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to.guide

주요 볼거리

  • 평지에 흙으로 쌓은 둘레 약 675m의 네모난 성
  • 어긋나게 쌓은 남문·북문 터
  • 성벽 위를 걸어 도는 약 675m 한 바퀴
  • 노을 속 소나무 실루엣
  • 성 밖 해자 흔적과 초기 토성의 구조

장소 소개

청주 북쪽 미호강 가 들판 한가운데에 흙으로 쌓은 네모난 성벽이 낮게 둘러쳐져 있어요. 둘레 약 675m의 성벽이 거의 원래 모양 그대로 남아 있고, 성벽 위 소나무 몇 그루와 넓은 하늘 덕분에 해 질 녘 사진을 찍으러 오는 사람이 많아요. 언제 누가 쌓았는지 아직 논쟁 중이라는 점도 이 성을 흥미롭게 만들어요.

누가, 언제 쌓았을까

정북동 토성은 산이 아니라 평지에 흙을 다져 쌓은 성이에요. 조선 시대 기록인 『상당산성고금사적기』에는 궁예가 상당산성을 쌓아 도읍으로 삼자 견훤이 이를 빼앗고 근처에 토성을 쌓았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후삼국 시대인 910세기에 쌓은 성으로 보기도 해요. 하지만 성 안에서 나온 유물과 성의 구조, 위치를 보면 훨씬 이른 삼국시대 초기(23세기 무렵)에 처음 쌓았을 가능성이 커요. 자료에 따라 기원전까지 올려 보기도 해요.

발굴 조사에서는 성 안의 집터와 기둥 구멍, 길, 돌무더기가 확인되었고, 성 바깥에서는 성을 감싸 흐르던 해자의 흔적이 나왔어요. 한반도 초기 토성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보여 주는 드문 사례라서 1999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었어요.

성벽을 따라 걷기

  • 네모난 성벽: 성벽은 높이 약 3.5m, 폭 8~13m로, 위가 평평해서 그대로 걸을 수 있어요. 천천히 한 바퀴 돌아도 15분 안팎이에요.
  • 네 개의 문 터: 동서남북에 문이 있던 자리가 남아 있어요. 남문과 북문은 성벽이 어긋나게 겹쳐 있어서 적이 곧장 들어오지 못하게 만든 구조예요.
  • 모서리와 치: 네 모서리와 성벽 중간이 바깥으로 살짝 튀어나와 있어요. 성벽에 붙은 적을 옆에서 공격하고 감시하던 자리예요.
  • 소나무와 들판: 성벽 위와 성 안에 선 소나무가 넓은 들판 위로 실루엣을 만들어요. 성 안은 잔디밭이라 걷기 편해요.

해 질 녘의 토성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하늘이 넓게 열려 있어요. 그래서 노을이 질 때 성벽 위 소나무와 사람의 모습이 역광 실루엣으로 찍히는 장소로 유명해졌어요. 날이 맑은 늦은 오후에 도착해 성벽을 한 바퀴 걷고, 해가 질 무렵 서쪽 성벽에 자리를 잡는 일정이 좋아요.

산성이 아닌 평지성

한국의 옛 성은 대부분 산 위에 돌로 쌓은 산성이에요. 그래서 들판 한가운데 흙으로 네모반듯하게 쌓은 정북동 토성은 처음 보면 낯설게 느껴져요. 흙을 한 켜씩 다져 올리는 판축 방식으로 쌓아 2천 년 가까운 세월을 버텼고, 근처를 흐르는 미호강(2022년 미호천에서 이름이 바뀌었어요)의 넓은 들판과 물길이 성을 쌓은 이유였을 것으로 봐요.

Tripto 팁

  • 관람: 따로 문이 없고 24시간 들어갈 수 있으며 입장료도 없어요. 주차장이 있어요.
  • 소요 시간: 성벽 한 바퀴와 사진 촬영까지 30분~1시간이면 충분해요.
  • 좋은 때: 노을이 가장 좋은 맑은 날 늦은 오후, 들판이 푸른 5~6월이나 벼가 누렇게 익는 10월이 보기 좋아요. 그늘이 거의 없어 한여름 낮에는 덥고, 해가 진 뒤에는 조명이 없어 어두워요.
  • 교통: 청주 시내 북쪽, 미호강 가 들판에 있어요. 대중교통은 불편한 편이라 차나 택시를 권해요. 주소는 청주시 청원구 정북동 353-2예요.
  • 함께 가기: 시내로 돌아가는 길에 청주고인쇄박물관이나 국립청주박물관, 상당산성을 묶어 청주 역사 여행을 짜기 좋아요.

