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 시간
주요 볼거리
- 절벽 위 암자 연주대
- 1411년 옮겨 지은 연주암
- 지하철로 닿는 632m 바위산
- 과천향교 코스 약 4.1km
- 입장료 없이 연중 개방
장소 소개
관악산은 서울 남쪽에 우뚝 솟은 높이 632m의 바위산으로, 지하철역에서 내려 바로 산행을 시작할 수 있어요. 정상 연주대에는 깎아지른 절벽 위에 작은 암자가 매달리듯 앉아 있어, 서울 근교 산 가운데서도 가장 극적인 풍경을 보여 줘요. 날이 맑으면 정상에서 서울 도심과 한강이 한눈에 들어와요.
갓을 닮은 바위산
관악이라는 이름은 산 모양이 갓(冠)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었어요. 서울 관악구와 금천구, 경기 안양시와 과천시에 걸쳐 있고, 예부터 경기 지역의 다섯 명산인 '경기 오악'으로 꼽혔어요. 화강암 봉우리와 깊은 계곡이 많아 오르내리는 재미가 있고, 서울 쪽은 1968년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됐어요. 자료에 따라 해마다 500만~700만 명이 찾는다고 할 만큼 서울 시민이 즐겨 오르는 산이에요. 옛사람들은 관악산이 불의 기운을 품었다고 여겼고, 숭례문 현판을 세로로 단 것도 이 화기를 막기 위해서라는 이야기가 전해요.
무엇을 볼까
- 연주대: 정상부 절벽 위에 올라앉은 작은 암자 전각이에요. 조선 초에는 '임금을 생각한다'는 뜻의 염주대로 불렸다고 해요.
- 연주암: 연주대에서 과천 쪽으로 약 300m 아래에 있는 절이에요. 1396년 새로 지었고, 1411년 효령대군이 지금 자리로 옮겨 지었다는 기록이 있어요. 대웅전 앞 4m 높이의 삼층석탑도 효령대군이 세웠다고 전해요.
- 기상레이더: 정상 옆 하얀 둥근 기상관측 시설은 멀리서도 관악산을 알아보게 하는 표지예요.
- 바위 능선: 사당 쪽 능선은 크고 작은 바위를 넘는 구간이 많아 경치가 시원해요.
등산 코스
- 과천향교 코스: 과천향교에서 연주암을 지나 연주대까지 약 4.1km로, 천천히 올라도 2시간 안팎이에요. 경사가 비교적 완만해요.
- 서울대 코스: 서울대 쪽에서 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로, 초보자가 많이 찾아요.
- 사당 코스: 바위 능선을 여러 번 넘는 험한 길이라 경험자에게 맞아요.
효령대군과 연주대 이야기
연주암을 옮겨 지은 효령대군은 태종의 둘째 아들이에요. 아버지의 뜻을 헤아려 왕위를 동생 충녕대군, 곧 세종에게 양보한 인물로 알려져 있어요. 명나라 사신 접대에서 술을 마셔야 하는 일이 많았는데 효령대군은 술을 한 방울도 못 마셨다는 기록이 전해요. 산 곳곳에는 학자와 문인들이 남긴 글씨도 있어요. 우암 송시열은 최치원의 시구를, 추사 김정희는 신위의 호를 바위에 새겼어요.
Tripto 팁
- 입장: 입장료 없이 연중 오를 수 있어요.
- 안전: 비나 눈이 온 뒤에는 바위와 계단이 미끄러워요. 겨울에는 해가 짧으니 이른 시간에 출발하세요.
- 붐빔: 주말 오전에는 등산로가 붐벼요. 평일이나 이른 아침이 한결 여유로워요.
- 주변: 산 북서쪽 아래에는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가, 동쪽 아래에는 정부과천청사가 자리해 하산 뒤 이동이 편해요.
- 시간: 왕복 3~5시간을 잡고 물과 간식을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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