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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삼국 통일의 기틀을 닦은 태종무열왕 김춘추의 능
  • 거북 받침과 용 머릿돌이 남은 태종무열왕릉비(국보)
  • 무덤 주인을 확실히 아는 신라 왕릉
  • 능 뒤 언덕의 서악동 고분군 네 기
  • 하절기 09:00~18:00, 어른 2,000원

장소 소개

경주 서쪽 선도산 자락의 무열왕릉은 삼국 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신라 제29대 태종무열왕 김춘추의 무덤이에요. 신라 왕릉 가운데 무덤 주인을 확실히 아는 몇 안 되는 능이고, 그 근거가 된 태종무열왕릉비(국보)의 거북 받침돌은 신라 석조 조각의 걸작으로 꼽혀요. 능 뒤로는 커다란 고분 네 기가 언덕을 따라 이어져 있어요.

김춘추, 첫 진골 출신 왕

김춘추는 진덕여왕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최초의 진골 출신 왕이에요. 즉위 전부터 고구려와 당나라를 직접 오가며 외교 능력을 보였고, 왕이 된 뒤 당과 손잡고 백제를 정복해 삼국 통일의 기초를 다졌어요. 『삼국사기』에 따르면 즉위 8년 만인 661년 6월 세상을 떠나 '태종무열'이라는 시호를 받았어요. 통일은 아들 문무왕 때 이뤄져요.

능과 능비

  • 무열왕릉(사적): 서악동 언덕의 큰 무덤들 가운데 가장 아래쪽에 있어요. 크기는 자료에 따라 높이 8.7m·둘레 114m, 또는 높이 약 13m·둘레 112m로 적혀 있어요. 아직 발굴하지 않았지만 굴식돌방무덤으로 봐요. 봉분 가장자리에는 둘레돌로 보이는 깬돌이 일부 드러나 있고, 후대 왕릉에 보이는 십이지신상 둘레돌은 아직 없어요.
  • 태종무열왕릉비(국보): 능 앞 비각 안에 비석 몸돌은 없어지고 거북 받침돌과 머릿돌만 남아 있어요. 거북은 목을 높이 쳐들고 발을 힘차게 내디딘 모습이고, 머릿돌에는 용 여섯 마리가 셋씩 뒤엉켜 여의주를 받들고 있어요. 머릿돌 앞면 가운데의 '태종무열대왕지비(太宗武烈大王之碑)' 글씨 덕분에 이 무덤이 무열왕의 능임을 알 수 있어요. 글씨는 무열왕의 둘째 아들 김인문이 썼다고 전해요.
  • 당나라 양식의 첫 사례: 거북 받침과 용 머릿돌을 갖춘 통일신라 비석 양식이 처음 나타난 예로 평가받아요.

서악동 고분군

능 바로 뒤 구릉에는 서악동 고분군의 대형 원형 무덤 네 기가 위로 줄지어 있어요. 법흥왕, 진흥왕, 진지왕, 문흥대왕의 능으로 추정하기도 해요. 잔디 언덕 사이로 걸으며 선도산을 배경으로 무덤이 겹쳐 보이는 풍경이 좋아요. 고분군은 상시 개방하고 무료예요.

김춘추와 김유신

김춘추의 곁에는 늘 김유신이 있었어요. 김춘추는 김유신의 누이 문희와 혼인했고, 두 사람은 정치와 군사에서 서로를 받쳐 주며 백제 정복을 이끌었어요. 김유신의 묘도 무열왕릉에서 멀지 않은 송화산 자락에 있어 함께 둘러보면 이야기가 이어져요.

능비를 더 자세히

능비는 통일신라 문무왕 원년인 661년에 세웠어요. 거북 등에는 큼직한 벌집 모양 육각형 무늬를 새겼고, 등 가운데 비석을 꽂던 자리 둘레에는 연꽃을 돌렸어요. 표현이 사실적이고 힘이 넘쳐 우리나라뿐 아니라 동아시아에서도 뛰어난 걸작으로 꼽혀요. 무덤 주변은 1972~1973년에 정비해 지금의 모습이 되었고, 지정 면적은 28,487㎡예요.

