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30 분
주요 볼거리
- 높이 22.8m, 가슴높이 둘레 10.1m의 거목
- 임진왜란 순절자를 기린 장군나무 내력
- 높이 3m에서 다섯 갈래로 퍼진 가지
- 정자 지붕 위로 뻗은 동북쪽 가지
- 2007년 천연기념물로 승격
장소 소개
장성 북하면 단전마을 들머리, 작은 정자 곁에 둘레가 10m를 넘는 느티나무 한 그루가 반원형으로 가지를 펼치고 있어요. 장성 단전리 느티나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느티나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천연기념물이에요. 마을 사람들은 임진왜란 때 순절한 형을 기려 심었다는 내력을 따라 이 나무를 **'장군나무'**라고 불러요.
역사: 형을 기리며 심은 나무
나무는 단전마을에 처음 들어와 자리 잡은 도강 김씨 입향조 김충남이, 임진왜란 때 순절한 형 김충로를 기리며 심었다고 전해요. 나이는 약 400년으로 추정돼요. 마을에서는 이 나무를 영험한 기운을 지닌 신목으로 여겨, 해마다 정월에 마을의 평안을 비는 당산제를 지냈어요. 당산제는 1990년대까지 이어졌어요.
나무는 1998년 전라남도 기념물로 먼저 지정됐고, 크기와 수형, 역사성을 인정받아 2007년 8월 9일 국가 천연기념물로 격이 높아졌어요. 장성군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느티나무예요. 1998년 도 기념물 지정 당시에는 높이 20m, 둘레 10.5m로 기록돼 자료마다 수치가 조금씩 달라요.
무엇을 볼까
- 크기: 천연기념물 지정 때 잰 높이는 22.8m, 가슴높이 줄기 둘레는 10.1m예요. 사람 몇이 팔을 벌려야 겨우 두를 수 있는 굵기라 밑동 앞에 서면 규모가 실감 나요.
- 다섯 갈래 가지: 줄기는 높이 3m 부근에서 다섯 가지로 갈라져 사방으로 퍼져요. 그 가운데 동북쪽 가지는 바로 옆 정자 지붕 위까지 뻗어 있어요.
- 드러난 뿌리: 땅 위로 불거져 나온 굵은 뿌리가 밑동을 감싸고 있어요. 남쪽 뿌리 일부와 줄기의 작은 구멍은 외과 수술로 치료했어요.
- 반원형 수형: 멀리 들판에서 바라보면 가지가 고르게 퍼져 둥근 반원을 이루는 모습이 잘 보여요.
느티나무와 마을
느티나무는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중국의 따뜻한 지방에 자라요. 가지가 사방으로 퍼져 둥근 그늘을 만들고 오래 살아서, 예부터 마을 어귀의 정자나무나 마을을 지키는 당산나무로 많이 심었어요. 꽃은 5월에 피고 원반 모양의 열매는 10월에 익어요. 단전리 느티나무도 마을 사람들의 쉼터이자 오가는 사람들의 그늘 노릇을 해 왔어요.
Tripto 팁
- 개방: 마을 길가에 있어 언제든 볼 수 있고 입장료가 없어요. 보호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거나 뿌리를 밟지 마세요.
- 좋은 때: 새잎이 돋는 봄, 짙은 그늘을 드리우는 여름, 잎이 노랗게 물드는 가을이 모두 좋아요. 잎이 진 겨울에는 다섯 갈래 가지의 뼈대가 또렷이 드러나요.
- 소요 시간: 나무와 정자를 둘러보는 데 20분이면 충분해요.
- 가는 길: 단전마을에서 북하면 쪽으로 가는 길에서 오른쪽으로 약 20m 들어간 정자 옆이에요.
- 함께 보기: 북쪽으로 약 6km 떨어진 백양사와 묶어 다니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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