방문 계획

오시는 길

길찾기

방문 전에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방문자 리뷰

다녀오셨나요? 평가를 남겨 주세요 — 다른 여행자의 계획에 도움이 돼요.

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20일

주변 관광지

9
청주고인쇄박물관

박물관·미술관

청주고인쇄박물관

1377년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를 찍은 흥덕사 터 바로 옆에 세운 인쇄 박물관이에요. 고려 금속활자 기술과 우리 인쇄 문화의 흐름, 발굴된 절터를 무료로 함께 둘러볼 수 있어요. 진본 『직지』는 지금 파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있어요.

5.2 km 60–120 분
국립청주박물관

박물관·미술관

국립청주박물관

건축가 김수근이 우암산 골짜기에 설계해 1987년 문을 연 국립청주박물관은 금속을 주제로 충북의 역사를 보여 줘요. 673년에 만든 국보 계유명 전씨 아미타불비상과 서봉총 금관, 백제 제철로 복원 시설, 이건희 기증 석조정원까지 모두 무료로 볼 수 있어요. 월요일은 쉬어요.

6.7 km 60–120 분
청주 상당산성

성곽·요새

청주 상당산성

청주 시내 동쪽 상당산 능선을 따라 약 4.2km 돌 성벽이 골짜기를 감싸는 산성이에요. 1716년 다듬은 화강암으로 다시 쌓은 성벽과 성문 세 곳이 남아 있고, 성벽을 한 바퀴 걸은 뒤 성 안 마을에서 쉬어 가는 청주의 대표 산책 코스예요. 입장료 없이 언제든 걸을 수 있어요.

8.3 km 60–180 분
진천 농다리

역사 유적지

진천 농다리

작은 붉은 돌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 지네 모양으로 이은 28칸 돌다리예요. 석회 한 줌 쓰지 않았는데도 장마를 견뎌 왔다고 전하고, 고려 초 임장군이 놓았다는 이야기가 남아 있어요. 건너면 초평호 수변길로 이어져요. 1976년 충북 유형문화유산이 됐어요.

16 km 40–120 분
독립기념관

박물관·미술관

독립기념관

1982년 국민 모금으로 시작해 1987년 광복절에 문을 연 천안의 역사박물관이에요. 독립운동사를 다루는 7개 상설 전시관, 높이 52m 겨레의 탑, 옛 조선총독부 건물 잔해 전시공원이 있고 관람은 무료예요. 월요일에는 쉬어요. 하루를 두고 둘러보세요.

23 km 120–300 분
대청댐

자연

대청댐

대전과 청주 사이 금강을 막은 높이 72m의 다목적댐으로, 저수량 기준 국내 세 번째 규모의 대청호를 만들었어요. 무료 물문화관과 전망대, 강변 공원이 있고 금강 자전거길의 출발점이라, 1.6km 떨어진 청남대와 묶어 하루 나들이로 다녀오기 좋아요. 입장은 무료예요.

24 km 90–120 분
세종 비암사

사찰·성당

세종 비암사

세종시 전의면 운주산 자락의 작은 산사예요. 백제 유민이 남긴 국보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이 발견된 곳으로, 보물 닫집을 품은 극락보전과 860년 된 것으로 전하는 느티나무, 조용한 숲길이 있어요. 입장료가 없고 화장실 뒤 계단을 조금 오르면 절 전체가 내려다보여요.

25 km 40–60 분
청남대

역사 유적지

청남대

1983년부터 20년 동안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쓰이다 2003년 국민에게 개방된 대청호 호반의 정원이에요. 본관과 대통령기념관, 호수를 내려다보는 오각정, 반송이 늘어선 길과 여러 산책로를 따라 근현대사 이야기와 호숫가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어요.

25 km 120–240 분
대통령기록관

박물관·미술관

대통령기록관

역대 대통령의 기록을 보존하는 세종시의 국가기관이에요. 함께 운영하는 대통령기록전시관에서는 1992~2009년 쓰인 의전차량, 재현한 청와대 집무실, 취임사 키워드로 만든 대통령 초상 작품을 무료로 볼 수 있어요.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에 쉬어요. 어린이체험관은 예약제예요.

26 km 60–12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