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 시간
주요 볼거리
- 부산에서 두 번째로 높은 634m
- 아홉 갈래로 펼쳐진 화산암 너덜
- 장산폭포(양운폭포)와 가을 억새밭
- 약 15km 너덜 둘레길(평균 4시간)
- 해운대와 광안대교 전망
장소 소개
해운대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 바로 뒤에서 산길이 시작되는데, 조금만 오르면 거대한 바위들이 비탈을 덮은 돌밭이 나타나요. **장산(634m)**은 부산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으로, 약 7천만 년 전 화산 활동이 남긴 지형 덕분에 부산국가지질공원의 지질명소로 꼽혀요. 능선에 서면 해운대 바다와 광안대교가 한눈에 들어와요.
화산이 만든 산
장산은 백악기 말 격렬한 유문암질 화산 활동으로 쏟아진 화산재와 용암, 화쇄류가 굳어 만들어진 산이에요. 칼데라의 흔적이 남아 있어 한반도 동남부의 화산 활동을 연구하는 데도 중요한 곳으로 소개돼요. 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산악인들이 **너덜(너덜겅)**이라고 부르는 돌밭이에요. 절벽에서 떨어져 나온 바위들이 비탈을 따라 흘러내려 쌓인 것으로, 장산에는 이런 암괴류가 아홉 갈래로 펼쳐져 있어요.
산자락에는 부산 낮은 산에 흔한 비목나무와 달빛을 받으면 사람처럼 보인다는 하얀 줄기의 사람주나무, 바닷가 산기슭에서 자라는 광나무와 사스레피나무 같은 나무가 많아요. 도시와 맞닿아 있지만 둥글게 감싼 산 안쪽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도심 소음이 사라지는 것도 장산의 매력이에요.
무엇을 볼까
- 재송 너덜길: 아홉 갈래 너덜을 잇는 산길로, 바위 사이로 남해와 동해 쪽 바다가 보여요.
- 장산폭포(양운폭포): 계곡을 따라 오르면 만나는 폭포로, 둘레길 코스의 쉼터 역할을 해요.
- 억새밭: 정상 아래 능선의 억새밭은 가을이면 은빛으로 물들어요.
- 대천공원: 산행 출발점으로 많이 쓰이는 공원으로, 평지 산책로에서 시작해 점점 가팔라져요.
- 정상 전망: 해운대 마린시티와 광안대교, 날씨가 좋으면 먼 바다까지 보여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 이름의 유래: 장산의 ‘장’은 가시 돋친 야생 복숭아를 뜻하는 말로, 이 산에 야생 복숭아가 많았다는 데서 이름이 왔다고 전해요.
- 정상의 군부대: 정상부는 군 시설과 맞닿아 있어 철조망을 따라 걷는 구간이 있어요. 매년 10월에는 평소 출입이 제한된 정상 군부대 구역에서 전통 산신제인 장산제가 열려요.
- 장산범: 사람 목소리를 흉내 낸다는 하얀 털의 괴생명체 이야기가 인터넷 괴담으로 퍼졌고, 2017년에는 이를 소재로 한 영화도 나왔어요.
주변에서 함께 보기
- 해운대해수욕장과 동백섬: 산에서 내려와 지하철 두 정거장이면 바다에 닿아요.
- 달맞이길: 해운대에서 송정으로 이어지는 언덕길로, 부산 갈맷길 2코스와 이어져요.
Tripto 팁
- 가는 법: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장산역에서 대천공원 쪽으로 걸어가 산행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대천공원에 유료 주차장이 있어요.
- 코스와 시간: 반송도서관
선바위억새밭장산폭포대천공원장산역을 잇는 너덜 둘레길은 약 15km, 평균 4시간이에요. 정상만 다녀오면 왕복 34시간 정도를 잡으세요. - 요금: 입장료는 없고 1년 내내 오를 수 있어요.
- 준비물: 너덜 구간은 바위가 크고 흔들릴 수 있어 발목을 잡아 주는 등산화가 좋아요. 갈림길이 많으니 오프라인 지도를 받아 두세요.
- 언제 갈까: 억새가 피는 가을과 시야가 맑은 겨울 오전이 좋아요.
- 갈맷길과 연결: 너덜 둘레길은 부산의 9개 갈맷길 코스 가운데 하나와 이어져 있어 해운대 해안 걷기와 묶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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