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90 분
주요 볼거리
- 깊이 약 52m 둥근 분화구와 금악담
- 해발 427.5m, 비고 약 178m
- 능선에서 보는 한라산 전망
- 검은 흙에서 온 '검은오름' 이름
- 패러글라이딩 이륙장
- 상시 개방, 무료
장소 소개
제주 서부 한림읍 금악리의 들판 위로 솟은 금오름은 꼭대기에 커다란 둥근 분화구를 품은 오름이에요. 해발 427.5m, 바닥에서는 약 178m 높이라 짧은 오르막 끝에 능선에 서는데, 분화구 안쪽 습지와 멀리 한라산, 서부 중산간의 목장과 밭이 한 번에 펼쳐져요. 정상 능선은 패러글라이딩 이륙장으로도 알려져 있어요.
이름 이야기
금오름은 '검은오름'이라고도 불러요. 흙이 유난히 검어서 붙은 이름이라는 설명이 있고, 한자로 흑악(黑岳), 금물악(今勿岳), 금악(今岳) 등으로 적어 왔어요. 또 '검·감·곰·금'이 신(神)을 뜻하는 옛말과 통한다고 보아, 예부터 신성하게 여긴 오름이라는 해석도 있어요. 마을 이름 금악리도 이 오름에서 왔어요.
제주시 연동에도 이름이 같은 금오름이 있어 헷갈리기 쉬워요. 지도에서 찾을 때는 한림읍 금악리인지 꼭 확인하세요. 주소는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산1-1이에요.
분화구와 지형
- 분화구(굼부리): 산 꼭대기에 깊이 약 52m의 둥근 분화구가 있고, 왕메 또는 암메라고 불러요.
- 금악담: 분화구 바닥의 산정화구호예요. 예전에는 물이 넉넉했지만 지금은 바닥이 드러나 있고, 비가 온 뒤에야 물이 고이는 습지에 가까워요.
- 두 봉우리: 남북 두 봉우리가 동서로 낮게 이어지며 분화구를 둘러싸요. 능선을 따라 분화구를 한 바퀴 돌 수 있어요.
- 크기와 식생: 둘레 약 2,861m, 면적 약 **61만㎡**로 소개돼요. 해송과 삼나무, 찔레, 보리수나무 등이 자라요.
오름이란
오름은 한라산 기슭과 들판에 흩어진 작은 화산을 제주에서 부르는 말이에요. 금오름은 큰 화산의 옆구리에서 분출한 기생화산으로, 정상에 둥근 분화구와 화구호를 함께 갖춘 비교적 젊은 화산체로 소개돼요. 분화구 둘레를 걸으면 한쪽은 움푹 꺼진 화구, 다른 쪽은 끝없이 펼쳐진 중산간 들판이라 화산 지형의 생김새가 한눈에 들어와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 오름은 사유지예요. 예전에는 오름에서 방목하던 가축을 탐방객 안전을 위해 옮겼고, 꼭대기까지 차로 오르던 길은 지금은 통행이 제한돼요.
- 정상 남쪽에 통신 중계소가 있어 시멘트 포장길이 정상 가까이 이어져요. 숲 사이를 지나는 탐방로도 따로 있어요.
- 일제강점기에 오름에 굴을 팠고, 1948년 제주 4·3 때 주민들이 그 굴에 숨었다는 기록이 있어요.
- 2017년 방송에 소개된 뒤 방문객이 크게 늘었어요. 분화구 습지에는 양서류가 살고 있어, 습지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아요.
Tripto 팁
- 관람: 상시 개방, 입장료 무료, 입구에 주차할 수 있어요.
- 오르는 길: 포장길을 따라 오르는 짧은 산행이에요. 분화구 둘레까지 걷는다면 1시간~1시간 30분을 잡으세요.
- 언제 갈까: 바람이 잔잔하고 맑은 날이 좋아요. 비 온 뒤에는 분화구에 물이 고인 모습을 볼 수도 있어요.
- 주의: 능선은 그늘이 거의 없고 바람이 강해요. 모자와 바람막이를 챙기고, 사유지인 만큼 쓰레기는 꼭 가지고 내려와 주세요.
- 함께 보기: 약 2km 거리에 성 이시돌 목장과 새미은총의동산이 있어요.
- 문의: 제주관광 안내 064-740-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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