Tripto 팁

  • 관람 시간: 하절기(310월) 09:00~18:00, 동절기(112월) 09:00~17:00, 연중무휴예요.
  • 입장료: 어른 2,000원, 청소년·군인 1,000원, 어린이 500원이에요. 주차는 무료예요.
  • 소요 시간: 능과 능비, 뒤쪽 서악동 고분군까지 걸어 보면 40분~1시간 걸려요.
  • 추천 시간: 잔디가 푸른 봄~가을이 좋고, 늦은 오후에는 고분 언덕에 긴 그림자가 드리워 사진이 잘 나와요.
  • 교통: 경주 시내 서쪽이라 시내에서 택시나 자전거로 오가기 편해요. 김유신묘와 경주 오릉도 차로 가까워 서쪽 경주 코스로 묶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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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20일

주변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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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오릉

역사 유적지

경주 오릉

신라 시조 박혁거세와 알영부인, 초기 박씨 왕 세 명의 무덤으로 전해지는 다섯 봉분이에요. 몸이 다섯으로 흩어져 떨어졌다는 뱀 전설이 깃든 곳으로, 소나무 숲 속 조용한 능역에 시조 제사를 지내는 숭덕전과 알영부인 탄생 설화가 깃든 우물 알영정이 함께 있어요.

1.9 km 30–60 분
경주 김유신묘

역사 유적지

경주 김유신묘

삼국 통일을 이끈 김유신 장군의 무덤으로 전하는 지름 약 30m의 봉분이에요. 둘레돌에는 평복 차림으로 무기를 든 십이지신상이 모두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린 채 새겨져 있고, 무덤 주인을 두고 학계 논쟁도 이어져요.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됐어요. 봄 진입로에는 개나리가 피어요.

2.2 km 30–60 분
경주 황리단길

옛 거리·광장

경주 황리단길

신라 고분군 대릉원 돌담 바로 옆, 한옥 지붕 아래로 카페와 식당, 사진관이 약 1.5km 이어지는 경주의 거리예요. 2015년 무렵부터 바뀌기 시작해 경주에서 가장 붐비는 길이 됐고, 10원빵도 이곳에서 처음 팔렸어요. 첨성대와 교촌마을까지 걸어서 이어 갈 수 있어요.

2.4 km 60–180 분
대릉원

역사 유적지

대릉원

경주 도심에 솟은 신라 왕과 왕비, 귀족의 무덤 23기가 모인 고분 공원이에요. 금관과 천마도가 나온 천마총 안에 직접 들어가 볼 수 있고, 높이 23m의 쌍무덤 황남대총과 미추왕릉 사이로 난 산책길을 걸으며 첨성대까지 이어서 둘러볼 수 있어요. 봉분 위로 지는 노을도 아름다워요.

2.6 km 60–120 분
경주 교촌마을

옛 거리·광장

경주 교촌마을

682년 신라 국학이 섰다고 전하는 자리에 향교가 이어져 온 경주의 한옥 마을이에요. 9대째 이어진 경주 최부자댁 고택과 경주향교, 국가무형유산 교동법주가 있고, 월정교와 계림, 첨성대까지 걸어서 이어져요. 마을 입장은 무료예요. 해 질 녘 조명도 아름다워요.

2.6 km 60–180 분
경주 금관총

역사 유적지

경주 금관총

1921년 집을 짓다 우연히 신라 금관이 처음 나온 경주 노서동의 고분이에요. 칼집에 새겨진 '이사지왕' 글자로 주인 이름이 밝혀졌고, 2023년부터 무덤 구조를 보여 주는 전시관과 신라고분정보센터로 공개돼요. 대릉원에서 걸어서 몇 분 거리라 함께 돌아보기 좋아요.

2.7 km 40–60 분
경주 월정교

역사 유적지

경주 월정교

신라 경덕왕 때인 760년 남천에 놓였다는 다리를 오랜 발굴 조사와 고증을 바탕으로 2018년 다시 지은 누각 다리예요. 한국에서 가장 큰 목조 다리로, 밤 조명이 물에 비치는 모습이 유명해요. 매일 22:00까지 열고, 입장료와 주차비가 없어요. 교촌마을이 바로 옆이에요.

2.8 km 30–60 분
경주 계림

역사 유적지

경주 계림

경주 첨성대와 월성 사이에 있는 작은 숲으로, 경주 김씨 시조 김알지가 나뭇가지에 걸린 금궤에서 나왔다는 전설이 깃들어 신라의 별칭이 되었어요. 1803년 세운 탄생 기록비와 왕버들 고목을 보고, 대릉원에서 월성까지 이어지는 유적 산책로를 함께 걸어 보세요. 입장료 없이 언제든 들를 수 있어요.

2.8 km 20–40 분
경주 포석정지

역사 유적지

경주 포석정지

경주 남산 서쪽 숲속에 남은 신라의 전복 모양 돌 물길이에요. 술잔을 띄우던 유상곡수 연회 터로 알려졌지만 927년 경애왕이 최후를 맞은 곳이고, 1998년 발굴 뒤로는 의례 터였다는 견해도 힘을 얻었어요. 1963년 사적 제1호로 지정됐어요. 둘러보는 데 20~30분이면 돼요.

2.8 km 20–30 분