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90 분
주요 볼거리
- 2019년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9곳 가운데 하나
- 송시열 글씨 현판이 걸린 문루 확연루
- 정조의 내탕금으로 지은 화려한 경장각
- 흥선대원군 서원 철폐령에도 살아남은 47개 서원 중 하나
- 목판 700여 매를 보관한 장판각과 유물전시관 원진각
장소 소개
**필암서원(筆巖書院)**은 조선 중기 성리학자 **하서 김인후(1510~1560)**의 학문과 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서원이에요. 김인후는 호남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문묘에 모셔진 인물이라, 이 서원은 오랫동안 호남 유학의 중심으로 여겨졌어요. 2019년 도산서원, 소수서원 등과 함께 '한국의 서원' 9곳 가운데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어요. 넓은 들판 가운데 평지에 자리해 담장 안 배치를 한눈에 읽기 좋아요.
역사: 세 번 자리를 옮긴 서원
1590년 김인후의 제자들이 그의 고향 가까운 장성 기산리에 서원을 세웠지만 1597년 정유재란 때 불에 탔어요. 1624년 지역 선비들이 자리를 옮겨 다시 지었고, 1662년 현종이 '필암서원'이라는 이름을 직접 써서 내려 사액서원이 되었어요. 낮은 땅이라 홍수 피해를 입자 1672년 지금 자리로 옮겼고, 마을 이름도 이때 필암리가 되었어요.
'필암'이라는 이름은 김인후의 고향 마을 입구에 있는 붓처럼 생긴 바위에서 따왔다고 해요.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때도 헐리지 않은 전국 47개 서원 가운데 하나이고,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때도 큰 피해를 입지 않아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요. 1975년 사적으로 지정되었어요.
장성에는 '글로는 장성만 한 곳이 없다(文不如長城)'는 말이 전해지는데, 그 뿌리가 바로 이 서원이라고 해요. 2010년에는 서원 옆에 선비 체험과 한학 교육을 위한 평생교육센터 집성관도 문을 열었어요.
무엇을 볼까
필암서원은 공부하는 공간을 앞에, 제사 지내는 공간을 뒤에 두는 전학후묘(前學後廟) 배치를 충실히 따르고 있어요.
- 확연루: 서원 입구의 문루로, 현판은 우암 송시열의 글씨예요. 네 귀퉁이에 조각한 거북 모양 공포가 눈에 띄어요.
- 청절당: 유생들이 강학하던 앞면 5칸 강당이에요. 처마 밑 '필암서원' 현판은 병계 윤봉구, 대청의 '청절당' 현판은 동춘당 송준길의 글씨예요.
- 진덕재와 숭의재: 유생들이 머물던 동재와 서재로, 선배는 동재에, 후배는 서재에 머물렀어요.
- 경장각: 정조가 김인후를 문묘에 모시며 내린 돈으로 지은 건물이에요. 인종이 세자 시절 그려 김인후에게 준 「묵죽도」 판각을 보관하고, 처마에 용과 봉황을 새겨 서원 건물치고는 화려해요. 현판은 정조의 글씨예요.
- 우동사: 내삼문 안의 사당으로 김인후와 제자이자 사위인 고암 양자징의 위패를 모셨어요.
- 계생비와 홍살문: 사당 입구 오른쪽에는 제사에 쓸 희생을 매어 두고 살피던 계생비가 있고, 뒷면에 서원의 내력이 새겨져 있어요. 서원 정면에는 신성한 곳임을 알리는 붉은 홍살문과 말에서 내리던 하마석이 서 있어요.
- 장판각과 원진각: 장판각에는 『하서전집』 목판을 비롯해 700여 매의 목판이 있고, 2008년 세운 유물전시관 원진각에서는 노비보와 봉심록 등 보물로 지정된 문서 일부를 볼 수 있어요.
Tripto 팁
- 관람: 입장료는 없고 관람 시간은 09:00~18:00로 안내되어 있어요. 관광 안내 자료에는 토·일요일 휴무로 적혀 있으니 주말 방문 전에는 장성군에 운영 여부를 확인하세요.
- 언제 갈까: 들판이 푸른 초여름과 선선한 가을이 걷기 좋아요. 봄·가을 제향(음력 2월과 8월 중정일)에는 의례가 열려요.
- 시간 계획: 서원 내부와 원진각까지 45분~1시간 30분이면 충분해요. 장성 백양사나 담양 소쇄원과 하루 일정으로 묶기 좋아요.
- 예절: 사당 영역은 문이 닫혀 있으면 들어가지 말고, 건물 마루에는 함부로 오르지 마세요.
방문 계획
오시는 길
길찾기연락처
방문 전에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