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90 분
주요 볼거리
- 한 달에 열두 번 서는 2·4·7·9일 장날
- 김덕령 장군 말발자국 바위에서 온 이름
- 담양·장성·곡성에서도 찾아오는 장터
- 그릇과 살림 도구가 산처럼 쌓인 가게들
- 광주역에서 약 1.3km
장소 소개
광주 북구 우산동에 있는 전통시장으로, 광주 북부를 대표하는 장터예요. 상설시장이면서도 끝자리 2·4·7·9일마다 장이 서서 한 달에 열두 번이나 장날이 돌아오고, 그날이면 담양, 장성, 곡성, 순창에서도 장을 보러 올 만큼 손님이 많아요. 아치형 지붕 아래 골목마다 채소와 생선, 그릇, 옷이 빼곡해 광주 사람들의 일상 장보기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말발자국 바위에서 온 이름
'말바우'는 '말 바위'의 전라도 사투리로, 말발자국이 찍힌 바위를 가리켜요.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킨 김덕령 장군이 활을 쏜 뒤 말을 타고 화살보다 빨리 달려 나갔는데, 그때 바위에 말발자국이 찍혔다는 이야기가 전해요. 그 바위는 지금 남아 있지 않고 그 자리에 건물들이 들어섰는데, 건물 사이 골목을 따라 자연스럽게 장터가 생겼어요. 50년 넘게 이어진 이 시장은 2005년 북구청에 인정시장으로 등록됐어요. 김덕령은 광주가 자랑하는 의병장으로, 광주 도심의 번화가 충장로도 그의 시호인 '충장공'에서 이름을 따왔어요. 시장 이름 하나에도 광주 사람들이 기억하는 인물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셈이에요.
시장에서 볼 것
- 채소·과일 골목: 장날이면 통로 양쪽으로 좌판이 길게 늘어서고, 근교 농가에서 가져온 채소와 나물이 수북이 쌓여요.
- 수산물과 정육: 남도 바다에서 올라온 생선과 건어물, 고기 가게가 한 구역을 이뤄요.
- 그릇·생활용품: 냄비와 양푼, 소쿠리 같은 살림 도구를 산더미처럼 쌓아 둔 가게들이 눈길을 끌어요.
- 옷과 잡화: 아케이드 안쪽에는 옷가게와 잡화점이 이어져요.
장날의 리듬
말바우시장의 장날은 끝자리가 2, 4, 7, 9인 날이라 사흘이 멀다 하고 장이 서요. 장날 아침에는 상인과 손님이 한꺼번에 몰려 골목이 걷기 힘들 만큼 붐비고, 점심 무렵이 지나면 조금씩 한산해져요. 장날이 아닌 날에도 상설 점포는 문을 열지만, 노점이 펼쳐지는 장날에 가야 이 시장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장날이 잦아 여행 일정과 맞추기 쉬운 편이에요.
Tripto 팁
- 장날: 2·4·7·9·12·14·17·19·22·24·27·29일이에요.
- 시간: 시장은 대체로 07:00~19:00에 문을 열고, 쉬는 날은 가게마다 달라요. 오전에 가야 장날 분위기가 가장 살아 있어요. 둘러보는 데 1시간 안팎이면 돼요.
- 가는 길: 광주역에서 북동쪽으로 약 1.3km라 택시로 가깝고 시내버스로도 갈 수 있어요. 정류장과 노선은 지도 앱으로 확인하세요.
- 주차·편의: 시장 주차장이 있지만 장날 오전에는 금방 차요. 대중교통을 권해요. 시장 안에 화장실이 있어요.
- 장보기: 노점은 현금을 받는 곳이 많으니 잔돈을 챙기세요.
- 함께 둘러보기: 시장에서 약 600m 거리에 광주 북구문화원과 시립무등도서관이 있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까지는 남쪽으로 약 3km예요. 시장 구경 뒤 도심으로 내려가 충장로를 걸으면 김덕령 이야기가 한 번 더 이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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