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2 시간
주요 볼거리
- 문정왕후의 웅장한 단릉, 태릉(1565년)
- 명종과 인순왕후의 쌍릉, 강릉(2014년 공개)
- 귀고리 구멍이 있는 문석인·무석인
- 조선왕릉전시관
- 봄·가을 개방하는 태릉~강릉 숲길
장소 소개
서울 노원구 공릉동, 국가대표 선수촌 이웃에 조선 왕릉 두 곳이 나란히 있어요. 태릉은 중종의 세 번째 왕비 문정왕후의 능이고, 강릉은 그 아들 명종과 인순왕후의 능이에요. 두 능을 묶어 태강릉이라고 부르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에 속해요.
역사: 남편 곁에 묻히지 못한 왕비
문정왕후(1501~1565)는 어린 명종을 대신해 수렴청정을 하며 큰 권력을 쥐었던 인물이에요. 왕후는 남편 중종 곁에 묻히길 바라며 봉은사 주지 보우와 의논해 중종의 정릉을 지금의 강남 봉은사 근처로 옮겼어요. 그러나 그 자리는 지대가 낮아 장마철마다 물이 들었고, 결국 1565년 왕후가 세상을 떠나자 명종은 지금의 자리에 어머니의 능을 만들고 태릉이라 했어요.
명종은 어머니의 삼년상을 마친 직후인 1567년 세상을 떠나 태릉 동쪽 언덕에 묻혔고, 1575년 인순왕후가 그 옆에 묻혀 지금의 강릉이 됐어요. 강릉은 원형 보존을 위해 오랫동안 공개되지 않다가 2014년 1월 1일부터 관람할 수 있게 됐어요.
무엇을 볼까
- 태릉 능침: 왕비 한 사람만 모신 단릉이지만 규모가 웅장해요. 봉분에 병풍석과 난간석을 둘렀고, 병풍석에 구름무늬와 십이지신상을 새기면서 십이간지를 문자로도 함께 새겼어요. 이런 방식은 태릉에서 처음 시작됐어요.
- 석물: 문석인과 무석인, 장명등이 다른 왕릉보다 크게 만들어진 조선 중기 양식이에요. 문석인과 무석인 귓불에 귀고리 구멍이 있는 점을 찾아보세요.
- 정자각: 6·25전쟁 때 불탄 것을 1994년 복원했어요.
- 강릉: 한 곡장 안에 두 봉분을 나란히 둔 쌍릉으로, 난간석이 두 봉분을 이어요. 앞에서 볼 때 왼쪽이 명종, 오른쪽이 인순왕후예요.
- 조선왕릉전시관: 태릉 매표소 안쪽에 있고 왕릉 구조와 장례 문화를 소개해요. 능을 보기 전에 먼저 들르면 이해가 쉬워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 『선조실록』에는 임진왜란 때 왜군이 태릉과 강릉을 도굴하려다 실패했다는 기록이 있어요.
- 2019년부터 봄과 가을 정해진 기간에 태릉~강릉 숲길을 열어요. 이때는 한쪽에서 들어가 숲길로 두 능을 이어 걸을 수 있고, 편도 약 30분이 걸려요.
- 태릉 제향은 문정왕후의 기일인 5월 16일 무렵에 봉행돼요. 이렇게 이어져 온 왕릉 제례 전통은 조선왕릉이 세계유산에 오르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됐어요.
주변에서 함께 보기
- 화랑대철도공원: 태릉에서 걸어서 약 15분 거리의 옛 경춘선 화랑대역 자리로, 기차와 철길 산책로가 있어요.
- 구리 동구릉: 약 4km 떨어진 조선 왕릉군으로 왕릉 답사를 이어 가기 좋아요.
Tripto 팁
- 관람 시간: 2
5월·910월 09:00~18:00, 68월 09:00~18:30, 111월 09:00~17:30이고 입장은 닫기 1시간 전까지예요. 월요일 휴관(공휴일이면 다음 평일 휴관). - 요금: 성인 1,000원이고, 한 번 내면 같은 날 태릉과 강릉을 모두 볼 수 있어요. 주차는 무료예요.
- 입구: 두 능은 입구가 따로 있어요. 숲길 개방 기간이 아니면 버스나 도로로 이동해야 해요.
- 시간 계획: 전시관과 두 능을 보려면 1시간 30분~2시간 정도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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