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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물속에 뿌리내린 왕버들 고목
  • 1721년 완공된 300년 넘은 저수지
  • 가뭄에도 마른 적 없는 연못
  •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촬영지
  • 국가 명승, 무료

장소 소개

경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안 골짜기에 작은 저수지 하나가 숨어 있어요. 주산지의 물속에는 수백 년 된 왕버들 고목들이 뿌리를 내리고 서 있어, 새벽 물안개가 피어오를 때면 나무가 물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여요. 사진가들이 해마다 계절을 바꿔 찾아오는 곳이자, 2013년 국가 명승으로 지정된 자연유산이에요.

역사: 농사를 위해 만든 300년 저수지

주산지는 경치를 위해 만든 연못이 아니라 아래 마을의 논에 물을 대려고 쌓은 저수지예요. 1720년 8월에 공사를 시작해 이듬해인 경종 원년 1721년 10월에 완공했어요. 저수지 입구 바위에는 둑을 쌓는 데 큰 공을 세운 이진표를 기리는 공덕비가 있는데, 1771년 그의 후손들과 조세만이 세웠어요.

지금의 둑은 몇 차례 보수를 거쳐 길이 63m, 높이 15m이고, 지금도 아래 들판에 물을 대고 있어요. 저수지는 주산현 꼭대기에서 흘러내린 물이 모여 채워지고, 주왕산 봉우리에서 이어진 숲이 사방을 둘러싸고 있어요.

무엇을 볼까

  • 물속의 왕버들: 저수지 안에 능수버들과 왕버들 고목이 자라고 있어요. 그루 수는 자료에 따라 20여 그루 또는 30여 그루로 나와요. 줄기 아래쪽이 늘 물에 잠겨 있어 어떤 계절에 가도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요.
  • 물가 산책로: 저수지 가장자리를 따라 난 길에서 왕버들을 가까이 볼 수 있고, 안내판에서 사계절 주산지 사진도 볼 수 있어요.
  • 이진표 공덕비: 입구 바위에 새긴 공덕비도 찾아보세요. 저수지를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주산지는 완공 이후 아무리 오랜 가뭄에도 물이 말라 바닥을 드러낸 적이 없다고 해요. 비밀은 땅속 암석에 있어요. 저수지는 화산재가 엉겨 붙어 만들어진 용결응회암 위에 있는데, 이 암석은 광물이 치밀하게 붙어 있어 물이 거의 빠져나가지 않아요. 그래서 주산지는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지질명소이기도 해요. 김기덕 감독의 2003년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에서 호수 위에 떠 있는 암자가 바로 이곳에서 촬영되었어요.

처음 쌓았을 때 저수지는 둘레 1,180척, 수심 8척이었다고 전해요. 지금은 약 10만 5천 톤의 물을 담아 13.7㏊의 논에 물을 대요. 주왕산 대전사와 용추폭포, 주산지, 달기약수탕을 잇는 길은 청송의 대표 여행 코스로 꼽혀요.

Tripto 팁

  • 이용 정보: 입장료 없이 상시 개방하고, 주차장이 있어요. 문의는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절골분소예요.
  • 언제 갈까: 물안개는 일교차가 큰 봄·가을 새벽에 잘 피어요. 단풍이 드는 10월 말~11월 초에는 새벽부터 사진가들이 자리를 잡으니 일찍 가세요.
  • 시간 계획: 주차장에서 저수지까지 걸어 들어가 둘러보는 데 1시간 안팎이면 돼요. 주왕산 대전사, 절골계곡과 묶으면 하루 코스가 돼요.
  • 주의: 2025년 봄 경북 산불 뒤 주왕산국립공원 일부 탐방로가 한동안 통제되었어요. 가기 전에 국립공원 탐방로 안내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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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16일

주변 관광지

9
주왕산

산

주왕산

손가락을 모아 하늘로 세운 듯한 바위 봉우리와 폭포 세 개가 한 골짜기에 이어지는 청송의 국립공원이에요. 대전사에서 용연폭포까지 계곡길은 경사가 완만해 산행이 처음이어도 걸을 만하고, 남쪽에는 물속 왕버들로 유명한 주산지가 있어요. 5월 초에는 계곡을 따라 수달래가 피어요.

