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 시간
주요 볼거리
- 여수항과 돌산대교가 내려다보이는 돌산공원
- 해송 숲 앞 700m 몽돌 해변 무슬목
- 섬을 한 바퀴 도는 약 60km 해안도로
- 산비탈 갓밭과 돌산 갓김치
- 섬 남쪽 끝 절벽 위 해돋이 명소 향일암
장소 소개
여수 시내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닿는 돌산도는 우리나라에서 열 번째로 큰 섬이에요. 섬을 한 바퀴 도는 해안도로를 따라 몽돌 해변과 작은 포구, 갓김치를 담그는 밭, 바다 절벽 위의 암자가 차례로 나타나요. 여수 여행에서 하루를 따로 떼어 둘 만한 섬이에요.
어떤 섬일까
돌산도는 여수시 돌산읍에 속한 섬으로, 면적은 **70.31㎢**예요. 대미산, 봉황산, 금오산, 천마산 등 바위가 많은 산 여덟 개가 섬을 채우고 있어서, 섬 이름의 '돌'이 이 바위에서 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요. 서쪽으로는 가막만, 남쪽으로는 탁 트인 남해를 마주하고 있어 예부터 어업이 활발했고, 지금은 양식업과 관광이 섬 살림을 함께 꾸려요.
섬이 육지와 이어진 건 1984년 12월 15일 돌산대교가 준공되면서예요. 길이 450m의 사장교인 이 다리는 그 자체로 여수의 풍경이 됐고, 밤이면 조명이 켜져 다리 아래 바다를 물들여요.
둘러볼 곳
- 돌산공원: 돌산대교 바로 옆 언덕에 있는 공원으로, 여수 구도심과 항구, 다리가 한눈에 내려다보여요. 여수해상케이블카도 이곳에서 바다를 건너요.
- 무슬목: 해송 숲 앞으로 큼직한 몽돌이 약 700m에 걸쳐 깔린 해변이에요. 해돋이 명소로 꼽히고,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무찌른 곳으로 전해져요.
- 방죽포해변: 소나무 숲을 낀 작은 모래 해변으로, 여름에는 해수욕객이 찾아요.
- 율림항과 작은 포구들: 산자락 아래 작은 배들이 모여 있는 어촌 풍경을 해안도로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요.
- 향일암: 섬 남쪽 끝 금오산 절벽에 자리한 암자로, 바다 위로 떠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해요.
돌산갓 이야기
돌산도를 대표하는 먹거리는 돌산갓이에요. 따뜻한 바닷바람과 알칼리성 토양에서 자란 갓은 매운맛이 덜하고 잎이 연해서, 이 갓으로 담근 갓김치는 여수의 대표 음식이 됐어요. 방죽포해변과 향일암 사이에는 갓을 직접 거두고 김치를 담가 보는 체험을 하는 갓 마을이 있어요.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산비탈마다 갓밭이 펼쳐진 풍경을 볼 수 있어요.
다리 아래와 섬 곳곳
돌산대교 아래 바닷가에는 실물 크기로 복원한 거북선이 떠 있어서, 다리를 건너자마자 이순신 장군의 여수를 실감할 수 있어요. 다리 주변 해안을 따라서는 횟집들이 모여 있어 바다를 보며 식사하기 좋아요.
섬 남쪽으로 내려가면 향일암 말고도 작은 암자 은적암이 있고, 평사리 앞바다는 겨울마다 고니가 찾아오는 도래지로 알려져 있어요. 해안도로는 섬의 동쪽과 서쪽 바다를 번갈아 보여 주는데, 남쪽과 동쪽으로는 탁 트인 남해가, 서쪽으로는 섬과 양식장이 점점이 떠 있는 잔잔한 가막만이 펼쳐져요. 그래서 같은 섬 안에서도 어느 쪽 길을 달리느냐에 따라 풍경이 전혀 달라요.
해 뜨는 쪽을 바라보는 향일암과 무슬목, 해 지는 쪽을 바라보는 가막만 해안을 함께 묶으면 돌산도에서 하루의 처음과 끝을 모두 볼 수 있어요.
Tripto 팁
- 드라이브: 섬을 도는 해안도로는 약 60km로, 차로 쉬지 않고 돌면 1~2시간이에요. 해변과 전망 지점에 들르면 반나절이 넉넉히 들어요.
- 교통: 여수 시내에서 111·111-1·116번 버스를 타면 섬을 가로질러 향일암 아래 임포 정류장까지 가요. 배차 간격이 긴 편이라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세요.
- 좋은 시기: 향일암과 무슬목의 해돋이는 사계절 볼 수 있지만, 1월 1일 전후에는 해맞이 인파로 길이 크게 막혀요. 갓은 가을부터 봄까지가 제철이에요.
- 소요 시간: 돌산공원 전망만 보려면 1시간, 섬 한 바퀴와 향일암까지 보려면 반나절~하루를 잡으세요.
- 야경: 돌산공원에서 해 질 무렵부터 머물면 조명이 켜진 돌산대교와 여수항 야경까지 이어서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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