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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다섯 기의 봉토 무덤과 표주박형 2호분
  • 박혁거세를 모신 숭덕전과 1759년 신도비
  • 알영부인 탄생 설화가 깃든 알영정
  • 유네스코 경주역사유적지구의 일부
  • 월정교·국립경주박물관과 가까운 위치

장소 소개

대릉원의 큰 고분들 사이에서 북적이다가 남쪽으로 조금만 내려오면,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조용한 능역이 나와요. 경주 오릉은 신라를 세운 박혁거세와 왕비 알영부인, 그리고 2대 남해왕, 3대 유리왕, 5대 파사왕의 무덤으로 전해지는 다섯 기의 봉분이에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신라의 시작을 이야기하는 전설과 제사 공간이 한 자리에 모여 있어요.

역사: 기록과 전설 사이

『삼국사기』에는 네 명의 박씨 임금을 담엄사 북쪽 사릉원에 장사 지냈다는 기록이 있어요. 『삼국유사』의 이야기는 더 극적이에요. 박혁거세가 하늘로 올라간 지 7일 만에 몸이 다섯으로 흩어져 땅에 떨어졌고, 사람들이 이를 한데 묻으려 하자 큰 뱀이 막아 다섯 곳에 따로 묻었다고 해요. 그래서 이곳을 오릉(五陵) 또는 뱀 사(蛇) 자를 쓴 **사릉(蛇陵)**이라 불렀다고 전해요.

다만 고고학의 시선은 조금 달라요. 이런 대형 원형 봉토 무덤은 신라에서 4세기 이후에 나타나는 형식이라, 1~2세기 왕들의 무덤과는 시기가 맞지 않아요. 아직 발굴되지 않아 내부 구조는 알 수 없어요. 오릉은 1969년 사적으로 지정됐고, 200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경주역사유적지구’에 포함됐어요.

무엇을 볼까

  • 다섯 봉분: 가장 큰 1호분의 높이는 자료에 따라 약 10m 또는 7.86m로 소개돼요. 2호분은 봉분 두 개가 붙은 표주박 모양의 2인용 무덤이에요.
  • 숭덕전: 박혁거세의 제사를 모시는 사당으로 1429년 처음 세웠어요. 임진왜란 때 불탄 뒤 1600년 다시 지었고, 1723년 숭덕전이라는 이름을 얻었어요. 지금도 박씨 문중이 봄·가을에 제사를 지내요.
  • 신도비: 숭덕전 경내에 1759년 세운 비석이 있어 박혁거세와 숭덕전의 내력을 새겨 두었어요.
  • 알영정: 숭덕전 뒤편의 우물로, 알영부인이 태어난 곳이라는 설화가 전해요.

주변에서 함께 보기

  • 월정교와 교촌마을: 남천을 따라 동쪽으로 약 1km 걸으면 통일신라 다리를 되살린 월정교와 최부자댁으로 알려진 교촌마을 한옥 골목이 나와요.
  • 국립경주박물관과 첨성대: 신라 금관과 성덕대왕신종을 볼 수 있는 박물관,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꼽히는 첨성대도 같은 권역이에요.
  • 대릉원: 오릉보다 훨씬 큰 신라 왕릉들이 모인 곳이라, 두 곳을 비교하며 보면 신라 무덤의 변화가 눈에 들어와요.

Tripto 팁

  • 시간과 요금: 310월 09:00~18:00, 112월 09:00~17:00에 열고 연중무휴예요.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군인 1,000원, 어린이 500원이고, 주차는 소형차 1,000원이에요.
  • 소요 시간: 봉분과 숭덕전, 알영정을 천천히 둘러보는 데 30분~1시간이면 충분해요.
  • 언제 갈까: 봉분 사이 잔디와 소나무 숲은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무렵 빛이 부드러울 때가 좋아요. 한낮의 대릉원보다 훨씬 한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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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16일

주변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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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교촌마을

옛 거리·광장

경주 교촌마을

682년 신라 국학이 섰다고 전하는 자리에 향교가 이어져 온 경주의 한옥 마을이에요. 9대째 이어진 경주 최부자댁 고택과 경주향교, 국가무형유산 교동법주가 있고, 월정교와 계림, 첨성대까지 걸어서 이어져요. 마을 입장은 무료예요. 해 질 녘 조명도 아름다워요.

