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시간
주요 볼거리
- 1912년 개발된 금광 갱도, 총길이 7.8km
- 황금폭포와 동굴 지하호수
- 광산과 수탈의 역사를 다룬 근대역사관
- 웨타 워크숍의 41m 용 조형물
- 갱도 속 와인동굴
- 연중 12도 안팎의 서늘한 동굴
장소 소개
서울 경계 바로 바깥, 광명시 가학산 자락의 광명동굴은 자연 동굴이 아니라 사람이 판 금광이에요. 일제강점기 자원 수탈의 현장이었고, 문을 닫은 뒤에는 수십 년 동안 새우젓 창고로 쓰였어요. 광명시가 사들여 빛과 물, 와인과 전시로 채운 지금은 해마다 100만 명 넘게 찾는 동굴 테마파크가 되었어요. 한여름에도 안이 서늘해서 더위를 피하기에도 좋아요.
역사: 금광에서 새우젓 창고, 그리고 테마파크로
이 일대에 '시흥광산'이 세워졌다는 기록은 1903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요. 본격적인 개발은 1912년 일본인 광업권자 아래에서 시작됐고, 금과 은을 캐내는 일에 농민 출신 광부들이 동원됐어요. 가장 활발할 때는 500명 안팎이 이곳에서 일했다고 알려져 있어요. 기록상 1955년부터 1972년까지만 해도 금 52kg을 캤어요.
광산은 1972년 홍수로 인한 오염과 보상 문제로 문을 닫았어요. 이후 갱도는 새우젓을 숙성하는 저온 창고로 쓰이다가, 2011년 광명시가 매입해 일반에 무료로 개방했어요. 2015년에는 와인동굴을 갖추고 유료로 다시 문을 열었어요. 지하 여러 층에 걸친 갱도는 총길이가 7.8km에 이르지만, 관람객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안전시설을 갖춘 0레벨과 지하 1레벨 구간이에요.
무엇을 볼까
- 웜홀 광장과 조명 갱도: 입구를 지나면 조명으로 꾸민 갱도가 이어지고, 바위가 그대로 드러난 벽 사이로 계단이 아래층으로 내려가요.
- 황금폭포와 동굴 지하호수: 갱도 깊은 곳에 폭포와 지하 호수가 꾸며져 있어, 금광이던 공간이 얼마나 넓은지 실감하게 돼요.
- 동굴 예술의 전당: 갱도 안에 객석을 갖춘 공연장이에요. 바위 천장 아래 줄지은 붉은 좌석이 인상적이에요.
- 근대역사관: 광산의 역사를 다루는 전시 공간이에요. 화려한 볼거리 사이에서 이곳의 원래 이야기를 놓치지 않으려면 들러 보세요.
- 판타지 웨타 갤러리: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의 특수효과를 맡은 뉴질랜드 웨타 워크숍이 만든 실물 크기 골룸, 간달프 지팡이, 길이 41m·무게 800kg의 용 조형물이 있어요.
- 와인동굴: 갱도 일부를 와인 저장고로 꾸민 공간이에요. 2015년 유료 재개장과 함께 문을 열었어요.
- 선광장 터: 동굴 밖 언덕에는 캐낸 광석을 고르던 시설의 돌 축대와 콘크리트 기초가 계단식으로 남아 있어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 동굴 안 온도는 연평균 12도 안팎, 습도는 **60~99%**예요. 바깥이 30도가 넘는 한여름에도 긴소매 옷이 필요해요.
- 광명시는 프랑스 라스코 동굴벽화 전시를 이곳에서 열기도 했고, 동굴 앞 라스코전시관은 지금 별도 요금의 기획전 공간으로 쓰여요.
Tripto 팁
- 관람 시간: 09:00~18:00(마지막 입장 17:00), 매주 월요일 휴장이에요. 7~8월 성수기에는 운영 시간이 조금 바뀌니 공지를 확인하세요.
- 요금(개인): 어른 10,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3,000원, 만 65세 이상 3,000원이에요. 만 3세 미만은 무료예요.
- 가는 법: KTX 광명역 8번 출구에서 77번 버스를 타면 광명동굴 종점에 내려요. 지하철 7호선 철산역 2번 출구 쪽에서 17번 버스를 타도 종점까지 가요.
- 주차: 제1·2주차장은 중소형 3,000원이에요. 주말과 공휴일에는 자리가 부족하니 대중교통을 권해요.
- 주의할 점: 유모차는 입구에 맡겨야 하고, 반려동물과 음식물은 들어갈 수 없어요. 관람은 보통 30~90분 걸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