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0 시간
주요 볼거리
- 대청봉(1,708m): 한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봉우리
- 800개가 넘는 계단을 오르는 울산바위
- 공룡능선: 2013년 명승 지정
- 천불동계곡과 비선대
- 198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장소 소개
설악산은 강원 속초시, 양양군, 인제군, 고성군에 걸친 산으로, 최고봉 **대청봉(1,708m)**은 한라산, 지리산 다음으로 한국에서 세 번째로 높아요. 화강암이 깎여 만든 뾰족한 바위 능선과 깊은 계곡이 이어져, 한국을 대표하는 산악 경관으로 꼽혀요. 바다와 가까운 동쪽은 속초에서 바로 들어갈 수 있어 등산객이 아니어도 많이 찾아요.
역사와 자연
‘설악(雪嶽)’이라는 이름은 추석 무렵부터 눈이 내려 여름이 되어야 녹는다는 데서 왔다고 해요. 광복 직후에는 북한 땅이었지만 한국전쟁 이후 대한민국에 속하게 됐어요.
설악산 일대는 1965년 천연기념물 제171호 설악산 천연보호구역이 되었고, 1970년 3월 24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어요. 1982년 8월에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올랐어요. 천연보호구역에는 약 1,013종의 식물이 자라고, 산양과 반달가슴곰 같은 천연기념물 동물도 살아요.
산은 크게 셋으로 나뉘어요. 인제 쪽 내설악은 백담계곡, 수렴동계곡처럼 숲이 깊은 계곡이 많고, 속초 쪽 외설악은 바위 봉우리와 폭포가 많아 찾기 쉬워요. 양양 쪽 남설악은 한계령과 오색에서 대청봉으로 오르는 길이 있어요.
볼거리
- 울산바위: 거대한 바위 병풍으로, 800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야 해요. 가는 길에 두 곳의 절과 밀면 흔들리는 흔들바위를 지나요.
- 비선대와 천불동계곡: 설악동에서 약 3km를 걸으면 계곡 바위 위의 비선대에 닿아요. 그 위로 불상처럼 생긴 바위가 줄지어 선 천불동계곡이 이어져요.
- 공룡능선: 공룡의 등처럼 뾰족한 봉우리가 이어진 능선으로 2013년 명승으로 지정됐어요. 표지판 기준 약 5.1km, 5시간이 걸리는 데다 능선까지 오르는 길도 힘들어, 한국에서 가장 어려운 산행 코스로 꼽혀요.
- 토왕성폭포: 외설악에 있는 높은 폭포로, 전망대에서 볼 수 있어요.
- 비룡폭포와 육담폭포: 주차장에서 남쪽 계곡을 따라 걸어서 갈 수 있어요.
내설악과 남설악 더 보기
내설악에는 수렴동계곡, 백담계곡, 가야동계곡, 구곡담계곡, 12선녀탕, 대승폭포, 그리고 용의 이빨처럼 바위가 늘어선 용아장성 같은 이름난 계곡과 산세가 모여 있어요. 숲이 깊고 경사가 완만해 걷는 맛이 다른 쪽과 달라요. 외설악에는 울산바위와 천불동계곡 말고도 권금성, 금강굴 같은 바위 절벽 명소가 있어요.
최근에는 대청봉에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는 남설악의 한계령과 오색 쪽 길도 많이 찾아요. 한계령에서 오르는 길은 계곡이 많은 설악산에서 드물게 긴 능선인 서북주릉의 일부를 지나요.
바위와 날씨
설악산 바깥쪽은 선캄브리아기의 편마암, 중심부는 중생대 쥐라기와 백악기의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바위의 성질과 갈라진 틈에 따라 다르게 깎이면서 공룡능선과 울산바위 같은 험한 봉우리가 생겼어요. 대청봉은 1년 중 5~6개월 눈에 덮여 있고, 연평균 기온은 10℃를 넘지 않아요. 비는 바다 쪽 외설악(약 1,300mm)이 내륙 쪽 내설악(약 1,000mm)보다 더 많이 내려요. 천연보호구역에는 동물도 1,562종이 기록되어 있고, 사향노루, 수달, 하늘다람쥐 같은 천연기념물이 살아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 울산바위에는 금강산 바위 대회에 가던 울산의 바위가 늦어서 설악산에 눌러앉았다는 전설이 있어요.
- 흔들바위는 높이가 약 5m인 둥근 바위로, 많은 사람이 밀어 봤지만 조금 흔들릴 뿐 떨어지지 않아요.
- 설악산의 이름을 딴 생물도 있어요. 매미의 일종과 환형동물 몇 종의 학명에 ‘seoraksan’이나 ‘seolagsana’가 들어 있어요.
- 천불동계곡 코스로 대청봉까지 가는 길은 설악동에서 비선대(3.0km), 양폭대피소(3.0km), 희운각대피소(2.0km)를 거쳐요.
Tripto 팁
- 탐방로 통제: 매년 봄과 가을 산불조심기간에는 고지대 탐방로가 통제돼요. 2025년 가을에는 11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공룡능선, 한계령에서 대청봉으로 가는 길 등이 막혔고, 비선대, 울산바위, 토왕성폭포 전망대, 주전골 같은 저지대는 열려 있었어요. 출발 전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통제 구간을 꼭 확인하세요.
- 안전: 공룡능선은 지쳐서 일어나는 사고가 잦아요. 1993년 12월에는 대학생 두 명이 밤에 길을 잃어 저체온증으로 숨지기도 했어요. 겨울과 비 오는 날에는 특히 조심하세요.
- 과태료: 통제 구간에 샛길로 들어가면 20만
50만 원, 흡연이나 인화물질 소지는 60만200만 원의 과태료를 낼 수 있어요. - 시간: 비선대나 울산바위는 반나절, 대청봉 왕복이나 공룡능선 종주는 10시간이 넘게 걸리기도 하는 긴 산행이에요.
- 언제 가면 좋을까: 단풍철인 가을이 가장 붐벼요. 여름에는 계곡,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답지만, 겨울 고지대 산행은 장비와 경험이 필요해요.
- 가는 법: 외설악 입구 설악동은 속초 시내에서 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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