1.1 km 60–180 분
경주 월정교

역사 유적지

경주 월정교

신라 경덕왕 때인 760년 남천에 놓였다는 다리를 오랜 발굴 조사와 고증을 바탕으로 2018년 다시 지은 누각 다리예요. 한국에서 가장 큰 목조 다리로, 밤 조명이 물에 비치는 모습이 유명해요. 매일 22:00까지 열고, 입장료와 주차비가 없어요. 교촌마을이 바로 옆이에요.

1.1 km 30–60 분
경주 계림

역사 유적지

경주 계림

경주 첨성대와 월성 사이에 있는 작은 숲으로, 경주 김씨 시조 김알지가 나뭇가지에 걸린 금궤에서 나왔다는 전설이 깃들어 신라의 별칭이 되었어요. 1803년 세운 탄생 기록비와 왕버들 고목을 보고, 대릉원에서 월성까지 이어지는 유적 산책로를 함께 걸어 보세요. 입장료 없이 언제든 들를 수 있어요.

1.3 km 20–40 분
경주 첨성대

역사 유적지

경주 첨성대

신라 선덕여왕 때 쌓은 높이 약 9m의 돌 천문대로,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꼽혀요. 국보이자 경주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의 일부이고, 대릉원과 월성 사이 평지에 있어 밤 조명과 꽃밭 산책을 함께 즐겨요. 첨성대만 보면 30분, 주변 유적과 묶으면 반나절 산책이에요.

1.6 km 30–90 분
경주 황리단길

옛 거리·광장

경주 황리단길

신라 고분군 대릉원 돌담 바로 옆, 한옥 지붕 아래로 카페와 식당, 사진관이 약 1.5km 이어지는 경주의 거리예요. 2015년 무렵부터 바뀌기 시작해 경주에서 가장 붐비는 길이 됐고, 10원빵도 이곳에서 처음 팔렸어요. 첨성대와 교촌마을까지 걸어서 이어 갈 수 있어요.

1.6 km 60–180 분
경주 월성

성곽·요새

경주 월성

초승달 모양 언덕에 자리한 신라 왕궁 터로, 반월성이라고도 불러요. 성벽 둔덕과 복원된 해자, 조선 시대 석빙고가 남아 있고 지금도 발굴이 이어져요. 첨성대와 계림, 동궁과 월지 사이라 경주 시내 산책 코스로 걷기 좋아요. 입장료 없이 언제든 둘러볼 수 있어요.

1.6 km 40–90 분
경주 포석정지

역사 유적지

경주 포석정지

경주 남산 서쪽 숲속에 남은 신라의 전복 모양 돌 물길이에요. 술잔을 띄우던 유상곡수 연회 터로 알려졌지만 927년 경애왕이 최후를 맞은 곳이고, 1998년 발굴 뒤로는 의례 터였다는 견해도 힘을 얻었어요. 1963년 사적 제1호로 지정됐어요. 둘러보는 데 20~30분이면 돼요.

1.6 km 20–30 분
대릉원

역사 유적지

대릉원

경주 도심에 솟은 신라 왕과 왕비, 귀족의 무덤 23기가 모인 고분 공원이에요. 금관과 천마도가 나온 천마총 안에 직접 들어가 볼 수 있고, 높이 23m의 쌍무덤 황남대총과 미추왕릉 사이로 난 산책길을 걸으며 첨성대까지 이어서 둘러볼 수 있어요. 봉분 위로 지는 노을도 아름다워요.

1.7 km 60–120 분
국립경주박물관

박물관·미술관

국립경주박물관

천년 왕국 신라의 수도 경주에서 신라 유물을 가장 많이 모아 놓은 박물관이에요. 높이 3.66m, 무게 18.9톤의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과 고분에서 나온 황금 유물, 월지 유물을 무료로 볼 수 있고, 동궁과 월지까지 걸어갈 수 있어요. 토요일에는 밤 9시까지 열어요(3~12월).

1.8 km 90–18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