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60 분
주요 볼거리
- 『삼국사기』에 760년 놓였다고 기록된 다리
- 2008~2018년 복원한 한국 최대 목조 다리
- 양쪽 끝의 문루와 지붕 덮인 누교
- 강바닥에 남은 춘양교 터
- 밤 22:00까지 개방, 무료
장소 소개
월정교는 경주 교동, 교촌마을 남쪽을 흐르는 남천(문천) 위에 놓인 지붕 덮인 목조 다리예요. 신라 때 왕궁인 월성과 남쪽을 잇던 다리를 발굴 조사와 고증을 거쳐 2018년 다시 지었어요. 낮에는 붉은 기둥과 기와지붕이, 밤에는 조명을 받은 다리가 물에 비쳐 경주에서 야경으로 가장 이름난 곳 가운데 하나가 됐어요.
역사: 760년 놓인 두 다리
『삼국사기』에는 경덕왕 19년인 760년 "궁의 남쪽 문천에 월정교와 춘양교 두 다리를 놓았다"는 기록이 있어요. 두 다리는 남천으로 나뉜 월성의 북쪽과 남쪽을 잇는 중요한 길이었어요. 다리는 조선 시대에 불에 타 사라졌고, 강바닥에 돌로 된 다리 터만 남았어요. 두 다리 터는 2004년 사적 '경주 춘양교지와 월정교지'로 지정됐어요.
무엇을 볼까
- 월정교: 발굴 결과 다리 양쪽 받침과 배 모양 교각 4개가 확인됐고, 길이는 약 60m로 추정돼요. 교각 사이에서 불탄 나무와 기와 조각이 나와 지붕을 얹은 누각 다리였다고 보고, 2008년부터 2018년까지 교각과 누교, 양쪽 끝의 문루까지 복원했어요. 한국에서 가장 큰 목조 다리예요.
- 다리 위 산책: 지붕 덮인 다리 위를 걸어서 건너며 남천과 주변 숲을 내려다볼 수 있어요.
- 춘양교 터: 월정교 동쪽, 국립경주박물관 서쪽 강바닥에 남아 있어요. 길이 약 55m, 높이 약 5m, 상판 너비 약 12m로 추정되는 다리였어요. 하천에서 나온 다리 석재 1,469점 가운데 장마철 유실을 막기 위해 728점을 옮겨 전시하고 있어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두 다리에는 시대에 따라 여러 전설이 덧붙어 '효불효교(孝不孝橋)'나 '칠성교(七星橋)'라는 이름으로도 불렸어요. 다리가 놓인 남천은 신라 왕궁 월성 바로 남쪽을 흘러, 다리 위에서 보면 왕궁 터의 숲과 강줄기가 한눈에 들어와요.
복원은 어떻게 이뤄졌을까
다리 터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는 1984년 11월부터 1986년 9월까지 이어졌고, 이때 월정교가 나무로 만든 다리였다는 사실이 확인됐어요. 이후 2008년부터 2013년까지 1차 복원 공사를 했고, 2016년 4월부터 2018년 4월까지 마무리 공사를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됐어요. 오랜 조사와 고증을 거친 이 과정은 다른 옛 건축을 복원할 때 참고할 사례로 꼽혀요.
Tripto 팁
- 시간과 요금: 09:00~22:00 열고, 연중무휴, 무료예요. 무료 공영 주차장이 있어요.
- 언제 가면 좋을까: 해 질 녘부터 조명이 켜지는 저녁 시간이 가장 아름다워요. 강가 돌계단에서 다리 전체와 물에 비친 모습을 함께 담을 수 있어요.
- 같이 걷기: 바로 북쪽의 교촌마을, 동쪽의 계림과 월성, 동궁과 월지까지 걸어서 이어 갈 수 있어요.
- 시간: 다리만 보면 30분~1시간, 교촌마을까지 묶으면 반나절 산책 코스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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