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 시간
주요 볼거리
- 대한민국 최남단 표지석
- 높이 약 20m의 해안 절벽과 해식동굴
- 2000년 지정된 마라도 천연보호구역
- 마라도 등대와 장군바위, 할망당
- 섬 한 바퀴 해안 산책로(약 4.2km 해안선)
장소 소개
마라도는 대한민국 국토의 가장 남쪽에 있는 섬이에요. 모슬포에서 남쪽으로 약 11km, 면적은 **0.3㎢**에 불과해 섬 전체를 한 시간 남짓이면 걸어서 돌아볼 수 있어요. 납작한 풀밭 섬 둘레를 검은 현무암 절벽이 감싸고 있고, 끝자락에는 '대한민국 최남단'이라고 새긴 표지석이 서 있어요.
섬의 모습
마라도는 바닷속에서 따로 화산이 터져 생긴 섬으로 보지만, 분화구는 남아 있지 않아요. 해안선 길이는 4.2km, 가장 높은 곳도 39m 정도라 섬 전체가 완만한 초원처럼 보여요. 북서쪽과 동쪽, 남쪽 해안은 높이 약 20m의 절벽이고, 파도에 깎인 해식동굴이 곳곳에 있어요. 선착장 근처에서는 얇은 용암이 겹겹이 흘러 쌓인 단면도 볼 수 있어요.
섬 둘레 바다는 따뜻한 바다에 사는 해조류가 잘 보존된 곳이에요. 녹조류·갈조류·홍조류 등 72종의 해조류가 자라고, 국내에서 처음 기록된 해양 생물도 여러 종 발견됐어요. 이런 가치 덕분에 2000년 '마라도 천연보호구역'으로 천연기념물이 됐어요.
사람이 살기 시작한 이야기
오랫동안 무인도였던 마라도에 사람이 들어온 것은 1883년 무렵으로 전해져요. 모슬포의 가난한 농어민 몇 가구가 제주목사의 허가를 받아 섬을 개간했는데, 이때 숲에 불을 놓아 밭을 만들면서 원래 울창했던 숲이 모두 사라졌다고 해요. 지금 섬 한가운데의 소나무 숲은 나중에 심은 거예요. 섬에 들어온 시기와 사람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조금씩 다르게 전해져요.
무엇을 볼까
- 최남단 표지석: 섬 남쪽 끝 바위 위에 서 있어요. 인증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늘 붐벼요.
- 마라도 등대: 섬에서 가장 높은 쪽에 있어 바다와 섬 전체가 한눈에 들어와요.
- 장군바위: 주민들이 섬을 지켜 주는 바위로 여겨 온 큰 바위예요.
- 할망당(애기업개당): 해녀들의 안전을 빌던 작은 당이에요. 슬픈 전설이 함께 전해져요.
- 해안 산책로: 절벽 위로 이어진 길을 따라 걸으면 해식동굴과 멀리 제주 본섬 쪽 바다가 보여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마라도는 짜장면으로도 유명해요. 작은 섬에 중국 음식점이 여러 곳 모여 있어 여행객 대부분이 한 그릇씩 먹고 돌아가요. 섬에는 초등학교 분교와 성당, 절도 있어요.
이름과 섬사람들
옛 기록에는 마라도가 여러 한자로 적혀 있어요.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麽羅島', 《탐라지》에는 '摩蘿島'로 나오고, 『대동여지도』에는 '摩羅'라고 적혀 있어요. '마래'라는 말의 뜻은 분명하지 않아요. 사람이 살기 전에는 함부로 들어갈 수 없는 섬이라는 뜻의 **금도(禁島)**라고도 불렸다고 전해요.
섬에 사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인구는 자료에 따라 약 80명에서 140명 안팎으로 다르게 소개돼요. 섬 둘레 바다는 전복과 소라, 해조류가 풍부한 곳으로 알려져 있고, 해녀들이 오랫동안 물질을 해 온 바다예요. 할망당에서 해녀의 안전을 빌어 온 것도 이런 삶과 이어져 있어요. 섬이 작아 학교, 성당, 절, 등대가 모두 걸어서 몇 분 거리에 모여 있는 것도 마라도만의 풍경이에요.
Tripto 팁
- 가는 방법: 서귀포시 대정읍 **운진항(모슬포 남항)**과 송악산 쪽 산이수동항에서 마라도행 배가 다녀요. 편도 30분 안팎 걸린다고 안내돼요. 표를 살 때 돌아오는 배 시간을 함께 확인해 섬에 머무는 시간을 계산하세요.
- 날씨: 바람과 파도에 따라 배가 자주 결항해요. 출발 당일 아침 운항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 옷차림: 바람이 매우 강한 섬이라 겨울에는 두툼하게 입는 게 좋아요. 그늘이 거의 없으니 여름에는 모자와 물을 챙기세요.
- 시간: 섬 한 바퀴 산책과 식사를 포함해 1시간 30분~2시간 정도면 알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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