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 시간
주요 볼거리
- 쓰레기 산 위에 만든 하늘공원 억새밭
- 해마다 10월 중순 서울억새축제
- 난지연못이 있는 평화의공원
- 291개 계단의 하늘계단과 한강 조망
-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바로 연결
장소 소개
가을이면 은빛 억새가 물결치는 서울 마포구의 하늘공원 언덕은 사실 쓰레기 산이에요. 1978년부터 1993년까지 서울에서 나온 쓰레기를 묻던 난지도 매립지를 흙으로 덮고 안정화해 만든 곳이거든요. 2002년 5월 1일, 한일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이 일대가 다섯 개 공원으로 이뤄진 월드컵공원으로 문을 열었어요.
난초 섬에서 쓰레기 산으로, 다시 공원으로
난지도는 '난초와 지초가 자라는 섬'이라는 뜻의 한강 하중도였어요. 땅콩과 수수를 기르던 섬은 1977년 제방 공사로 육지와 이어졌고, 이듬해부터 서울의 쓰레기 매립지가 됐어요. 15년 동안 쌓인 쓰레기는 해발 90m가 넘는 두 개의 산을 이뤘어요.
매립이 끝난 뒤 침출수를 막는 차단벽을 세우고, 쓰레기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모아 난방 연료로 쓰고, 흙을 덮어 풀과 나무를 심는 안정화 작업이 이어졌어요. 바로 옆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들어서면서 생태공원 계획은 경기장, 상암동 개발과 묶인 대규모 공원 조성 사업으로 커졌고, 2001년 1월 공사를 시작해 월드컵 직전에 개장했어요. 지금은 해마다 천만 명 가까운 사람이 찾는 서울의 대표 공원이 됐어요.
다섯 개의 공원
- 하늘공원: 두 번째 매립지 위, 해발 약 98m의 가장 높은 곳에 있어요. 넓은 언덕에 억새와 들꽃이 자라고, 생태계를 되살리려고 나비 3만여 마리를 풀어놓기도 했어요. 공원 안 풍력발전기가 가로등 등에 전기를 보태요. 가장자리 전망 지점에서는 한강과 북한산, 남산 쪽 도심이 한눈에 보여요.
- 평화의공원: 월드컵경기장 맞은편 약 **44만 9천㎡**의 공원으로, 가운데에 넓은 난지연못이 있어요. 주거지와 가깝고 교통이 편해 다섯 공원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람이 찾아요.
- 평화의공원 속 볼거리: 유니세프 광장과 희망의 숲, 월드컵공원 전시관이 있어, 월드컵 기념 공원으로서의 이야기를 함께 볼 수 있어요.
- 노을공원: 첫 번째 매립지 위의 공원이에요. 처음에는 9홀 골프장으로 2005년 개장했지만 가족공원으로 바꾸자는 여론에 따라 2008년 골프장을 닫고 공원이 됐어요. 이름처럼 한강 너머 해 질 녘 풍경이 좋아요. 잔디밭에 조각 작품을 둔 조각 공원이 있고, 숲에는 사슴과 삵, 너구리 같은 동물이 살아요.
- 난지천공원: 매립지 침출수로 오염됐던 난지천을 생태 하천으로 되살리고 산책로와 자전거길을 냈어요.
- 난지한강공원: 한강변을 따라 캠핑장과 운동 시설, 유람선 선착장이 있어요.
Tripto 팁
- 억새 시기: 하늘공원 억새는 10월 중순~11월 초가 절정이에요. 해마다 10월 중순 일주일 동안 서울억새축제가 열리고, 2026년 제25회 축제는 10월 17~23일 10:00~21:00에 무료로 열려요. 축제 기간에는 밤 9시까지 억새밭을 걸을 수 있어요.
- 하늘계단: 하늘공원으로 곧장 오르는 나무 계단(하늘계단)은 291개예요. 계단이 부담스럽다면 아래 주차장에서 하늘공원까지 다니는 유료 맹꽁이 전기차를 타세요.
- 개방 시간: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은 계절에 따라 문 닫는 시간이 달라요. 해 질 녘에 오른다면 내려오는 시간을 넉넉히 잡으세요.
- 가는 길: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평화의공원이 바로 이어지고, 하늘공원 정상까지는 걸어서 30~40분 걸려요. 축제 때는 주차장이 매우 붐비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
- 소요 시간: 평화의공원과 하늘공원만 봐도 2~3시간, 노을공원까지 돌면 반나절이에요.
- 준비물: 하늘공원 언덕에는 그늘이 적어요. 여름에는 모자와 물을 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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