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 시간
주요 볼거리
- 대웅전(보물)과 단청 벽화
- 천연기념물 동백나무 숲
- 도솔암 내원궁과 마애불(보물)
- 천연기념물 장사송
- 추사가 쓴 백파율사비
장소 소개
절 뒤편 산비탈을 동백나무 숲이 띠처럼 감싸고 있어요. 선운사는 전북 고창 도솔산 북쪽 기슭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로, 이른 봄 붉은 동백과 절벽 위 도솔암, 거대한 마애불로 이어지는 계곡길이 함께 있는 절이에요.
역사: 누가 세웠을까
선운사의 창건에는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요. 하나는 577년 백제의 검단선사가 세웠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신라 진흥왕이 왕위를 내려놓고 이곳에 와서 세웠다는 것이에요. 조선 후기 기록에는 진흥왕이 세우고 검단선사가 다시 지은 것으로 적혀 있어요. 검단선사가 용이 살던 연못을 메우려 할 때 마을에 눈병이 돌자, 숯 한 가마니를 연못에 부으면 낫는다고 해 사람들이 숯을 날라 연못이 메워졌다는 전설도 있어요.
고려와 조선 초에 여러 번 고쳐 지었고, 정유재란 때 불탄 뒤 1614년부터 5년에 걸쳐 다시 세웠어요. 한때 암자 89곳을 거느린 큰 절이었다고 해요.
무엇을 볼까
- 대웅전(보물): 앞면 5칸, 옆면 3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옆으로 길면서도 안정된 모습이에요. 자료에 따라 1613년 또는 1614년 다시 지은 것으로 전해요. 화려한 빗살문과 안쪽 단청 벽화를 눈여겨보세요.
- 동백나무 숲(천연기념물): 대웅전 뒤 비스듬한 산비탈에 폭 약 30m의 띠 모양으로 자라는 숲이에요. 나무 높이는 평균 약 6m이고, 꽃은 이른 봄에 피어요.
- 만세루: 대웅전 앞에 마주 선 큰 누각으로, 보물로 지정돼 있어요.
- 도솔암과 마애불: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기암절벽 위의 내원궁이 나와요. 한국의 3대 지장 기도처 가운데 하나로 꼽혀요. 그 아래 절벽에는 거대한 **마애여래좌상(보물)**이 새겨져 있는데, 동학농민운동 때 불상의 배꼽에서 비결을 꺼내 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요.
- 장사송과 용문굴: 도솔암 가는 길에 천연기념물 소나무 장사송이 있고, 위쪽에는 검단선사에게 쫓기던 용이 뚫었다는 용문굴이 있어요.
- 백파율사비: 추사 김정희가 글을 짓고 쓴 비석이에요. 백파 스님과 선 논쟁을 벌였던 추사가 스님을 그리워하며 남긴 글이 새겨져 있어요.
선운사의 보물들
선운사와 딸린 암자에는 보물과 천연기념물이 많아요. 선운사와 도솔암의 금동지장보살좌상 두 점, 대웅전과 만세루, 참당암 대웅전, 도솔암 마애불 등이 보물이고, 동백나무 숲과 장사송, 바위를 타고 오르는 송악이 천연기념물이에요.
조선 후기 기록에는 진흥왕이 중애공주와 도솔왕비를 위해 중애암과 도솔암을 세웠다는 이야기도 전하지만, 믿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아요. 억불 정책을 편 조선 시대에도 성종의 어실을 둘 만큼 번성했다고 해요.
Tripto 팁
- 시간: 선운사 경내만 보면 1시간, 도솔암과 마애불까지 다녀오면 2~3시간이 걸려요.
- 언제 가면 좋을까: 동백이 피는 이른 봄과 계곡이 물드는 가을이 특히 좋아요.
- 템플스테이: 내국인과 외국인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운영해요. 일정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하세요.
- 가는 법: 고창 시내에서 버스나 자동차로 갈 수 있어요. 대중교통 시간표는 고창군 안내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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