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 시간
주요 볼거리
- 화강암 절벽 사이로 떨어지는 높이 16m 폭포
- 2013년 지정된 국가 명승 '설악산 비룡폭포 계곡 일원'
- 계곡 위 데크와 출렁다리로 지나는 육담폭포
- 45년 만에 개방된 토왕성폭포 전망대
- 처음 1.2km는 유모차·휠체어도 가능한 평지길
장소 소개
설악산 소공원에서 계곡을 따라 2.4km, 한 시간이면 닿는 높이 16m의 폭포예요. 물줄기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용 같다고 해 '비룡(飛龍)'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화강암 절벽 사이로 떨어진 물이 둥근 소를 이루는 모습이 선명해요. 설악산에서 큰 등산 없이 폭포와 계곡을 즐길 수 있는 대표 코스이고, 조금 더 오르면 45년 만에 개방된 토왕성폭포 전망대까지 갈 수 있어요.
토왕골의 세 폭포
비룡폭포는 화채봉 북쪽 기슭의 토왕골에 있어요. 아래쪽에 육담폭포, 위쪽에 토왕성폭포가 있고 비룡폭포가 그 중간이에요. 이 골짜기는 백악기에 생긴 설악산 화강암이 오랜 세월 깎이며 폭포와 깊은 소, 뾰족한 바위봉우리, 협곡을 만든 곳으로, 2013년 '설악산 비룡폭포 계곡 일원'이라는 이름으로 국가 명승이 됐어요.
폭포가 있는 높이는 해발 약 370m, 폭포 경사는 약 44도, 아래 소의 너비는 약 16m예요. 담홍빛을 띤 화강암이 수직으로 갈라진 절리를 따라 깎여 나가 지금 같은 절벽이 생겼어요. 조선 후기 김창흡의 〈설악일기〉 같은 유람기에도 설악산 골짜기의 경치가 기록돼 있어요.
토왕성폭포는 어떤 폭포일까
전망대에서 마주 보는 토왕성폭포는 화채봉에서 흘러 칠성봉을 끼고 돌아 상단 150m, 중단 80m, 하단 90m, 모두 320m를 3단으로 떨어지는 연폭이에요. 조선 후기 지리지 《여지도서》에도 석벽 사이로 천 길이나 날아 떨어진다는 기록이 있고, 비룡폭포 계곡과 같은 해인 2013년 따로 국가 명승이 됐어요. 물이 적은 계절에는 가는 물줄기만 보이고, 겨울에는 얼어붙은 빙벽이 돼요.
걷는 길
- 소공원~육담폭포: 비룡교를 건너 평탄한 숲길이 이어져요. 처음 약 1.2km는 유모차나 휠체어도 다닐 수 있을 만큼 편해요.
- 육담폭포 구간: 계곡 위 철제 데크를 따라 절벽과 작은 폭포들이 줄지어 나타나요. 데크 위에서 내려다보는 협곡이 시원해요.
- 비룡폭포: 데크 끝에서 폭포와 소를 정면으로 마주해요. 겨울에는 폭포가 통째로 얼어붙어 또 다른 모습을 보여 줘요.
- 토왕성폭포 전망대(0.4km 더): 비룡폭포에서 가파른 데크 계단을 약 30분 오르면, 맞은편 절벽에 길게 흘러내리는 토왕성폭포가 보여요. 오랫동안 출입이 막혔다가 45년 만에 개방된 곳이에요.
Tripto 팁
- 추천 시간: 소공원에서 비룡폭포까지 편도 1시간, 전망대까지 편도 약 1시간 30분(2.8km)이에요. 왕복으로 2~3시간을 잡으세요.
- 좋은 계절: 비 온 다음 날 수량이 많을 때 폭포가 가장 힘차요. 10월 중순~하순 단풍철에는 계곡이 붉게 물드는 대신 탐방객이 아주 많아요.
- 교통: 출발점은 설악산 소공원(속초시 설악산로 1091 일대)이에요. 속초 시내에서 7번·7-1번 시내버스가 설악산 방면으로 다녀요. 차로 오면 소공원 주차장을 이용해요.
- 주의할 점: 이 구간은 낙석이 생길 수 있는 지형이라 데크를 벗어나 계곡에 들어가면 안 돼요. 수질 보호를 위해 폭포에서 물놀이도 금지예요. 방문 전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탐방로 통제 정보를 확인하세요.
- 해설 프로그램: 국립공원공단이 비룡폭포 자연관찰로 해설 프로그램을 사전 예약제로 운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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