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시간
주요 볼거리
- 언덕 위로 이어지는 마을의 명소 108계단
- 1970년대 방직공장 여공들이 살던 언덕 마을의 역사
- 2015년 시작된 철거 없는 도시재생과 청년 공방
- 방탄소년단 제이홉 벽화와 양학선 생가
- 도시철도 돌고개역·양동시장역에서 약 1km
장소 소개
광주천 서쪽 언덕, 작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은 발산마을은 1970~80년대 방직공장에서 일하던 젊은 여성들이 모여 살던 동네예요. 공장이 문을 닫고 빈집이 늘던 마을이 2015년부터 색을 입고 청년들이 들어오면서 '청춘발산마을'이라는 이름을 얻었어요. 철거 대신 보존을 택한 도시재생의 대표 사례로 꼽혀요.
피란민의 언덕에서 여공의 마을로
발산마을은 한국전쟁 뒤 피란민들이 언덕에 집을 지으면서 생겨났어요. 1970년대 광주천 건너편에 일신방직과 전남방직이 들어서자 일자리를 찾아 전국에서 젊은이들이 몰려들었고, 특히 방직공장 여공들이 이 언덕의 좁은 방에서 함께 지냈어요. 그러나 1990년대 이후 방직산업이 기울자 공장 직원들이 떠났고, 빈집과 어르신들만 남은 조용한 마을이 됐어요.
마을을 다시 깨운 색
사업을 시작할 무렵 이 일대는 2,232세대 가운데 1인 가구가 740가구, 비어 있는 집이 28채였고, 주민 열에 넷가량이 취약계층인 낙후 지역이었어요. 2015년 현대차그룹과 광주 서구청, 사회적 기업 공공미술프리즘이 손잡고 '디자인, 사람, 문화'를 열쇠말로 마을을 허물지 않고 살리는 도시재생사업을 시작했어요. 첫 작업은 마을 전체에 색을 입히는 컬러아트 프로젝트였고, 이어 청년 창업가와 예술가들이 빈집에 들어와 주민과 함께 공방과 카페, 체험 공간을 꾸렸어요. 이 사업은 2018년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 도시재생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어요. 지금은 청년과 주민이 함께 만든 청춘발산협동조합이 마을 체험과 행사를 꾸리고, 2025년 봄에는 금~일요일마다 오래된 골목 곳곳에서 체험을 여는 '시즌제'를 운영하기도 했어요.
골목에서 찾아볼 것
- 108계단: 마을 아래에서 언덕 위로 이어지는 계단으로, 마을의 대표 명소예요.
- 청춘빌리지: 마을의 방문센터이자 주민과 방문객이 만나는 곳이에요. 마을 지도와 체험 정보를 여기서 얻을 수 있어요.
- 뽕뽕브릿지: 마을의 전시 공간이에요.
- 양학선 생가와 벽화: 체조 선수 양학선과 관련된 집과 벽화가 마을 명소로 소개돼요.
- 제이홉 벽화: 광주 출신인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벽화를 찾아오는 팬들도 있어요.
- 발산명동벽화거리: 옛 골목을 따라 벽화가 이어지는 길이에요.
Tripto 팁
- 가는 길: 광주 도시철도 1호선 돌고개역과 양동시장역에서 각각 직선으로 약 1km예요. 양동시장에서 광주천 다리를 건너 걸어가면 시장 구경과 함께 묶을 수 있어요.
- 운영: 마을은 24시간 열려 있고 입장료가 없어요. 전용 주차장이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 공방 체험과 계절 행사는 청춘발산협동조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 시간: 108계단과 골목을 천천히 걸으면 1시간~1시간 30분, 카페에서 쉬거나 체험을 더하면 2시간 정도예요.
- 언제 갈까: 볕이 좋은 봄가을 낮이 걷기 좋아요. 언덕과 계단이 많아 한여름 한낮에는 지치기 쉬워요.
- 예절: 지금도 주민이 사는 마을이에요. 집 앞에서는 목소리를 낮추고, 창문이나 마당 안을 찍지 마세요.
- 함께 둘러보기: 광주천 건너 양동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마을로 걸어오면 광주 서쪽 원도심을 반나절에 둘러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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