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 시간
주요 볼거리
- 둘레 약 4.2km 골짜기를 감싼 돌 산성
- 공남문·미호문·진동문 세 성문
- 1716년 다듬은 화강암으로 다시 쌓은 성벽
- 성 안 연못과 한옥마을 식당
- 무료, 상시 개방
장소 소개
청주 시내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상당산 꼭대기에 띠를 두른 듯한 성벽이 보여요. 상당산성은 산 능선을 따라 돌 성벽이 골짜기 전체를 감싸 안은 포곡식 산성으로, 청주를 대표하는 옛 건축물이에요. 성벽 위를 걸으며 청주 시내와 멀리 청주국제공항까지 내려다보고, 성 안 마을에서 쉬어 갈 수 있어요.
역사: 백제의 이름, 조선의 성벽
'상당'이라는 이름은 백제 때 청주의 옛 지명인 상당현에서 온 것으로 보여요. 처음에는 흙으로 쌓은 성이었다고 추정하고, 남문 밖에서 나온 기와 글씨로 통일신라 서원경과 관련이 있었다는 것도 알 수 있어요. 김유신의 아버지가 쌓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요.
이후 고려와 조선을 거치며 영남과 호남, 서울을 잇는 길목을 지키는 요충지가 되었어요. 임진왜란 중인 1596년 고쳐 쌓았고, 1716년(숙종 42년) 다듬은 화강암으로 성벽을 대대적으로 다시 쌓으면서 지금 모습이 되었어요. 성문 돌에는 당시 공사를 맡은 사람들의 이름과 관직이 새겨져 있어요. 성 안에는 약 3,500명의 군사와 승군이 배치되어 성을 지키고 고쳤다고 해요. 1970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었어요.
무엇을 볼까
- 공남문(남문): 아치형 홍예문 위에 목조 문루를 올린 정문이에요. 문루는 1977년 복원했어요.
- 미호문(서문): 성 밖 좌우에 옹벽을 쌓고 안쪽으로 돌아 들어가야 문루에 오를 수 있게 만든, 세 성문 가운데 가장 독특한 구조예요.
- 진동문(동문)과 암문: 동문과 함께 비밀 통로인 암문 두 곳이 남아 있어요. 남암문은 너비 166cm, 높이 172cm의 작은 문이에요.
- 동장대와 성 안 연못: 군사를 훈련하던 동장대는 1992년 복원했어요. 성 안 저수지는 원래 물길이 홍수로 사라진 뒤 만든 것이에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성 안에는 지금도 사람이 사는 마을이 있어요. 한옥 식당이 모여 있어 성벽을 한 바퀴 돈 뒤 전과 전통주를 맛보는 것이 청주 사람들의 오랜 나들이 코스예요. 성의 둘레는 자료에 따라 4.1km에서 4.4km까지 다르게 나오는데, 성벽을 따라 한 바퀴 돌고 성 안으로 내려오는 길이 잘 나 있어요.
성문 석축에는 1716~1719년 공사를 감독한 충청병사 유성추와 후임 이태망 등의 이름이 남아 있고, 이듬해 성 안에 구룡사와 남악사 두 절과 암문을 마련했다는 기록도 새겨져 있어요. 서문인 미호문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해체해 보수했는데, 옛 서문 자리는 지금 문에서 38m 바깥에 있었어요. 남암문을 나서 남쪽 산줄기를 따라 약 1.7km 내려가면 것대산 봉수대와 이어져, 이 문으로 몰래 적의 뒤를 치거나 남쪽 길을 감시했다고 해요.
Tripto 팁
- 이용 정보: 입장료 없이 상시 개방하고, 주차장이 있어요.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주해 해설을 들을 수 있어요.
- 시간 계획: 성벽 한 바퀴는 2~3시간 정도 걸려요. 짧게 걷고 싶다면 공남문에서 서문까지 걷고 성 안 마을로 내려오는 코스가 무난해요.
- 언제 갈까: 봄 신록과 가을 단풍 때가 걷기 좋아요. 성벽 위는 그늘이 적으니 여름에는 아침이나 늦은 오후를 추천해요.
- 함께 보기: 산성 아래에는 상당산성자연휴양림이 있어 숲길을 더 걸어 볼 수 있어요.
방문 계획
오시는 길
길찾기방문 전에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