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90 분
주요 볼거리
- 정면 15칸·측면 5칸의 최대 단층 목조 관아
- 이순신의 전라좌수영 본영 터
- 68개에서 70개로 되살린 기둥
- 5만 4천 장의 전통 기와로 다시 덮은 지붕
- 이순신광장에서 걸어서 5분
장소 소개
여수 구도심 언덕 위의 진남관은 기둥 수십 개가 늘어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단층 목조 관아 건물이에요. 임진왜란 때 이순신이 이끈 전라좌수영 본영 자리에 세워졌고, 2001년 국보로 지정됐어요. 약 10년에 걸친 해체 보수를 마치고 2025년 다시 문을 열어서, 새로 다듬은 기둥과 기와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요.
수군 본영 자리에 선 객사
이 언덕은 1479년 전라좌수영이 들어선 뒤 조선 수군의 거점이었어요. 1591년 전라좌수사로 부임한 이순신은 이곳의 누각 진해루를 본영으로 삼아 임진왜란을 준비했어요. 진해루는 정유재란 때 불에 탔고, 1599년 통제사 겸 전라좌수사 이시언이 그 터에 75칸 규모의 객사를 지어 '진남관(鎭南館)'이라 이름 붙였어요. '진남'은 남쪽을 누른다는 뜻이에요.
객사는 임금을 상징하는 궐패를 모시고, 매달 초하루와 보름에 관리들이 예를 올리던 건물이에요. 진남관은 1716년 화재로 사라졌다가 1718년 전라좌수사 이제면이 다시 지어 지금에 이르러요.
크기로 말하는 건물
- 규모: 정면 15칸, 측면 5칸의 단층 팔작지붕 건물이에요. 건물 면적은 약 793㎡(240평) 로, 지금 남아 있는 지방 관아 건물 가운데 가장 커요.
- 기둥: 굵은 기둥이 숲처럼 늘어서 넓은 마루를 받쳐요. 안쪽 높은 기둥(고주)을 뒤로 옮겨 세우는 기법으로 내부 공간을 넓게 썼어요.
- 장식: 정면 가운데 칸의 용머리 장식, 기둥 사이의 화반, 처마 밑 단청을 올려다보세요.
10년 만에 다시 연 문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에 진남관은 학교로 쓰였고, 이때 기둥 두 개가 잘려 나갔어요. 바닷가 습기와 흰개미 피해까지 겹치면서 2015년 12월 처음으로 건물 전체를 해체해 고치는 공사가 시작됐어요. 약 195억 원이 들어간 공사로 기둥은 68개에서 원래의 70개로 되돌아왔고, 지붕에는 전통 방식으로 구운 기와 5만 4천 장을 새로 올렸어요. 현판은 손상이 심해 본떠 새긴 복각본을 걸고, 원본은 따로 보존 처리하고 있어요.
Tripto 팁
- 관람: 매일 09:00~18:00에 열고, 입장료는 무료예요(2026년 10월 기준).
- 해설: 한국어 해설을 들을 수 있고, 영어·일본어·중국어 문화관광해설은 미리 예약해야 해요.
- 소요 시간: 진남관만 보면 30~40분, 언덕 아래 이순신광장과 고소대까지 함께 걸으면 1시간 30분 정도예요.
- 교통: 이순신광장에서 약 300m 거리라 걸어서 올라가요. KTX 여수엑스포역에서는 약 2km예요. 주차장은 처음 1시간이 무료예요.
- 사진: 건물이 워낙 길어서 마당 끝 모서리에서 비스듬히 찍어야 한 화면에 들어와요. 언덕 위라 여수 앞바다와 돌산대교 쪽 시내 풍경도 내려다보여요.
- 가을 밤 행사: 2026년에는 10월 9일~11월 8일 저녁(19:30~21:30)에 진남관과 고소대, 이순신광장 일대에서 무료 미디어아트 행사가 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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