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 시간
주요 볼거리
- 탄흔 245개가 남은 전일빌딩245와 5·18 기념 공간
- 시민군의 마지막 거점이었던 옛 전남도청
- 분수대가 있는 5·18민주광장
- 해마다 5월 금남로를 채우는 전야제 행진
- 길 이름의 주인공, 조선 무신 정충신(금남군)
장소 소개
광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이 큰길은 1980년 5월 시민들이 계엄군에 맞서 모였던 5·18 민주화운동의 중심 무대예요. 지금은 은행과 사무실이 늘어선 평범한 도심 대로처럼 보이지만, 길 끝 옛 전남도청과 5·18민주광장, 총탄 자국 245개가 남은 전일빌딩까지 걸으면 그해 5월의 열흘이 구체적으로 다가와요.
길 이름과 위치
금남로는 북구 임동 발산교앞 교차로에서 동구 금남로1가 문화전당역 부근까지 이어지는 도로예요. 이름은 광주 출신 조선 중기 무신 정충신의 군호 '금남군(錦南君)'에서 따왔어요. 노비의 아들로 태어나 임진왜란 때 17살에 권율 휘하에 들어가 공을 세우고 훗날 부원수까지 오른 인물이라, 광주 사람들에게는 자랑스러운 이름이에요. 도심 구간은 광주도시철도 1호선 문화전당역·금남로4가역·금남로5가역을 따라 이어져요.
1980년 5월의 금남로
1980년 5월 18일 이후 광주 시민들은 금남로에 모여 계엄군의 폭력에 항의했고, 길 끝 옛 전남도청은 시민군의 마지막 거점이 됐어요. 도청 앞 분수대 주변은 시민들이 집회를 열던 곳으로, 지금은 5·18민주광장이라는 이름으로 남아 있어요. 계엄군이 도청을 다시 점령한 5월 27일 새벽까지, 이 길 위에서 항쟁의 주요 장면이 이어졌어요.
해마다 5월이면 금남로에서 5·18 전야제와 기념 행진이 열려요. 평소에는 차가 다니는 길이 그날만큼은 시민들로 가득 차요.
걸으며 볼 곳
- 전일빌딩245: 금남로 245에 있는 10층 건물로, 1980년 당시 광주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어요. 2017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에서 건물 안팎에 245개의 탄흔이 확인되면서, 헬기에서 총격이 있었다는 증언이 사실로 밝혀졌어요. 리모델링을 거쳐 2020년 다시 문을 열었어요. 1
4층은 시민 공간, 910층은 5·18 기념 공간 '19800518'로 쓰여요. 1980년 5월 21일 헬기 사격과 5월 27일 새벽 진압 작전 때도 이 건물이 현장 한가운데 있었어요. - 옛 전남도청과 5·18민주광장: 1930년대 지어진 하얀 도청 본관과 분수대가 금남로 동쪽 끝에 있어요. 항쟁 기간 시민들이 궐기대회를 열던 분수대는 지금도 광장 한가운데 남아 있어요. 옛 도청 일대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이어져 5·18의 기억을 전하는 공간으로 쓰여요.
- 금남로 지하상가: 길 아래로 지하도상가가 길게 이어져 비 오는 날 이동하기 편해요.
- 충장로: 금남로와 나란히 이어진 광주의 오래된 쇼핑 거리라 함께 걷기 좋아요.
Tripto 팁
- 추천 동선: 금남로4가역에서 내려 전일빌딩245를 보고, 동쪽으로 걸어 5·18민주광장과 옛 전남도청까지 가면 1~2시간 코스예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까지 묶으면 반나절이에요.
- 교통: 광주도시철도 1호선 문화전당역 또는 금남로4가역에서 내리면 돼요. 광주송정역(KTX)에서도 같은 1호선으로 한 번에 갈 수 있어요.
- 좋은 때: 5월 중순 5·18 기념 기간에는 전야제와 각종 행사로 분위기가 남다르지만 교통 통제가 있어요. 평소에는 거리 자체가 늘 열려 있어 언제든 걸을 수 있어요.
- 알아 두기: 5·18 묘역(국립5·18민주묘지)은 도심에서 떨어진 북구에 있으니, 묘역까지 볼 계획이면 이동 시간을 따로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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