이가 여덟 살에 지었다는 팔세부시
  • 선조의 피란길과 얽힌 이야기
  • 1966년 복원된 정자와 접경 지역 풍경
  • 자운서원과 묶는 율곡 이이 여행

장소 소개

파주 율곡리 임진강 가 벼랑 위에 선 조선 시대 정자예요. 율곡 이이의 집안이 대대로 가꾼 곳으로, 이이가 여덟 살 때 이 정자에 올라 지었다는 시가 지금도 안쪽에 걸려 있어요. 정자 마루에 서면 바로 아래로 임진강이 크게 굽이쳐 흐르고, 강 건너는 북한과 가까운 접경 지역이에요.

율곡 집안의 정자

화석정은 1443년(세종 25년) 이이의 5대조인 이명신이 고려 말 학자 길재가 머물던 자리에 세웠다고 전해요. 1478년 이이의 증조부가 고쳐 지었고, 이때 이숙함이 당나라 재상 이덕유의 별장 기록에 나오는 '화석(花石)'이라는 말을 따서 이름을 붙였어요.

율곡리는 이이의 본가가 있던 곳이에요. 이이는 이 정자를 다시 손보고 틈날 때마다 찾았으며, 벼슬에서 물러난 뒤에는 제자들과 이곳에서 시와 학문을 논했다고 해요. 정자 안쪽 뒷면에 걸린 팔세부시(八歲賦詩)는 그가 여덟 살 때 이곳에서 지었다는 오언율시로, "林亭秋已晩(숲속 정자에 가을이 이미 깊었다)"로 시작해 강물과 단풍, 달과 기러기를 그려요.

불타고 다시 선 정자

화석정에는 임진왜란과 얽힌 이야기가 전해요. 1592년 피란길에 오른 선조가 한밤중에 임진강을 건널 때, 이 정자를 불태워 강을 밝혔다는 이야기예요. 실제로 정자는 임진왜란 때 불탄 뒤 80여 년 동안 빈터로 남았다가 1673년 이이의 증손들이 다시 세웠어요. 그 뒤 1950년 한국전쟁 때 또 불타 사라졌고, 지금의 정자는 1966년 파주 유림들이 성금을 모아 복원한 거예요. 1974년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어요.

정자에서 볼 것

  • 정자 건물: 앞면 3칸, 옆면 2칸의 팔작지붕 정자예요. 정면에 걸린 '花石亭' 현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글씨예요.
  • 팔세부시 현판: 정자 안쪽에 걸린 이이의 어린 시절 시를 찾아보세요.
  • 임진강 전망: 정자 앞 벼랑 아래로 강이 크게 휘돌아 나가요. 강기슭을 따라 군 철책이 이어져 있어 접경 지역이라는 걸 실감하게 돼요.
  • 오래된 나무들: 정자 주변의 큰 느티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줘요.

이이와 임진왜란

이이는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 왜적의 침입에 대비해 군사를 길러야 한다는 이른바 십만양병설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해요. 그래서 선조가 피란길에 이 정자의 불빛에 기대어 강을 건넜다는 이야기는 더욱 극적으로 전해져 왔어요. 이이의 학문에 감탄한 명나라 사신 황홍헌이 이곳을 찾아 시를 읊었다는 이야기도 남아 있어요.

Tripto 팁

  • 관람: 관람 시간은 09:00~17:00로 안내돼 있고 입장료는 없어요. 정자 아래 주차장은 15대 정도로 작아요.
  • 소요 시간: 정자와 강 전망만 보면 30분 안팎이에요.
  • 좋은 때: 팔세부시의 배경처럼 단풍이 드는 10월 하순~11월 초가 가장 잘 어울려요. 늦은 오후에는 강 위로 비치는 햇빛이 좋아요.
  • 교통: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불편해서 차나 택시를 권해요. 주소는 파주시 파평면 화석정로 152-72예요.
  • 함께 가기: 차로 가까운 임진각과 묶거나, 이이의 묘가 있는 파주 법원읍 자운서원을 함께 들러 율곡의 흔적을 따라가는 하루 일정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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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20일

주변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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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

역사 유적지

임진각

경기 파주 임진강 가에 1972년 실향민을 위로하려고 조성된 관광지예요. 설과 추석에 차례를 지내는 망배단, 1953년 포로 12,773명이 건너온 자유의 다리가 있고, 총탄 자국이 남은 장단역 증기기관차와 평화누리공원도 볼 수 있어요. DMZ 안보관광의 출발점이기도 해요.

