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 시간
주요 볼거리
- 보물 극락보전과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 높이 14.6m·무게 108톤 청동 통일대불
- 극락보전 맞은편 누각 보제루
- 울산바위·흔들바위 등산로의 출발점
- 예불과 108배를 체험하는 템플스테이
장소 소개
신흥사는 설악산국립공원 설악동 입구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로, 울산바위와 비선대로 향하는 등산객이 가장 먼저 지나는 절이에요. 설악산 봉우리를 배경으로 조선 후기 법당과 누각이 앉아 있고, 입구 쪽에는 높이 14.6m의 청동 통일대불이 서 있어요. 등산을 하지 않더라도 소공원에서 평지 길로 쉽게 닿을 수 있어 설악산 여행의 첫 목적지로 좋아요.
역사: 세 번 자리를 옮긴 절
신흥사의 뿌리는 신라 자장율사가 세운 향성사로 알려져 있어요. 자료에 따라 창건 연도를 652년 또는 그 전후로 다르게 전하는데, 향성사는 지금 자리에서 동쪽으로 약 1km 떨어진 곳에 있다가 701년 불에 탔어요. 이후 의상이 지금의 내원암 자리에 선정사를 세웠지만 1642년 다시 화재로 사라졌어요. 1644년 영서, 연옥, 혜원 세 스님이 지금 자리에 절을 다시 짓고 신흥사라 이름 붙였어요. 원래 고성 건봉사에 딸린 절이었지만, 건봉사가 민간인 출입이 자유롭지 않은 지역에 놓이면서 1971년 신흥사가 교구 본사가 되었어요.
무엇을 볼까
- 극락보전(보물): 조선 중기 목조 건물로 신흥사의 중심 법당이에요. 안에 모신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도 보물로 지정되어 있어요.
- 보제루: 극락보전 맞은편의 큰 누각으로, 법당으로 들어가기 전 아래를 지나며 마당으로 오르게 되어 있어요. 강원도 유형문화재예요.
- 통일대불: 높이 14.6m, 무게 약 108톤의 청동 좌불로 받침까지 합치면 18.9m예요.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뜻을 담았고, 많은 사람의 작은 시주로 만들어졌어요.
- 부도군: 조선 후기 신흥사 고승들의 사리탑이 한곳에 모여 있어요.
- 향성사지 삼층석탑: 옛 향성사의 흔적을 보여 주는 석탑이에요.
등산의 출발점
신흥사를 지나면 길은 흔들바위와 계조암을 거쳐 울산바위로 이어지고, 다른 갈래는 비선대 계곡으로 향해요. 소공원에는 권금성으로 오르는 설악산 케이블카 승강장도 있어 절 구경과 짧은 전망 코스를 함께 묶을 수 있어요. 절에서는 예불과 108배, 연등 만들기 등을 체험하는 템플스테이도 운영해요.
통일대불에 담긴 것
통일대불은 속이 빈 청동상으로, 안에는 미얀마 정부가 기증한 부처의 진신사리 3과와 경전이 모셔져 있어요. 이마에는 지름 약 8cm의 호박 여덟 개와 지름 10cm의 옥 하나가 박혀 있고, 연꽃 받침 둘레에는 16개의 조각 판이 둘러져 있어요. 불상을 만드는 데 든 약 38억 원은 10년 넘게 절을 찾은 30만 명 이상의 이름 없는 시주로 모였다고 해요. 반쯤 감은 눈과 엷은 미소,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옷 주름을 가까이에서 살펴보세요.
더 알아두기
- 절 이름의 한자는 원래 '神興寺'였는데 1995년 지금의 '新興寺'로 바뀌었어요.
- 극락보전 외에도 목조지장보살삼존상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고, 절에 전하는 경판, 동종, 금고, 명부전 등이 강원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어요.
- 극락보전 앞마당에 서면 뒤로 설악산의 바위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겨울에 눈이 덮이면 더욱 선명하게 보여요.
Tripto 팁
- 요금: 2023년 5월부터 국가지정 국가유산 관람료가 면제되어 신흥사 입장료는 없어요. 소공원 주차장은 유료로, 소형차 하루 4,000원(비수기)~5,000원(성수기)이에요.
- 시간: 절만 둘러보면 1시간, 흔들바위까지 다녀오면 반나절, 울산바위까지 오르면 왕복 4~5시간을 잡으세요.
- 언제 가면 좋을까: 단풍철인 10월이 가장 아름답지만 주차장과 진입로가 매우 붐벼요. 이른 아침에 도착하거나 속초 시내에서 설악동행 시내버스를 이용하세요.
- 주의할 점: 국립공원 탐방로는 기상에 따라 통제될 수 있으니 출발 전에 국립공원공단 안내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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