3.8 km 180–360 분
보경사

사찰·성당

보경사

포항 내연산 자락, 땅속에 여덟 면 거울을 묻고 세웠다는 설화가 전하는 603년 창건 사찰이에요. 보물 5건을 품은 경내를 둘러본 뒤 계곡을 따라 걸으면 내연산 12폭포 탐방로가 바로 이어져서, 겸재 정선이 그린 폭포까지 절과 함께 한나절 일정으로 묶기 좋아요.

17 km 60–240 분
묵계서원 및 안동김씨 묵계종택

역사 유적지

묵계서원 및 안동김씨 묵계종택

안동 길안면 묵계리에 청백리 보백당 김계행과 옥고를 모신 서원, 그의 후손이 지켜 온 안동김씨 종택이 함께 있어요. 이른 봄 홍매가 피고, 가까운 계곡에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만휴정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2025년 대형 산불도 비켜 간 곳이에요.

25 km 30–90 분
경주 옥산서원

사찰·성당

경주 옥산서원

성리학자 회재 이언적을 기리려 1572년 세운 경주 안강의 서원으로, 서원철폐령에도 살아남았고 2019년 ‘한국의 서원’으로 세계유산에 올랐어요. 계곡의 세심대 폭포와 명필 현판, 가까운 독락당까지 무료로 둘러볼 수 있어요. 이언적의 고향 양동마을과 묶기 좋아요.

39 km 40–90 분
경주 양동마을

옛 거리·광장

경주 양동마을

경주 손씨와 여강 이씨가 600년 가까이 함께 살아온 조선 양반 마을이에요. 2010년 하회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랐고, 지금도 주민이 사는 기와집과 초가집 160여 채가 설창산 자락의 골짜기를 따라 이어져요. 관람료는 성인 4,000원이에요.

41 km 90–180 분
안동 임청각

역사 유적지

안동 임청각

낙동강을 바라보는 안동 임청각은 1519년 지은 고성 이씨 종택이자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석주 이상룡의 생가예요. 1942년 철길에 잘려 나갔던 99칸 집이 철로 철거 뒤 제 모습을 되찾는 중이고, 국보 법흥사지 칠층전탑이 걸어서 몇 분 거리에 있어요. 입장료는 없어요.

46 km 45–90 분
호미곶

해안·섬

호미곶

한반도를 호랑이에 비유할 때 꼬리에 해당하는 포항 장기반도 끝의 해돋이 명소예요. 바다 위로 솟은 상생의 손 조형물, 1908년 불을 밝힌 국내 최고 높이 26.4m 호미곶 등대와 국립등대박물관을 함께 둘러볼 수 있어요. 1월 1일 해맞이 축전으로도 유명해요. 주차장도 있어요.

47 km 60–120 분
오어사

사찰·성당

오어사

포항 운제산 기슭, 오어지 물가에 자리한 신라 고찰이에요. 원효와 혜공의 물고기 일화에서 '나의 물고기'라는 절 이름이 나왔고, 1741년 중건한 대웅전과 고려 동종, 절벽 위 자장암, 약 7km 저수지 둘레길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어요. 단풍철 풍경이 특히 좋아요.

51 km 60–180 분
안동 도산서원

역사 유적지

안동 도산서원

퇴계 이황이 1561년 직접 설계한 도산서당과, 그가 세상을 떠난 뒤 제자들이 세운 서원이 함께 있는 곳이에요.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에 올랐고, 한석봉 현판과 강 건너 시사단, 옛 1,000원권 풍경을 볼 수 있어요. 낙동강 풍경도 좋아요.

51 km 60–9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