5.8 km 90–180 분
헤이리예술마을

옛 거리·광장

헤이리예술마을

파주 통일동산 자락에 예술인 약 380명이 직접 집과 작업실을 짓고 사는 국내 최대 예술인 마을이에요. 3층 이하 건물 사이로 미술관과 갤러리, 습지 산책로를 걷고, 홍대입구역에서 2200번 버스로 약 50분이면 가요. 많은 공간이 월요일에 쉬어요. 마을 입장은 무료예요.

14 km 180–240 분
파주 장릉

역사 유적지

파주 장릉

파주 탄현면 소나무 숲에 조선 인조와 인열왕후가 함께 잠든 세계유산 왕릉이에요. 뱀과 화재 때문에 1731년 자리를 옮긴 사연, 17·18세기 석물이 함께 있는 능, 조선왕릉 최초의 모란·연꽃 병풍석을 붐비지 않는 숲길에서 조용히 둘러볼 수 있어요. 수요일은 무료예요.

15 km 45–60 분
감악산(파주)

산

감악산(파주)

파주·양주·연천 경계에 솟은 해발 675m 바위산으로 경기 오악의 하나예요. 150m 출렁다리와 운계폭포, 맑은 날 개성 송악산까지 보이는 정상 조망이 있고, 6·25전쟁 설마리 전투의 무대이기도 해요. 출렁다리는 무료로 건널 수 있어요. 군사 시설 주변은 출입하지 마세요.

16 km 60–240 분
보광사

사찰·성당

보광사

파주 고령산 기슭, 영조의 어머니 숙빈 최씨의 묘소 소령원을 돌보던 절이에요. 영조 친필로 전하는 대웅보전 현판과 바깥벽을 나무판 그림으로 두른 판벽화, 숙빈 최씨의 위패를 모신 어실각과 영조가 심었다는 향나무가 남아 있어요. 경내는 09:00~17:00에 열려요.

18 km 40–60 분
권율 장군 묘

역사 유적지

권율 장군 묘

임진왜란 때 행주대첩을 이끈 도원수 권율(1537~1599)이 잠든 양주 장흥의 묘역이에요. 장군의 봉분 양쪽에 두 부인이 함께 묻혀 있고, 조선 시대 석물과 1861년 다시 세운 신도비, 아버지 권철의 묘도 있어요. 24시간 무료로 조용히 둘러볼 수 있어요.

21 km 20–40 분
한탄강

자연

한탄강

북한 평강에서 연천까지 136km를 흐르며 현무암 협곡과 주상절리 절벽을 만든 강이에요.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됐고, 재인폭포와 비둘기낭폭포, 고석정, 주상절리길을 연천·포천·철원 지역별로 나눠 둘러보기 좋아요. 비둘기낭폭포는 입장료가 없어요.

22 km 180–480 분
고양 서삼릉

역사 유적지

고양 서삼릉

중종의 왕비 장경왕후의 희릉, 인종의 효릉, 철종의 예릉을 묶어 부르는 조선왕릉 세계유산이에요. 세자의 원과 왕자·공주의 묘, 태실 54기까지 모여 있고, 소나무 숲길이 조용해요. 어른 관람료 1,000원이고 월요일은 쉬어요. 사람이 적어 조용히 걷기 좋아요.

26 km 60–90 분
소요산

산

소요산

수도권 전철 1호선 소요산역에서 걸어서 닿는 '경기의 소금강'이에요. 해발 587m 여섯 봉우리가 말굽처럼 둘러선 단풍 명산으로, 원효대사가 세웠다는 자재암과 원효폭포까지는 1~2시간 산책으로, 능선 종주는 약 6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어요. 단풍철 주말엔 붐벼요.

26 km 90–36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