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 시간
주요 볼거리
- 초승달 모양 700m 백사장의 을왕리 해변
- 썰물 때 조개를 캐는 마시안 갯벌체험장
- 조용한 왕산 해변과 왕산마리나
- 2019년 개통한 무의대교로 잇는 무의도
- 공항 환승 전후로 들르기 좋은 서해 해넘이
장소 소개
영종도는 인천국제공항이 자리한 섬이자, 공항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서해 갯벌과 모래 해변이 펼쳐지는 곳이에요. 비행기를 타기 전후로 몇 시간이 남았을 때, 또는 서울에서 하루 바다를 보러 갈 때 들르기 좋아요. 넓이 약 **115㎢**로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큰 섬이고, 서쪽 해안을 따라 을왕리·왕산·마시안 해변이 이어져요.
공항과 함께 커진 섬
지금의 영종도는 원래 하나의 섬이 아니었어요. 인천국제공항 부지를 만들기 위해 1992년부터 1994년까지 영종도와 용유도, 삼목도, 신불도 사이를 방조제로 잇고 갯벌을 메우면서 하나의 큰 섬이 됐어요. 공항은 2001년 문을 열었고, 섬은 2026년 7월부터 인천광역시의 새 자치구인 영종구에 속해요.
역사도 깊어요. 고려 때는 '제비가 많은 섬'이라는 뜻의 자연도(紫燕島) 로 불렸고, 송나라 사신을 맞이하던 객관 경원정이 있었다고 기록에 전해요. 조선 효종 때는 수군 진영인 영종진이 설치됐는데, 1875년 일본 군함 운요호의 포격으로 영종진의 조선군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어요.
서쪽 해안의 해변들
- 을왕리 해변: 약 700m의 초승달 모양 백사장과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영종도의 대표 해변이에요. 주변에 숙소와 조개구이집이 많고, 물이 빠지면 갯벌을 걸을 수 있어요. 서쪽을 향해 있어서 해넘이를 보러 오는 사람이 많아요.
- 왕산 해변: 을왕리 바로 북쪽에 붙어 있지만 한결 조용해요. 옆의 왕산마리나에서는 요트 체험을 할 수 있고, 주변에 오토캠핑장과 글램핑장이 있어요.
- 마시안 해변: 썰물 때 넓은 갯벌이 드러나는 곳이에요. 마을 어촌계가 운영하는 갯벌체험장에서 장화와 호미를 빌려 동죽 같은 조개를 캐거나, 갯벌 마차를 타고 먼 갯벌까지 나가 볼 수 있어요. 해변 앞으로 카페가 늘어선 거리가 있어요.
다리 하나 건너 무의도까지
영종도 남서쪽 끝에서 2019년 개통한 무의대교를 건너면 무의도예요. 하나개 해변의 고운 모래사장과 바닷가 바위 절벽을 따라 놓인 해상 데크길을 걸을 수 있고, 소무의도와 영화 촬영지로 알려진 실미도도 가까워요. 영종도와 무의도를 묶으면 물놀이와 갯벌 체험, 가벼운 트레킹을 하루에 즐길 수 있어요.
Tripto 팁
- 들어가는 길: 차로는 영종대교, 인천대교, 2026년 1월 개통한 청라하늘대교로 들어와요. 세 다리 모두 통행료가 있어요(청라하늘대교 소형차 2,000원). 대중교통은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공항철도로 운서역이나 인천공항역까지 온 뒤, 서쪽 해변까지는 버스나 택시로 갈아타요.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을왕리까지는 약 7km예요.
- 물때 확인: 갯벌 체험과 갯벌 산책은 썰물 때만 가능해요. 마시안 갯벌체험장은 물때에 따라 운영 시간이 매일 달라서, 출발 전에 전화(032-746-3093)나 누리집으로 확인하세요. 이용료는 어른 10,000원, 초등학생 5,000원, 미취학 어린이 3,000원이고 장화 대여는 2,000원이에요(2026년 기준).
- 해넘이: 을왕리와 왕산 해변은 서쪽을 바라봐서 해 질 무렵이 가장 아름다워요. 여름에는 저녁 7~8시, 겨울에는 오후 5시 30분 전후가 좋아요.
- 환승 여행: 비행기 출발 전에 들른다면 공항 근처 해변 한 곳만 골라 2~3시간 정도로 계획하고, 돌아오는 교통편 시간을 넉넉히 잡으세요.
- 붐비는 때: 여름 휴가철 주말에는 을왕리 일대 도로와 주차장이 크게 막혀요. 평일이나 이른 시간에 가면 한결 여유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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