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2 시간
주요 볼거리
- 조선 왕릉 5기(경릉·창릉·익릉·명릉·홍릉)
- 영조가 비워 둔 홍릉의 빈자리
- 조선 최초의 '원' 순창원
- 희빈 장씨의 대빈묘
-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장소 소개
서오릉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에 있는 조선 왕실의 왕릉군이에요. 이름 그대로 '서쪽의 다섯 능'이라는 뜻으로, 왕과 왕비가 잠든 다섯 기의 능과 원·묘가 넓은 숲 안에 흩어져 있어요. 서울 도심에서 버스로 닿는 거리에서 조선 왕릉의 구조와 능·원·묘의 차이를 한 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역사: 세조의 맏아들에서 시작된 능역
서오릉의 시작은 1457년이에요. 세조의 맏아들 의경세자가 세상을 떠나자 이곳에 묘를 썼고, 훗날 그가 덕종으로 추존되면서 경릉이 됐어요. 이후 예종과 계비 안순왕후의 창릉, 숙종의 원비 인경왕후의 익릉, 숙종과 두 계비의 명릉, 영조의 정비 정성왕후의 홍릉이 차례로 들어섰어요. 동구릉 다음으로 규모가 큰 조선 왕릉군이며, 1970년 사적으로 지정됐고 2009년 조선왕릉의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랐어요.
무엇을 볼까
- 경릉: 보통은 왕이 오른쪽, 왕비가 왼쪽에 모셔지지만 경릉은 반대예요. 세자 신분으로 세상을 떠난 덕종의 능이 대비로 책봉된 뒤 세상을 떠난 소혜왕후의 능보다 오히려 간소해요.
- 창릉: 서오릉 영역에 처음으로 왕릉으로 조성된 능이에요. 봉분 둘레에 난간석을 둘렀어요.
- 익릉: 다른 왕릉과 달리 동자석 윗부분에 십이간지를 글자로 새겨 놓았어요.
- 명릉: 숙종의 명으로 인력과 비용을 줄여 간소하게 만든 능이에요. 석물 크기도 실제 사람 크기에 가깝게 줄였어요.
- 홍릉: 영조가 훗날 함께 묻히려고 왕비 능 오른쪽을 비워 두었지만, 영조는 결국 동구릉에 묻혔어요. 지금도 오른쪽은 빈자리로 남아 석물만 쌍릉 형식으로 서 있어요.
능, 원, 묘는 어떻게 다를까
조선 왕실의 무덤은 묻힌 사람의 신분에 따라 이름이 달라요. 왕과 왕비는 '능', 왕의 생모·세자·세자빈은 '원', 대군·공주·후궁 등은 '묘'라고 불렀어요. 서오릉에는 조선 최초의 '원'인 명종의 맏아들 순회세자의 순창원, 사도세자의 어머니 영빈 이씨의 수경원, 경종의 어머니 희빈 장씨의 대빈묘가 함께 있어 이 구분을 직접 비교해 보기 좋아요. 대빈묘는 원래 경기도 광주에 있다가 1969년, 수경원은 지금의 신촌 일대에 있다가 1970년 이곳으로 옮겨졌어요.
Tripto 팁
- 관람 시간: 2
5월·910월 07:0018:00, 68월 07:0018:30, 111월 07:00~17:30이에요. 입장 마감은 문 닫기 1시간 전이에요. - 휴무: 매주 월요일이에요.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문을 열고 그다음 평일에 쉬어요.
- 관람료: 성인 1,000원이에요. 만 24세 이하·만 65세 이상 내국인, 만 18세 이하·만 65세 이상 외국인, 한복을 갖춰 입은 사람은 무료예요.
- 가는 법: 3호선 녹번역 4번 출구(은평구청 방향)나 홍제역 2번 출구 중앙버스정류장에서 702A·702B·707번 버스를 타고 '서오릉입구'에서 내려요. 6호선 구산역 1번 출구에서는 707번을 타면 돼요.
- 시간: 다섯 능을 모두 둘러보려면 1시간 30분~2시간은 잡으세요. 능 사이를 숲길로 오가니 편한 신발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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