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45 분
주요 볼거리
- 1488년 지금 자리로 옮겨 온 조선 시대 향교
- 공자와 조선 18현 등 25성현을 모신 대성전
- 잔디 마당을 둘러싼 명륜당과 동재·서재
- 가을에 노랗게 물드는 오래된 은행나무
- 봄·가을 석전과 서당·다례 체험
장소 소개
조선 시대 광주 고을의 공립 학교이자 공자와 성현에게 제사를 올리던 향교예요. 사직공원 북쪽 기슭, 도심 한가운데에 있으면서도 붉은 홍살문과 돌계단, 대성전과 명륜당이 옛 배치 그대로 남아 있어요. 경내의 오래된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드는 가을에 특히 운치가 있어요.
호랑이와 홍수를 피해 옮겨 온 향교
광주향교는 조선 초 1398년(태조 7년) 무렵 무등산 서쪽 장원봉 아래에 처음 세워졌다고 전해요. 그런데 호랑이가 자주 나타나 성안 동문 쪽으로 옮겼고, 그곳도 땅이 낮아 물난리가 잦자 1488년(성종 19년) 현감 권수평이 지금 자리로 다시 옮겼어요. 1597년 정유재란 때 불탔다가 1600년 관과 백성이 힘을 모아 다시 지었고, 그 뒤 여러 차례 고쳐 오늘에 이르렀어요. 1985년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어요.
둘러볼 곳
- 홍살문과 외삼문: 붉은 살이 촘촘히 박힌 홍살문을 지나면 향교로 들어가는 외삼문이 나와요.
- 명륜당과 동재·서재: 유생들이 공부하던 강당과 기숙사예요. 잔디 마당을 가운데 두고 단정하게 마주 서 있어요.
- 대성전: 돌계단 위에 높이 앉은 제사 공간으로, 공자와 안자·증자·자사·맹자의 5성, 송나라 2현, 조선 18현까지 25성현의 위패를 모셔요.
- 계절의 나무: 가을에는 오래된 은행나무가 한옥 지붕 위로 노랗게 물들고, 여름에는 배롱나무가 붉은 꽃을 피워요.
지금도 이어지는 향교
봄과 가을에는 공자를 기리는 제례 석전을 올려요. 서당 체험, 다례와 한복 체험, 전통 혼례 같은 프로그램도 운영해, 박물관처럼 굳어 있지 않고 지금도 쓰이는 공간이라는 점이 매력이에요.
향교는 어떤 곳일까
향교는 조선 시대 나라에서 고을마다 세운 공립 교육 기관이에요. 유생들이 공부하는 명륜당과 기숙사인 동재·서재, 성현의 위패를 모시는 대성전과 동무·서무가 기본 구성이에요. 광주향교에는 여기에 문회재와 양사재, 유림회관과 충효교육관이 더해져 있어요. 근래에도 1974년 대성전을 고치고 단청을 새로 했고, 1976년 동재·서재, 1978년 명륜당, 1981년 담장을 차례로 보수했어요. 대성전은 돌계단 위 높은 단에 올려 지어, 마당에서 올려다보면 제사 공간다운 위엄이 느껴져요.
Tripto 팁
- 관람: 입장료는 없고, 안내된 이용 시간은 09:00~18:00이에요. 제례나 행사가 있는 날에는 일부 공간 출입이 제한될 수 있어 미리 향교(062-672-7008)에 확인하면 좋아요.
- 예절: 대성전 계단은 가운데를 피해 옆으로 오르내리고, 전각 안으로는 들어가지 마세요.
- 시간 계획: 경내만 둘러보면 20~40분이에요.
- 계절: 은행잎이 물드는 11월 초중순과 배롱나무꽃이 피는 한여름이 사진 찍기 좋아요.
- 가는 길: 양림동 역사문화마을에서 북쪽으로 약 1km, 걸어서 15분 안팎이에요. 주차장이 있고 주차는 무료예요.
- 함께 보기: 사직공원 전망타워와 양림동 근대 골목을 묶으면 반나절 산책 코스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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