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 시간
주요 볼거리
- 모래톱이 바다와 갈라 놓은 둘레 약 5km 석호
- 75m 보행교 끝 정자 청초정과 야경
- 1999년 엑스포 때 세운 73.4m 엑스포타워
- 설악산이 비치는 요트 마리나와 설악대교 전망
- 아바이마을까지 이어지는 약 6km 청초호길
장소 소개
속초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청초호는 둘레 약 5km의 석호예요.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 모래톱이 쌓여 동해와 갈라지면서 생긴 호수로, 물가 산책로에 서면 고깃배와 아파트 너머로 설악산 능선이 보여요. 호수 한가운데로 뻗은 다리 끝 정자와 엑스포타워, 갯배와 아바이마을까지 걸어서 이어져 속초 여행의 중심 동선이 되는 곳이에요.
석호가 걸어온 길
청초호는 설악산 미시령 쪽 계곡에서 내려오는 청초천이 바다와 만나는 자리에 있어요. 예전에는 이웃한 영랑호보다 컸지만, 1987년 시작된 개발 사업으로 면적이 약 3분의 1 줄었고, 1999년 강원국제관광엑스포가 열리며 호숫가가 지금의 공원 모습으로 바뀌었어요. 옛 속초 사람들은 거울처럼 맑은 호수를 '청호마경'이라 부르며 지역의 여덟 경치 가운데 하나로 꼽았고, 청호동이라는 동네 이름도 여기서 왔어요.
호숫가에서 볼 것
- 청초정: 호수 북쪽에서 시작하는 길이 75m의 보행교 끝에 있는 정자예요. 설악산이 정면으로 보이고, 밤에 조명이 켜지면 속초에서 손꼽히는 야경 명소가 돼요.
- 엑스포타워: 1999년 엑스포 때 세운 높이 73.4m의 전망탑으로 호수와 동해, 설악산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요.
- 용 조형물: 호수 북쪽 물가에는 청룡과 황룡 이야기를 담은 조형물이 있어요.
- 철새 탐조대: 호숫가 철새도래지에서 물새를 관찰할 수 있어요.
- 요트 마리나와 설악대교: 마리나 쪽에서는 눈 덮인 설악산이 호수에 비치고, 엘리베이터가 있는 설악대교 위는 호수와 바다를 함께 보는 전망대 역할을 해요.
청초호길 걷기
엑스포타워에서 출발해 칠성조선소, 갯배 선착장, 아바이마을로 이어지는 청초호길은 약 6km의 평탄한 길이에요. 해 질 무렵 걸으면 호수 너머로 지는 해와 설악산 실루엣을 함께 볼 수 있어요. 아바이마을은 한국전쟁 때 북에서 내려온 피란민들이 1950년대에 모여 살며 생긴 마을이에요.
호숫가의 작은 박물관들
- 칠성조선소: 청초호 물가에서 배를 만들던 옛 조선소를 고쳐 쓴 공간이에요. 나무배를 짓던 작업장의 흔적과 호수 풍경을 함께 볼 수 있어요.
- 석봉도자기미술관: 엑스포 공원 가까이 있는 도자기 미술관으로, 호숫가 산책 중에 들르기 좋아요.
- 갯배: 청초호와 바다를 잇는 물길을 사이에 두고 중앙동과 아바이마을을 오가는 작은 배예요. 승객이 쇠줄을 당겨 배를 움직이는 방식이라 짧지만 기억에 남아요.
Tripto 팁
- 개방·요금: 호수 공원과 산책로는 언제든 무료로 걸을 수 있어요. 엑스포타워 전망대 운영 시간과 요금은 방문 전 속초시 관광 안내에서 확인하세요.
- 소요 시간: 청초정과 엑스포 공원만 보면 1시간, 청초호길을 아바이마을까지 걸으면 2~3시간 걸려요.
- 추천 시간: 해 질 녘부터 조명이 켜지는 저녁까지가 가장 보기 좋아요. 겨울 맑은 날에는 설악산 설경이 호수에 비쳐요.
- 가는 길: 속초 시내 중심이라 시내버스나 택시로 쉽게 닿고, 아바이마을에서 걸어서 약 1km예요.
- 함께 보기: 갯배를 타고 건너가 아바이마을에서 오징어순대를 맛본 뒤 속초관광수산시장까지 이어 걸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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